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바이바이... 칸쿤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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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랜도/멕시코 칸쿤 신혼여행 14박 15일] 10일차-2 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랜도, 어트랙션 추천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도 재밌지만 스튜디오 플로리다는 다른 매력이었다!이전 글 보러가기2025.01.13 - [미국 올랜도, 멕시코 칸쿤 신혼 여행(2024.11)] - [미국 올랜도/멕시코 칸쿤 신혼여행 14박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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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랜도에서 미키 마우스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디즈니는 안봐도 될 것 같았다.
드루리 호텔에서 마지막 미키 와플을 먹고 올랜도 공항을 떠날 준비를 했다. 공항으로 가는 셔틀은 없어서 우버를 전날 미리 예약해서 갔다. 짐이 많아서 큰 우버로 예약했다. 올랜도 공항에도 미키 마우스 얼굴이 그려져있는 디즈니 굿즈들을 팔고 있었다. 정말 올랜도는 시작부터 끝까지 미키 마우스와 함께 했었다.
2. 해피 셔틀로 칸쿤 공항에서 하얏트 지바까지 셔틀 예약하기
칸쿤 공항에서 하얏트 지바 호텔까지 가는 방법은 3가지 정도가 있다. 첫 번째는 택시를 흥정해서 타는 것이다. 흥정하기가 어렵고 우버도 잘 안잡혀서 쉽지 않다. 그리고 신혼 여행이라면 짐이 많을 것이기에 짐을 다 실어줄 택시를 찾는 것도 일이다. 두 번째는 패키지 숙소로 예약해서 여행사에서 택시를 잡아주는 것이다. 우리도 처음에는 여행사에서 신혼 여행 패키지로 호텔을 예약하려 했는데 가격이 그냥 예약하는 것보다 비싸서 패키지로 예약할 필요성을 못느꼈다. 패키지로 하면 현지 한국인이 택시 예약과 액티비티를 예약해준다고 하는데, 그돈 치고는 비싸게 느껴졌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호텔을 예약했고 그래서 교통편도 직접 예약해야 했다.
세 번째는 현지 셔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해피 셔틀이랑 다른 셔틀 업체도 몇개 있는데 해피 셔틀이 후기가 많아서 해피 셔틀을 이용했다. 인터넷 홈페이지로 예약하고 대화할 수 있어서 편했다. 다만 통화가 안되니 예약이 잘 되었는지가 계속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칸쿤 공항에 내리자 마자 해피 셔틀의 직원들이 나와있었다. 근데 직원들이 우리를 보고 나서 셔틀을 부르는 것 같았다. 공항 밖 주차장에서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 셔틀이 와서 타고 갔다. 가격은 칸쿤 공항에서 하트 지바까지 76달러. 프로모션 코드 할인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 11월 칸쿤 날씨
올랜도도 따뜻한 편이었는데, 칸쿤은 확실히 적도와 가까운 나라였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더운 공기가 확 들어왔다. 근데 기분 나쁜 더위가 아니라 신선한 바람과 함께 오는 기분 좋은 더위였다. 한마디로 칸쿤의 11월 날씨는 한국의 습하지 않은 초여름으로 정말 완벽했다. 대신 햇볕은 정말 강하니 선크림과 선글라스를 꼭 챙기자. 같은 낮 12시라도 태양이 한국과 비교하면 이글이글거리는게 느껴진다. (나도 첫날은 선크림을 얼굴에만 바르고 수영복만 입고 수영을 1시간 정도 했는데 다음날 등 피부가 다 벗겨졌다. 그래서 다음날부터 레쉬가드를 입었다.) 칸쿤의 성수기는 11월부터 3월 초로 보는데, 이때 날씨가 다 이렇다. 옷차림은 반팔, 반바지면 충분하고 실내가 오히려 추울 수 있으니 얇은 외투 정도가 적당하다.
4. 하얏트 지바 체크인
차을 타고 30분 정도 가면 하얏트 지바에 도착한다. 하얏트 지바에 도착하자 마자 직원들이 짐을 방으로 옮겨줬다. 칸쿤에서도 팁을 줘야한다고 들어서 달러로 팁을 줬다. 그리고 체크인을 하니 전담 버틀러가 와서 하나씩 소개를 해줬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하얏트 지바 성인동 터콰이즈인데 여기는 객실이 좀 더 넓고 전담 집사가 있어서 일반 객실보다 가격이 더 비싸다. 또한 성인 전용이라서 조용하고 성인 전용 풀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할 때 신혼 여행 또는 기념일이라고 알려주면 객실을 미리 꾸며주고 샴페인고 작은 케익도 준다. 전담 버틀러는 왓츠앱으로 필요한걸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는데 첫날만 챙겨주고 다음부터는 답장이 좀 느리긴 했다. 아마 여러 객실을 동시에 관리하느라 바쁜 것 같다. 버틀러한테도 팁을 줄 수 있다.
# 칸쿤의 올인클루시브 호텔
칸쿤에는 올인클루시브 호텔이 정말 많다. 올인클루시브 호텔이란 금액을 처음에 결제하면 그 안에 모든 식당과 음식, 음료 (주류는 제외)가 포함되어 있는 곳이다. 그래서 금액은 비싸지만 먹을 걸 실컷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올인클루시브 호텔은 주로 동남아시아나 하와이 쪽에 많다고 생각했는데 칸쿤에 모여있었다. 칸쿤은 한국에서 직항 비행기는 없지만 그림 같은 카리브해 바다와 성수기에는 항상 맑은 날씨, 멕시코지만 미국보다 더 좋은 치안이 있다. 그리고 여기에 올인클루시브까지 더해지면 머무는 중에 정말 걱정거리 없이, 여행 스케쥴 걱정 없이 그냥 쉬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한국인들에게 많이 사랑 받는 것 같다. 내가 갔을 때도 동양인이 많았고 특히 한국인들이 유난히 많았다. 신혼 여행, 가족 여행, 우정 여행으로 많이 찾는 것 같다. 유일한 단점은 한국에서 칸쿤까지 직항 비행기가 없다는 것이다.
# 칸쿤 (하얏트 지바) 호텔 결제 시 트래블 월렛 카드 사용하기
칸쿤에서 호텔 금액을 결제할 때는 멕시코 페소로 결제된다. 근데 하얏트 지바를 멕시코에서 예약하지 않았다면 대부분 달러로 예약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금액은 달러로 나온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달러로 결제하려고 트래블 월렛에 달러를 많이 넣어놨는데 계속 결제가 안되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달러가 아닌 멕시코 페소로 결제되는 시스템이었고 나는 트래블 월렛에서 멕시코 페소로 다시 환전해서 결제했다. 혹시나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멕시코에서는 멕시코 페소로 결제해보자. 칸쿤 자체에서 워낙 달러를 많이 쓰기 때문에 멕시코 페소를 쓸일이 없었는데 호텔 결제만 멕시코 페소로 했다.
# 하얏트 지바 칸쿤을 선택한 이유
칸쿤에는 정말 많은 올인클루시브 호텔이 있는데 그중에서 어딜갈지 꽤나 많이 고민을 했다.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해서 아바 리조트를 가려고 했는데 24년 8월 오픈인데도 3개월이 지나도 한국인 후기가 없었고 구글 리뷰에도 아직 레스토랑이 다 열지 않았다고 적혀있었다. 지금은 찾아보지 않았는데 아직도 없는지는 모르겠다. 두번째로는 스칼렛 아르떼인데 여기는 투어가 정말 잘 되어 있다고 한다. 세노떼랑 체첸이사 등 투어가 다 포함되어 있는 올인클루시브인데 우리는 투어보다는 호캉스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음식도 살짝 아쉽다는 리뷰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임프레션 이슬라 무헤레스 시크릿인데, 이슬라 무헤레스라는 섬에 있는 프라이빗 호텔이었다. 호텔존에서 다시 배를 타야지 들어갈 수 있는 곳이고 가격도 가장 비쌌다. 대신 섬의 일부가 아예 호텔 전용 시설로 되어 있고, 섬에서 보는 풍경과 프라이빗 해변이 일품이며, 음식도 맛있다고 했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싼 게 큰 단점이었다. 마지막으로 선택한게 하얏트 지바 칸쿤인데, 한국인들 리뷰가 많았다. 한국인들 리뷰가 많은 곳은 서비스, 음식, 청결 쪽으로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성인 전용인 터콰이즈로 예약하면 가격은 금액은 좀 더 올라가지만 조용하고, 프라이빗하여 신혼 여행으로 많이 온다고 한다. 후기들이 거의 일치했고 하얏트 지바 칸쿤에서 4박5일 묵어본 결과 아주 만족했다.
5. 늦은 점심으로 룸서비스 먹고 가볍게 하얏트 지바 둘러보기
올인클루시브이기 때문에 룸서비스도 모두 포함이다. 체크인 시간이 거의 4시라서 늦은 점심으로 룸서비스를 주문했다. 멕시코라서 타코와 과카몰리가 정말 맛있었다. 빵 종류도 굉장히 많은데 빵이 정말 맛있다. 갓구워서 그런지 멕시코 밀가루가 달라서 그런지 다른 후기를 봐도 멕시코 빵이 맛있다는 얘기가 많았다.
6. 터콰이즈 성인 전용 수영장 맛보기
터콰이즈의 또 다른 특징은 메인 건물의 3층 성인 전용 수영장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터콰이즈 객실 카드를 태그해야지 엘레베이터가 작동한다. 3층 성인 풀은 메인 풀에 비하면 크지는 않은데 그래도 가로 15m는 넘었다. 성인 전용 수영장인 만큼 칵테일바도 있고 (메인풀에도 칵테일바 다 있다.) 시간에 맞춰서 댄서들이 춤추는 공연도 한다. 3층인데 인피티니 풀처럼 만들어놔서 사진을 찍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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