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랜도, 멕시코 칸쿤 신혼 여행(2024.11)

[미국 올랜도/멕시코 칸쿤 신혼여행 14박 15일] 1일차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후기, 인천공항에서 올랜도로! 미니에폴리스 공항 경유, Hyatt House Orlando Airport 숙박

권세민 2024. 12. 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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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에서 미이에폴리스를 경유해서 올랜도를 향했다. 인천 공항에서 저녁으로 돌솥비빔밥으로 마지막 한식을 충전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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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 - [분류 전체보기] - [미국 올랜도/멕시코 칸쿤 신혼여행 14박 15일] 0일차 디즈니 크루즈, 디즈니 월드를 곁들인 여행 준비하기

 

[미국 올랜도/멕시코 칸쿤 신혼여행 14박 15일] 0일차 디즈니 크루즈, 디즈니 월드를 곁들인 여행

미국 올랜도와 멕시코 칸쿤으로 약 2주간 신혼 여행을 가게 되었다. 디즈니 크루즈와 디즈니 월드... 디즈니로 점철된 10일을 보내고 나머지 멕시코에서 휴양할 계획이었는데 생각보다 준비해야

kwonsemin.tistory.com

 

1. 인천 공항은 언제나 설렌다.

아침에 여권 분실 소동으로 인해서 3시간을 여권을 찾다가 출발하니 정신이 없었다. 찾아서 망정이지 만약 못 찾았다면 ESTA를 다시 발급 받아야해서 아마 비행기도 놓치고 이미 예약된 크루즈도 놓쳤을 것이다. MJ가 다행히 마지막에 제 자리에 있던 여권을 찾아서 탑승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여권은 다른 곳에 있었던 게 아니라 원래 있던 곳 여권만한 공책 바로 밑에 있어서 찾지 못했었다. 오늘의 교훈 : 급할수록 침착하게.

 

델타 항공 탑승 수속
마지막 한식이 될 돌솥 비빔밥
면세점에 각종 술을 세일하고 있었다.

 

2. 델타 항공 프리미엄 셀렉트 탑승

델타 항공 프리미엄 셀렉트는 비싼 만큼 좋았다. 이보다 더 비싼 비즈니스는 얼마나 더 좋을까 궁금하다. 프리미엄 셀렉트에서는 일반석에 비해 담요, 안대, 양말, 치약, 칫솔, 기내식 종이 메뉴판을 추가로 더 준다. (일반석의 경우 실내화, 이어폰 제공) 그리고 음료도 계속 시킬 수 있고 셀프바도 있다. 근데 자고 영화 보느라 셀프바는 한번도 못가봤다. 좌석도 당연히 좀 더 넓다. 기내식은 한식은 한 번 나오고 나머지는 글로벌 또는 양식이었다. 맛은 배고파서 그런지 다 맛있었다. 영화가 많아서 좋았다. 가는 길에는 데드풀 대 울버린, 블라인드 사이드, 어라이벌(콘택트)를 봤는데 블라인드 사이드를 굉장히 인상 깊게 봤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전설적인 풋볼 선수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풋볼 영화인데 산드라 블록의 역할과 연기가 인상 깊다. 나중에 찾아봤는데 영화는 실화를 왜곡한 점이 많아서 마이클 오어는 정작 영화를 싫어했다는 안타까운 얘기가 있었다...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제공 아이템
코스 메뉴도 종이로 준다.
가방을 열어보니 이렇게 수면 패키지가 들어있다.
영화도 꽤 많다.
비행기 엔진 바로 옆자리였다.
첫끼로 나온 닭가슴살과 메쉬드 포테이토, 결혼식 때문에 식단만 하다가 초코 브라우니를 먹으니 조금 먹기 힘들었다.
저녁 야식으로 나온 피자
먼 동이 트고 있다.
저녁 야식으로 나온 데운 피자. 정말 뜨겁다.
아침으로 새우 죽을 선택했다.
아침이 밝았다. 미니에 폴리스가 아래 보인다. 미시시피 강의 일부가 보인다.

 

3. 미니에 폴리스 공항에서 미국에서 첫끼를 햄버거로 먹다.

미니에 폴리스는 미네소타 주에서 가장 큰 도시라고 한다. 이름은 생소한다 중부에 있어서 경유를 하게 되었다. 3시간 경유인데 시간이 생각보다 빠듯했다. 입국 수속장에서 오래 걸렸다. 우선 입국 심사에 외국인 줄이 길었고 우리가 인천 공항 면세점에서 술을 두 병 사갔는데 그 술을 하나 씩 다 뜯어보고 확인했다. 한국 면세점에서 산 술도 미국 입국을 할 때는 다 확인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입국 심사는 줄도 길어서 거의 1시간은 걸렸다. 입국 심사 질문은 간단한 거였다. 어디로 가니, 어디에 숙박하니, 올랜도에 며칠 있니. 우리가 신혼 여행을 왔다고 하니가 축하한다고 반겨주었다.

 

한국시간으로 아침이었고 기내식을 3끼나 먹어서 배가 불렀는데 희한하게 배가 고파서 쉑쉑버거를 사먹었다. 맛은 한국과 비슷했던 것 같다. 미국 땅에서의 첫끼로 햄버거가 나쁘지 않았다. 감자 튀김을 많이 줬다.

 

미네소타 주 미니에 폴리스 입국장
줄이 제법 길고 오래 걸렸다.
미니에 폴리스 면세점
술도 많이 파는데 환율이 올라서 한국이 더 저렴한 아이러니...
쉑쉑 버거로 이른 점심을 해결했다.
쉑쉑버거 한입
미니에 폴리스를 떠나서 올랜도로 향했다.

 

4. 올랜도 공항 도착!

오랜 여정 끝에 드디어 올랜도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은 제법 컸고 중앙에 거대한 트리가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올랜도 공항에서는 다행히 금방 짐을 찾고 나갈 수 있었다. 한 가지 가장 큰 걱정은 우리 호텔에서 셔틀이 오는가였다. 미니에 폴리스 공항에서 미국 유심칩을 갈아끼고 호텔에 전화를 해봤는데 받지 않았다. 올랜도 공항에 내리자마자 다시 호텔에 전화를 하니 받았다. 우리가 방금 비행기에서 내렸으니 20분 뒤에 셔틀 존으로 나와달라고 했다. 직원이 알겠다고 했다. 셔틀 존은 친절하게 안내판을 따라가니 있었다. 공항 바로 입구에 있었고 셔틀 존에 사람들이 셔틀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은 밤 열두시가 넘었다.

 

셔틀 존에서 15분을 넘게 기다려도 셔틀이 안왔다. 우리 말고 다른 호텔의 셔틀은 다 오는데, 우리 셔틀만 안와서 지금 당장 우버를 불러야하나 했다. 걸어서는 한시간 넘게 걸리지만 차로는 공항에서 호텔까지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였다. 호텔 후기에는 24시간 공항으로 가는 셔틀을 운영한다고 적혀있었고 그 것 때문에 이 호텔을 선택했는데... 2~3번 전화를 더 걸었는데 이미 출발했다고 얘기하는 것이었다. 처음 전화를 한지 이미 30분이 넘게 지났는데 아직 안온건 뭔가 잘못됐나 싶었다. 마침 그때 공항에 셔틀 기다리는 사람이 우리 밖에 없을 때 셔틀이 왔다. 승객은 우리 둘 뿐이었다. 기사님은 늦었지만 친절하게 우릴 대해줬다. 디즈니 크루즈랑 월드를 갈 예정이라고 하니 자기가 사실 도널드 덕이 마법에 걸려 사람이 된 것이라고 하면서 도널드 덕 성대모사를 해줬다. 그 후로도 우리에게 계속 디즈니 관련 얘기를 해줬다. 올랜도는 디즈니의 고향이구나 처음으로 느꼈다.

 

올랜도 공항 중앙의 큰 트리가 관광객들을 반겨주고 있었다.
이렇게 생긴 열차를 타고 공항 출구로 향했다.
Level 1에 셔틀 존이 있었다.
근처의 모든 호텔 셔틀 존은 여기였다.
호텔 셔틀을 타고 호텔로 가는 중

 

5. Hyatt House Olrand Airport에 새벽 한시에 체크인을 하다.

새벽 한시에 Hyatt House Olrand Airport 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자마자 우리는 내일 공항으로 가는 셔틀을 예약했다. 내일 크루즈 체크인을 올랜도 공항에서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우리가 가려는 시간대에 셔틀은 모두 마감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보다 더 빨리 출발하는 셔틀을 예약했고 내일 아침 7시에 출발하게 되었다. 몇시간 못자지만 잠을 자야할 것 같았다. 짐은 그대로 두고 잠옷과 세면 도구만 꺼내서 씻고 잘 준비를 했다. 비행기에서 잠을 많이 잤는데 이상하게 눈을 감으니 잠이 왔다. 자기 전에 호텔 리셉션에서 가위를 빌려서 내일 디즈니 크루즈에서 피쉬 익스텐더를 할 선물을 포장하고 잠들었다.

 

https://maps.app.goo.gl/uHYqS7qfyaoevZvP6

 

Hyatt House Orlando Airport · 5472 Gateway Village Cir, Orlando, FL 32812 미국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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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House Olrand Airport 호텔은 크고 깔끔했다. 방도 제법 컸다. 공항에서 가깝고 24시간 셔틀 버스가 있는 게 장점이다. 조식도 양식으로 깔끔하게 나왔다. 공항 근처에서 하루만 묵을거라면 이 호텔을 추천한다.

호텔 내부 사진
캐리어를 그대로 세워뒀다. 내일 바로 나갈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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