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도 재밌지만 스튜디오 플로리다는 다른 매력이었다!
이전 글 보러가기
[미국 올랜도/멕시코 칸쿤 신혼여행 14박 15일] 10일차-1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 어트랙션 추천
디즈니가 가족과 함께 오기 좋다면 올랜도는 친구와 연인과 함께 오기 좋다. 왜냐면 놀이 기구가 더 무섭다!이전 글 보러가기2025.01.13 - [미국 올랜도, 멕시코 칸쿤 신혼 여행(2024.11)] - [미국 올랜
kwonsemin.tistory.com
1. 시나본에서 들렀다가 호그와트 급행열차 타기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 마블 마을에서 나와서 입구 쪽에서 시나본에서 시나몬 빵을 하나 사먹었다. 피스타치오 맛 시나몬을 따뜻할 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시나본은 미국 시나몬 롤 프랜차이즈인데 최근에 한국에도 입점했다고 한다. 시나몬 롤을 먹으면서 호그스미드에서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타고 스튜디오 플로리다로 넘어가려고 했다. 호그스미드에서 가기 전에 해리포터 굿즈샵을 둘러봤는데 영화에 나왔던 군것질을 다 팔고 있었다. 다이애건 앨리로 넘어가도 거의 똑같은 굿즈를 팔기 때문에 굳이 한 곳에서 먼저 사지 않아도 된다. 기차 줄이 생각보다 길어서 해리포터 팬이 아니라면 조금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 (기차를 안타고 걸어서 파크를 이동할 수 있다.)
2. 다이애건 앨리에 도착하다.
다이애건 앨리는 모든 유니버셜 스튜디오들 중에서 해리포터 테마 중에서 가장 신경을 썼다고 말할 수 있다. 우선 규모가 엄청나다. 다이애건 앨리와 어둠의 마법사 공간인 녹턴 앨리까지 구현해놨다. 굿즈샵들도 엄청 많고 어트랙션도 양과 질을 모두 잡았다. 그린고츠 은행 위에서 불을 뿜는 거대한 용도 있다. 해리포터 팬이라면 다이애건 앨리를 꼭 와볼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제일 재밌는 어트랙션은 호그 스미드의 해그리드 바이크이니... 유니버셜 입장에서는 밸런스를 생각한 것 같다. 여기도 유니버셜 재팬과 마찬가지로 지팡이를 구매하면 여러 스팟에서 지팡이를 휘두르면 물이 나오거나, 기구가 움직이는 등 마법(?)을 재현해볼 수 있다. 검색해보니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산 지팡이들은 호환이 되서 일본에서 구매한 것이 미국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만약 다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지팡이를 샀다면 들고 가보자. 대신 지팡이 가격은 사악하다...
그린고츠 은행 탈출 어트랙션도 다이애건 앨리에 있는데 스튜디오 플로리다에서 줄을 가장 많이 서는 어트랙션이었다. 다행히 패스트 트랙이 이용 가능했는데 그래도 꽤 많이 기다렸다. 앞서 말했지만 해리포터 스토리가 잘 녹아있는 4D 어트랙션이고 생각보다 가속도 있다. 4D이지만 생각보다 어지럽지도 않아서 어지럼증이 많은 나도 재밌게 탈 수 있었다.
3. 심슨, 쿵푸 팬더, 스폰지 구경하기
해리포터 랜드를 마치고 스튜디오 플로리다를 원형으로 돌면 심슨 랜드와 드림 웍스 마을(쿵푸 팬더 & 슈렉 & 트롤)에 갈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캐릭터들이 있는 마을인데 되게 아기자기하고 잘 꾸며놨다. 굿즈들이 정말 잘 나왔다.
4. 스튜디오 플로리다 퍼레이드 구경하기
해가지고 어둠이 내리자 스튜디오 플로리다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퍼레이드는 거의 15분 정도 하는데 퍼레이드 중에는 길을 못 건넌다. 조금 길어서 지루한 감이 약간 있다. 야간 퍼레이드는 코스프레한 직원들과 거대한 풍선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다.
5.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타고 다시 호그스미드로 돌아가서 레이져 쇼 보기
스튜디오 플로리다를 한바퀴 다 돌고 다시 다이애건 앨리로 와서 호그스미드로 가는 열차를 탔다. 왜냐하면 호그스미드 호그와트 성을 배경으로 레이져 쇼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1 Day 2 Park를 구매하면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를 먼저 보고 점심을 먹고 스튜디오 플로리다로 넘어가서 구경하다가 저녁을 먹고 8시쯤에 다시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로 넘어와서 레이져 쇼를 보고 마무리한다. 그래야지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왕복으로 탈 수 있기 때문이다.(갈 때 올 때 테마가 다름) 물론 대부분 이렇게 하기 때문에 성수기에는 이 경로로 사람이 많은게 단점이다.
호그와트 성 레이져 쇼는 짧게 진행되는데 폭죽은 거의 없고 대부분 화려한 레이져와 프로젝션으로 진행된다. 레이죠 쇼는 시즌에 따라서 저녁 시간에 20분 마다 또는 30분 마다 파크가 닫을 때까지 있다. 디즈니 랜드처럼 장엄한 쇼는 아니라서 어트랙션을 포기할 정도로 볼 필요는 없다. 보는 장소도 왠만하면 다 잘 보이기 때문에 명당에 가서 몇십분 전부터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6. 포레스트 검프 컨셉의 새우 전문점 부바검프에서 저녁 먹기
아침 8시에 숙소를 나와 저녁 10시까지 달렸더니 몸이 녹초가 되었다. 숙소에서 바로 자고 싶었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 근처에 포레스트 검프 컨셉의 맛집이 있다고 해서 먹고 가기로 했다. 레스토랑은 유니버셜 올랜도 시티 워크에 있는데, 어차피 놀이 공원에서 나오려면 거쳐야하는 곳이다. 시티 워크에는 여러 맛집이 많은데 올랜도는 해안 도시니까 새우가 맛있지 않을까하고 부바 검프를 골랐다. 새우 감바스 비슷한 것과 오징어 튀김, 새우 파스타까지 정말 맛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부바 검프는 체인점이었는데 심지어 멕시코 칸쿤에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