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비는 관광객에게 상당한 방해꾼이다. 그래서 일정을 확 줄이는 대신 어제 알아두었던 바다 수영에 도전하기로 했다. 8시 반쯤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9시간은 넘게 잤더니 오늘은 상쾌했다. 아침 식사 준비 테이블. 빵 잼 견과류 사과 오렌지 주스. 근데 빵이 맛이 없어서 많이 못 먹었다. 오늘은 시티라이트 서점과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를 구경하고, 수영을 할 계획이다. 10시 쯤에 숙소를 떠났다. 걸어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여행에 우산을 혹시 몰라서 챙겨왔는데 오늘 드디어 쓸 일이 생겼다. 시티라이트 서점 도착했을 때는 비가 그쳤다. 시티라이트 서점은 1955년에 시작된 미국 독립 서점이다. 정치적인 도서를 많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