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나홀로 11일간의 로드트립 (2018.12)

[로드트립 5일차] 세계 최대 놀이공원 식스 플레그(Six Flags) 매직마운틴 방문 후기!!

권세민 2018. 12. 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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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놀이 공원인 식스 플레그에 가보았다.

하루 종일 기다리지도 않고 놀이 기구는 질리도록 탈 수 있었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스 플레그 갈 준비를 했다.

집 앞 주차가 평일은 오전 8시 부터 돈을 받아서 7시 55분에 주차 기계를 연장했다. 1시간에 50센트이다. 엘에이 다른 구역은 훨씬 비싼데, 내 숙소 앞은 차가 많이 없어서 가격이 저렴했다.


내가 4일간 묵었던 숙소 분위기.


분위기가 좀 특이한 숙소였다.


김을 마저 다 먹으려고 김밥을 먹었다. 마침 숙소에 밥솥이 있어서 잘 사용해 먹었다.


10시 쯤에 친구를 만나서 식스플레그로 출발하였다. 엘에이 시내에서  50분 정도 걸린다.


중간에 인앤아웃을 들러서 테이크 아웃을 했다. 왜냐면 놀이 공원 안에는 먹거리가 너무 비싸서 밖에서 사가는게 좋기 때문이다. 나는 드라이브 쓰루가 처음이었는데, eat in 을 선택하면 포장해 주는 것이 아니라, 차 안에서 먹을 수 있도록 세팅을 해서 주는 것이었다. 나는 그 것도 모르고 eat in을 선택했다. 매장에서 먹을 때는 항상 드라이브 쓰루가 주문이 빠른 줄 알았는데, 막상 줄을 서보니까 드라이브 쓰루나 직접 안에서 시키는 거나 시간은 똑같이 걸린다.


드디어 식스 플레그 도착!


날씨도 정말 좋았다. 열시반이 개장인데 우리는 조금 늦어서 열한시에 도착했다.



식스 플레그(Six Flags) 매직 마운틴 : 1971년에 설립되어서 현재는 캘리포니아의 주요 놀이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보통 오전 10:30 - 18:00까지 개장하며, 요일별로 9시나 8시까지 연장해서 할 때도 많다. 입장권은 5~6만원 정도이다. 평일에 가면 줄을 거의 서지 않기 때문에, 엄청 많이 놀이 기구를 탈 수 있다. 놀이 기구도 한국보다 훨씬 무서운 놀이 기구가 많이 있다. 주차장 가격은 25불이다.



입구에서는 짐검사를 하는데, 먹을걸 들고 가면 안된다. 그리고 고프로나 셀카봉처럼 놀이 기구 타면서 동영상 찍을 수 있는 물건은 반입 금지이다.


한국 놀이 공원에 비하면 사람은 매우 적었다.



#놀이 기구 후기#


주로 Maximum Six Flags Thrills에 있는 무서운 놀이 기구 위주로 탔다.



1. Full Throttle


입구에 있어서 가장 먼저 탔다.


시작부터 갑자기 빠른 속도로 출발한다. 처음에 타서 그런지 나는 이게 꽤 무서웠다. 롤러 코스터가 다니는 경로도 스릴있고, 앞 뒤로 다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재밌다.


풀 스로틀 영상.



2. Goliath


다음에는 골리앗을 탔다. 롤러 코스터 기준으로는 여기에서 가장 높게 올라간다. 그래서 공중에 있을 때 제일 스릴있었던 놀이 기구. 에버렌드의 티익스프레스와 비슷한 느낌이다.


골리앗 탑승.


처음에 들어가면 지도를 주는데, 여기서 주황색 Maximum Six Flags Thrills가 스릴있는 놀이 기구이다. 지도를 이용해서 놀이 기구를 찾아다니면 편하다. 근데 종종 운행 안하는 놀이 기구가 오후 늦게 다시 운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 건 잘 살펴봐야한다.


3. Batman The Ride


베트맨 더 라이드 입구.


베트맨 더 라이드.


타는 곳을 베트맨 고담시티처럼 꾸며놓았다.


이렇게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 놀이 기구이다. 엄청 커브가 많아서 다 타고나면 귀가 아플 지경이다. 머리가 자꾸 왔다갔다해서 귀가 양옆에 부딪힌다.ㅋㅋㅋ 그리고 내리면 한동안 어지럽다.


베트맨 더 라이드 영상.



4. Crazanity


바이킹인데, 회전하는 바이킹이다.


이것도 많이 무섭다. 거의 90도 이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올라갔다 내려올 때 정말 빠른 속도로 내려온다. 바이킹 종류 중에서는 이게 제일 무서운 것 같다. 나름 최근인 2018년에 만들어졌다.



5. Riddler's Revenge


녹색 놀이 기구이다.


리들러스 리벤지 입구.


특이하게 서서타는 놀이 기구이다. 속도는 적당하다.



6. Superman : Escape from Krypton


매직 마운틴에서 가장 타보고 싶었던 놀이 기구가 슈퍼맨이다. 놀이 기구가 정말 특이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리도 엄청 커서 놀이 공원에 들어오면 가장 눈에 띄는 놀이 기구가 바로 슈퍼맨이다.


슈퍼맨 영상.


다른 놀이 기구는 거의 다 바로바로 탔는데, 슈퍼맨에서만 30분 정도 기다렸다. 속도도 100mph(160km/h)까지 올라간다. 놀이 기구 중에서 최초로 100mph에 달성한 놀이 기구라고 한다. 근데 속도가 너무 빨라서 뭔가 느껴보기도 전에 놀이 기구가 끝나기 때문에 그렇게 무섭지는 않다. 그래도 가장 높이 올라갔을 때 풍경을 보는 재미는 있다.


3시 쯤에 나와서 자동차에서 인앤아웃 포장해 온 것을 먹고 잠시 쉬었다.


식었지만 맛있었다.


그리고 재입장 입구로 들어가면 자외선 빛에만 보이는 도장을 나갈 때 찍어주기 때문에, 들어올 때는 손등에 찍힌 도장만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다. 다시 이어서...



7. X2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탔던 놀이 기구이다.


X2 입구. X2는 예전에는 입장료 외에 따로 비용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는 그런 건 없지만 대신 사물함 보관비를 내야한다. 다른 놀이 기구는 그냥 짐 보관함이 공짜로 있거나 땅에 두고 타도 아무말 안하는데, X2만 유난히 땅에 짐을 두고 타지 말고 꼭 짐 보관함에 맡기라고 한다. 비용은 1달러지만, 좀 기분이 안좋았다. 아마 그냥 가동하면 전력 소모와 손익분기점이 안맞아서 그러는 것 같다.


X2는 몸 전체가 한바퀴 돌아가는 놀이 기구이다. 나는 X2가 제일 재밌었다. 무섭다기 보다는 재미있게 탈 수 있다.



8. Tatsu


Tatsu는 일본어로 용이란 뜻인데, 놀이 기구도 용처럼 생겼다. 그리고 일본 풍으로 다 꾸며놓았다. 이 놀이 기구는 특이하게 시작부터 저렇게 매달린 자세로 타야한다. X2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조금씩 의자가 회전한다. 이 때쯤 부터는 놀이 기구를 너무 많이 타서 감각이 무뎌졌는지, 무섭지가 않았다.


놀이 공원 전체에 DC 유니버스와 결합된 상품이 많다.



9. Scream


스크림은 주황색 파란색 놀이 기구이다.


이 것도 속도도 빠르고 경로도 되게 다양하게 간다. 이런 놀이 기구들은 앞에 타면 재밌다.


이제 6시 쯤 되어서 벌써 날이 어두워졌다.


나름 야경도 예쁘다.


106년 된 회전 목마. 식스 플레그가 지어 지기 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타보진 않았다.


10. Classic Revolution


오늘의 마지막 놀이 기구인 클래식 레볼루션이다. 이 놀이 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롤러 코스터라고 한다. 그리고 첫 번째로 한바퀴 수직으로 회전한 롤러 코스터이다.


좌석도 역시 요즘 것과는 다르다. 탈 때 조금 덜컹이긴하지만 나름 재밌다. 속도도 꽤 빠르다.


온통 크리스마스 준비로 한창인 놀이 공원이다.



마지막으로 기프트 샵을 들렀다가 폐장 시간이 되어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놀이 공원에 인형 뽑기도 굉장히 많았다. 3~5달러 정도 하는데, 난이도가 굉장히 쉬운 뽑기 게임이 많다. 나는 하진 않았는데 좀 아쉽다.


DC 유니버스의 히어로들이 많았다.


망토도 많이 팔았다. 실제로 사 가는 사람도 많았다.


베트맨 모자는 좀 탐났다.


다시 50분 정도 운전해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엘에이 한인 타운으로 갔다.


한국어 간판이 많이 보이니 꼭 한국에 온 것 같다.


오늘 저녁은 북창동 순두부에서 순두부를 먹기로 했다.


손님도 정말 많고 종업원도 많았다. 가게 규모도 엄청 크다. 종업원은 다 한국인이었다.


북창동 순두부 메뉴판.


밑반찬도 맛있고 순두부도 맛있고 양도 많았다. 가격은 팁포함 15달러 정도이다. 돌솥에 밥을 주는데, 나중에 돌솥에 숭늉도 만들어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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