일본 오사카 관광(2022.12)

[오사카 맛집 여행 6박7일] 6일차 돈키호테 도톤보리점과 우메다점, 히네노역에서 후도구치칸 가는 법, 후도구치칸 료칸 후기

권세민 2023. 2. 12. 21:00
728x90
마지막 날은 모든 일정 없이 후도구치칸 료칸에서 일박을 하면서 피로를 풀기로 했다. 하지만 강행군 여행에서는 쉬는 것 또한 관광을 하면서 쉬어야 한다. 마지막날까지 돈키호테 쇼핑과 편의점 먹방, 료칸 먹방까지 쉬지 않고 달려가 보자

 

이전 5일차-3 포스팅 보러가기

2023.02.07 - [일본 오사카 관광(2022.12)] - [오사카 맛집 여행 6박7일] 5일차 -3 유니버셜 스튜디오,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해리포터 앤 포비든 저니,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

 

[오사카 맛집 여행 6박7일] 5일차 -3 유니버셜 스튜디오,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해리포터

유니버셜 스튜디오 마지막 포스팅이다. 해리포터와 미니언즈를 마지막으로 대미 장식을 하려고 한다. 익스프레스 패스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잘 샀다고 생각이 든 하루였다. 열심히 달려서 7

kwonsemin.tistory.com

 

마지막날은 일정이 빠듯하여 9시에 바로 체크아웃을 하고 오사카 난바역으로 짐을 둘러 메고 왔다. 오사카 난바역에는 코인 라커가 많아서 다행히 가장 큰 코인라커 (600엔)를 찾을 수 있었다. 오사카 난바역 서측 출구였다.

 

1. 오사카 난바역 (JR) 코인락커에 짐 맡기고 쇼핑하기

코인라커
JR 가는 쪽에 있었다. 여기도 있고, 난바 파크스 쪽에도 많다.
코인락커 위치. 난바 파크스 쪽이 꽉 찾다면 이쪽 코인라커를 이용하자.
마지막 도톤보리
오사카까지 진출한 홍콩 반점
마지막 글리코 사인

 

2. 돈키호테 도톤보리 점 / 우메다 점

일본은 특이한게 백화점은 많은데 대형 할인마트가 없다. 한국의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이런 대규모 마켓이 없다. 그래서 그 빈자리를 채우는게 돈키호테 같은 중견 매장이다. 중견 매장이라고 하지만 있을건 다 있다. 먹거리부터 과자, 기념품, 생필품, 옷, 신발, 명품, 핸드폰, 전자제품, 성인용품, 드럭스토어 등 없는게 없다. 한마디로 대형 할인 잡화점이다. 하지만 신선 제품은 거의 못봤다. 대규모 마켓과의 차이점은 물건 정리가 잘 안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대 사이가 좁다. 아날로그 감성이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대규모 마켓은 한국에서 많이 가봤으니 돈키호테에서 쇼핑하는게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물건 가격도 저렴하고 한국에 없는 내수 제품이 많다. 성수기 때 돈키호테 도톤보리 점은 30분 줄은 기본이다. 그리고 면세 환급 줄을 또 30분 서야한다ㅋㅋㅋㅋㅋㅋ (면세 환급을 위한 여권은 꼭 챙기도록!) 한국인 손님은 내가 갔을 때 매우 많았다. 바리바리 봉투를 양손에 가득채워서 기념품을 사가는 한국인 관광객을 많이 볼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24시간 영업한다!

 

돈키호테 도톤보리 점 : 24시간 영업. 조금 더 많은 물건. 사람도 많다.

돈키호테 우메다점 : 24시간 영업. 도톤보리 점보다 약간 작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물건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르다.

 

도톤보리 점 위치


돈키호테 도톤보리 점 입구

나는 돈키호테에서 기념품과 과자 먹거리를 샀다. 양손 가득 들고 가야해서 캐리어까지 새로 샀었는데, 뭘 샀는지 사진을 안찍었다. 지금 기억나는건 명란젓을 샀는데 액체류라고 공항에 반입 못하고 놓고 간것...ㅠㅠ

돈키호테 구매품 1 . 짱구 냉장고 마그넷. 선물로 주기 좋다.
돈키호테 구매품 2. 동전 파스. 운동하는 지인에게 선물 주기 좋다.
가이드 북에서도 추천하는 돈키호테 (약국) 추천템. 휴족시간은 예전에 써봤는데 그렇게 차이를 못느꼈다. 참고로 휴족시간과 로이히 츠보코 동전파스는 국내에서도 살 수 있다. 일본이 좀 더 저렴할 뿐.
돈키호테의 또다른 스테디셀러 기념품 네슬레 킷캣 말차맛. 가격도 적당해서 대량으로 사야할 때 선택할 수 있다. 가이드북에서도 추천하고 있다.

* 로이스 츠보코 동전 파스 : 156개입에 600~700엔 정도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동전 모양으로 아주 작지만 강렬한 파스이다. 돈키호테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쇼핑을 1시간만에 후딱 마치고 (사실 쇼핑은 30분하고 계산대 줄서고 면세 환급하는데 30분 소요함) 도톤보리 근처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았다. 12시~1시 쯤 점심시간에 갔는데 모든 유명한 곳은 웨이팅으로 가득 찾다. 우리는 료칸 (후도구치칸) 일정이 있어서 점심은 결국 패스하기로 했다. 대신 유부초밥을 사서 기차에서 먹기로 했다.

 

이치란 도톤보리점. 총 3군데가 있는데, 2군데는 오늘 문을 닫았고 한군데는 무려 2시간 대기였다.
쿠시카츠 다루마. 여기 역시 대기가 1시간 이상이었다.

 

3. 후도구치칸 가는 법 (오사카 난바역 -> 히네노역 -> 셔틀 탑승)

마지막날은 료칸에서 보내기로 하여 후도구치칸을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했었다. 후도구치칸은 매일 오후 3:45에 히네노역 앞으로 셔틀이 온다. 근데 우리는 셔틀이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복잡한 역앞에서 셔틀이 어디에 주차해 있는지 어떻게 찾을까 매우 걱정했었다. 핸드폰도 없는데 카톡도 안되고 연락은 어떻게 할지 걱정이 됐었다. 이런 걱정들은 기우였다. 히네노 역 앞에 버스가 단 한대 있었기 때문이다. 포스팅을 보면서 마저 알아보자.

 

오사카 난바역을 떠나는 지하철 탑승
환승하여 JR 탑승
히네노 역 가는 길
오사카를 30분 정도 벗어나니 한국 시골과 비슷한 풍경이 나온다.
히네노 역 도착

 

4. 히네노 역에서 후도구치칸 가기 (오사카 난바역 -> 히네노역 -> 셔틀 탑승)

3:45까지 하얀색 또는 파란색 셔틀 버스가 온다. 역 앞에 넓은 광장이 있어서 그 곳에서 셔틀 버스를 타면 된다. 근처에 차가 없고 버스도 없고 역 앞으로 나오는 길도 하나라서 절대 못찾을 수 없다. 그러니 셔틀 버스 위치를 못찾을 걱정은 절대 안해도 된다.

 

후도구지칸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셔틀
누가봐도 셔틀보스인 셔틀이 히네노 역 앞에 보란듯이 있다. 바로 알아볼 수 있다. 셔틀!
히네노 역이 비교적 시골역인지 차량 통행도 적고 사람도 거의 없다.
료칸 들어가면 술이나 먹을게 비싸다고 해서 편의점에서 미리 구매해서 갔다. 그러나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미 전날과 전전날 편의점 과소비로 먹거리를 케리어 가득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셔틀을 타고 료칸 가는 길. 완전 시골 길로 15분 정도 간다.
후도구치칸 입장!

 

5. 후도구치칸 (Inunakiyama Onsen Fudouguchikan)

간사이 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 히네노 역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료칸(온천), 계곡을 바라보는 뷰와 공용 옥내탕과 객실 내부에 노천탕이 있다. 노천탕은 모든 객실에 있는게 아니라 일부 객실에만 있어서 예약시 선택해야한다. 외국인들과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곳이라서 예약이 한달 전에 꽉차기도 한다. 우리는 거의 한달 반전에 예약했었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직접해도 되고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서 해도 된다.

 

후도구치칸 특징

1. 석식과 조식으로 Wa-shoku (스끼야끼 비슷한 한상차림)가 제공된다. 아기자기하고 다양하게 나온다.

2. 여성분은 유카타를 입을 수 있다. 처음 들어가면 여러 유카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숙소에 있을 동안 입을 수 있다.

3. 가격은 꽤 비싼 편. 노천타 포함 객식 + 석식 + 조식으로 해서 62,000엔 정도 (2인 기준)

4. 체크인은 3시 체크 아웃은 10시로 빠른 편이다.

5. 히네노역 -> 료칸으로 가는 셔틀이 매일 3시 45분에 있다.

6. 주변에 먹을 곳이나 편의점이 없으니, 술이나 간식을 먹고 싶으면 들고 가야한다. 안에서도 술을 팔긴하는데 조금 가격이 있다.

7. 숙박 없이 온천만 이용하는 손님도 많다. 가격은 900엔.

8. 외국인 손님과 현지인 손님이 골고루 있다. 우리가 숙박했을 때는 한국인은 못봤다.

 

후도구치칸이 있는 지역은 이즈미사노 지역으로 료칸이 유명한 지역이다. 그래서 후도구치칸 주변에 비슷한 료칸이 많다. 이즈미사노 지역은 도심에서 떨어져서 시골 느낌이 물씬 난다. 

 

https://www.fudouguchikan.com/kr/

 

후도구치칸|간사이 공항에서 30분, 오사카 시내에서 50분 거리의 온천료칸

숙박하시는 방으로는 '다다미', '도코노마' 등으로 꾸며진 전통 일본식 화실과, 객실 안에 전용 노천탕이 딸린 노천탕 설치 룸이 있습니다. 모두 '이불'을 펴고 주무셔야 하지만, 노천탕 설치 룸

www.fudouguchikan.com


 

후도구치칸 위치

 

체크인할 때 밥 먹을 시간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예약된 시간에 상차림을 해준다.
온천 운영 시간과 가격
유카타 선택의 시간
층별 설명. 5층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고 2층에서 공동 온천이 있다.
객실 내부에 있는 노천탕
객실 내부. 2인실인데 매우 넓다.
입구 + 세면대
오자마자 늦은 점심을 간단하게 먹었다. 백화점에서 산 유부초밥
녹차 가루로 녹차 우려 먹을 수 있다.
저녁에 본 후도구치칸
공용 온천 (Public Bath)

 

미리 예약해둔 시간에 저녁을 푸짐하게 차려준다. 여러가지 메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느데 우리는 스끼야끼 비슷한 일본 가정식 한상 차림으로 하였다. 양도 많고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으로 간이 세다고 느꼈다. 메뉴에 대한 설명도 다 적혀있어서 알고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저녁으로 나온 한상 차림
다양한 반찬과 메인 메뉴가 나온다. 메인 메뉴 : 샤브샤브
메뉴 설명
새우밥
이런 술을 시켰다. 나무에 담김 술도 마시는거다.
한국 사이다 보다 더 강렬한 맛의 미츠야 사이다
잘 때가 되면 직원분이 와서 이불을 펴준다.
하이큐의 카게야마가 먹는 줄 알았던 요구르트. 찾아보니 아니었다.
파파고 해석

료칸에서도 바쁜 일정 (숙소 및 온센 탐방, 노천탕 즐기기, 저녁 한상차림 헤치우기, 그동안 바리바리 가져다녔던 편의점 간식 헤치우기) 등을 소화하고 오사카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린쿠타운을 들러서 쇼핑을 간단하게 하고 귀국한다. 슬슬 오사카 마지막 포스팅이 다가오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