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교환 일지(2018.8-12)

[애리조나 교환일지] 9/1 미국 대학 리그 풋볼 게임을 보러 가다!

권세민 2018. 9. 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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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인 미식 축구를 보러 갔다.

처음 보러가는 미식 축구였는데, 룰도 잘 모르면서 나름 재밌게 봤다 ㅋㅋㅋ



학교에서 미국 대학 풋볼 리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ASU 학생이면 이벤트처럼 학생 표를 따로 준다. 막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공짜라서 보러 갔다.

(사실 노동절도 껴있어서 어디 놀러가려고 했지만,, 최근 재정적으로 위기라서 집에 있었다,,)


미국 풋볼은 대학 리그도 프로 리그 보다 관객수가 많다. 한국과는 다르게...

영어로는 대학 리그를 NCAA, 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이라고 한다.

이 협회에서는 여러 종목을 다루지만, 풋볼이 가장 인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종목들은 비교적 크게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학 풋볼 리그는 주로 주말에 열리는데, 이 때는 ASU 근처에 광범위하게 차량 통제가 들어간다.

차가 엄청 막히니까, 풋볼이 있는 날 저녁에는(대충 7:00PM~11:00PM)

ASU 근처에 차를 가져오지 말자!!


*그리고 풋볼 있는 날에는 SDFC와 여러 학교 시설이 문을 닫는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풋볼을 보러 가라는 의미인 것 같다.

(풋볼 있는날 수영하러 갔다가 문 닫아서 낭패본 기억이...ㅠㅠ)


역시 미국 사람들은 풋볼을 정말 좋아하는지, 관객이 오늘 엄청 많았다.

그리고 ASU의 첫 경기라는 점에서도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이번 경기는 ASU 와 UTSA(University of Texas at San Antonio)의 경기이다.


그럼 이제 풋볼 경기를 보러 가보자!


우선 학생 표를 먼저 모바일 앱으로 예매하였다.(공짜)



ASU 앱을 다운 받은 후 접속해서 메뉴로 들어간다.


Athletics로 들어가서 해당 티켓을 예매하면 된다! 끝!


ASU의 풋볼 스케쥴도 볼 수 있다.


저녁 7시 30쯤에  풋볼을 보러 ASU 풋볼 스타디움에 갔다.

밤인데도 여전히 더웠다.


노란색 티셔츠가 ASU 색깔이라서 노란 옷을 입은 사람이 많이 보인다.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짐 검사를 한다.

센스있게 클리어 백을 가져가면 짐 검사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드디어 경기장에 입성~!

관객이 엄청 많다! 그리고 킥오프 경기라서 경기전에 여러 포퍼먼스도 보여주었다.


폭죽도 터뜨린다.

그리고 터치다운 할때마다 폭죽을 터뜨린다.


경기가 무르익어 가니까 좌석이 진짜 꽉 찼다.


노란 빨간 유니폼이 ASU 선수들이다. 다들 피지컬이 진짜 미쳤다.

몸싸움 한번 할 때마다 교통사고 수준이다.


그리고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전부 다 홈팀 응원 관객이 대부분이고,

극히 일부만 원정팀 관객이다.


전광판으로 해설도 해주고, 이벤트도 하고, 가끔씩 VR 판정도 보여준다.


미국 야구리그에는 치어리더가 없었는데, 대학 풋볼 리그에는 치어리더가 계속 치어리딩을 했다.

근데 내 자리에서는 매우 멀어서 사진으로 찍진 못했다.


경기 쉬는 시간에 앞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다.

4쿼터 까지 있는데, 한 쿼터당 15분이다.

실제로 경기 시간은 1시간이나, 중간에 쉬는 시간이랑 정비 시간이 많아서, 

실제로 경기는 3시간 정도 지속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끝까지 보려다가 자리가 불편해서 전반전(2쿼터)까지만 보고 나왔다.


경기 내용은 ASU가 그냥 매우 이겼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결과를 확인해 보니까 42대0으로 이겼다고 한다.



풋볼 관람 느낀 점 :

풋볼 룰은 간단하다. 정해진 횟수 안에서 11명의 선수들이 패스를 1~2번 해서 상대편 본진까지 도착하면 된다.

한 마디로 공을 들고 상대편 다 제치면 된다. 그러면 달리기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달리기만 잘하면 태클 상대 선수 태클 한번에 바로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물론 여러 보호구와 헬멧을 끼고 하지만 그래도 부상을 당한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풋볼은 정말 피지컬이 중요한 스포츠이다. 

근육도 많고 덩치도 큰데 달리기까지 잘하는 형님들?이 주로 한다.

특히 센터를 담당하는 선수들은 거의 키가 190은 넘어 보였다. 

그런 사람들이 태클을 하면 나같은 사람은 바로 병원에 갈 수 도 있겠다.

어쨋든 매우 과격한 스포츠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나름 전략이 있고 속임수도 있어서, 게임의 룰을 알고 보면 재밌게 볼 수 있다.

중간 중간에 광고 시간, 쉬는 시간이 엄청 많은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마무리는 같이 관람 한 친구들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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