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교환 일지(2018.8-12)

[애리조나 교환일지] 11/23 전국민의 지갑을 열게하는, 미국의 가장 큰 세일 행사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후기!!

권세민 2018. 12. 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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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큰 세일을 하는 날 블랙프라이데이, 이 날 미국 연간 소비의 20퍼센트가 이뤄진다고 한다...

과연 얼마나 세일을 할지 직접 현장으로 가봤습니다!! (생생정보통 모드)



 미국에서는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부터 다음날인 금요일까지 전국에 걸쳐서 엄청난 세일을 한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은 금요일이지만 거의 모든 마트나 스토어는 그 전날인 목요일 저녁부터 세일을 시작한다. 할인품목으로는 옷, 신발, 가전제품, 게임기, 식료품, 음식 등 모든 상품이 다 세일을 한다. 심지어 라면, 과일까지도 세일한다. 이 정도로 세일하니까 이 날 소비가 연소비의 20퍼센트에 달한다. 그리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는 사이버먼데이라고 블랙프라이데이 때 팔지 못한 재고를 인터넷으로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보통 사이버 먼데이 당일만 하는게 아니라 그 주 전체를 할인 기간으로 한다.



 블랙프라이데이 때는 옷과 가방, 신발류가 엄청 세일한다. 옷 같은 경우도 전날 저녁6시에 미리 줄서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왜냐하면 원하는 사이즈의 옷은 선착순으로 팔려 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기있는 사이즈는 잘 없을 수 있다. 그렇다고 상품이 적지는 않다. 그 다음으로 세일하는 것은 큰 가전제품들, 티비, 냉장고이다. 그래서 베스트바이에서는 티비를 사려고 새벽부터 줄서는 사람들이 많다. 텐트도 치고 기다릴 정도이다. (근데 세일하는 가전제품들은 거의 다 삼성이나 엘지인 듯...) 핸드폰도 갤럭시는 많이 할인을 한다. 반면 아이폰은 거의 할인이 없다. 나는 가전제품은 여기서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옷과 신발을 엄청 샀던 것 같다. 쇼핑 장소는 아울렛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원래도 세일을 많이 하고,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아울렛에서 쇼핑하면 좋다. 하지만 사람들도 모두 다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당일날 아울렛에서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모인다.


추수감사절에는 피닉스 프리미엄 아울렛에 갔다. 진짜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주차할 곳도 정말 없었다.


인기있는 브랜드는 줄 서서 들어가야 한다.


처음에 피닉스 프리미엄 아울렛 홈페이지에서 미리 블랙프라이데이 딜을 확인했을 때는 세일 안하는 브랜드도 있었다. 근데 막상 가보니까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이런 브랜드들 세일을 왕창 했고, 나머지 브랜드들도 소소하지만 나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긴 아울렛에 손님이 이렇게 몰리는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아디다스 매장. 줄을 거의 1시간 정도 서서 들어갈 수 있었다. 근데 들어가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나이키 매장이다. 여기도 40분 정도 줄 서서 들어갔는데, 신발이 정말 많이 세일한다.

단적으로 위의 신발이 20달러... 원래 가격의 반값보다 더 싸다.


피닉스 프리미엄 아울렛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건진 닥터후 티셔츠. 닥터후 팬이라서 그만 사고 말았다ㅠㅠ


원래 쇼핑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날은 4시간 동안 계속 쇼핑하고도 나갈 때 많이 아쉬웠다ㅋㅋㅋ


그리고 다음날(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느즈막히 일어나서 애리조나 밀스로 향했다.

늦게 가면 원하는 사이즈나 상품이 다 팔릴 수도 있지만, 이미 어제 쇼핑을 너무 많이해서 좀 여유롭게 갔다.


애리조나 밀스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나이키 재고 상점. 원래도 항상 세일하는 곳인데, 오늘 더 세일했다.


저렴한 걸로 유명한 로스. 역시 블랙프라이데이라서 더 세일했다.


애리조나 밀스의 여러 브랜드들.


그냥 가는 브랜드마다 세일이라서 이 날은 시간도 많았기에 모든 상점에 다 들어가 보았다.


리바이스도 청바지가 그냥 일반 청바지보다 싸게 팔았다. 한국에서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


*블랙프라이데이 후기 : 돈은 아껴뒀다가 이 날 다 쓰면 된다. 그냥 뭘 사도 손해는 절대 안보는 날. 한국에도 이런 세일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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