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행의 남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애리조나에서 출발해서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날씨도 점점 추워졌다.처음 와본 샌프란시스코는 약간 쌀쌀한 항구도시였다. 밤에 자는데 침대는 엄청 푹신했는데, 옆 침대에서 계속 코를 골아서 너무 시끄러웠다. 8시 반쯤에 일어나서 호스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다. 요거트+견과류와 사과, 토스트를 먹었는데 요거트 견과류가 너무 맛없었던 기억이 난다. 근데 다른 건 맛있었다. 호스텔 정면. 샌프란시스코의 12월 날씨는 매우 좋았다. 우선 햇살이 매우 밝다. 그러나 샌디에고나 엘에이보다는 북쪽이라서 확실히 춥다. 12월에는 낮에는 기온이 15도까지 올라가서 그냥 가을 날씨라고 생각하면 된다. 근데 밤에는 추워서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한다. 두꺼운 패딩까지는 필요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