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교환 일지(2018.8-12)

[애리조나 교환일지] 1/8 워싱턴에서 피닉스로, 피닉스에서 시애틀을 경유해서 드디어 한국으로~!!

권세민 2019. 2. 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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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한국을 떠나서 처음 미국에 도착했다. 근데 어느새 시간이 지나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으로 가야할 시간이다. 막상 한국에 오니까 역시 한국이 편하구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 미국이 그립기도 했다.



셧다운과 함께한 워싱턴 여행을 마치고, 친척들과 작별인사를 한 후 볼티모어/워싱턴 공항으로 떠났다.


볼티모어/워싱턴 공항. 4시간 정도 비행 후에 애리조나 피닉스에 도착한다.


친척분이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먹으라고 싸주신 샌드위치. 감동이었다ㅠㅠ


워싱턴은 다음에 꼭 다시 와서 박물관을 다시 보고싶다. 언젠가는...


공항 면세점에는 트럼프 머그컵도 팔았다. 하지만 셧다운을 시작한 트럼프였기에, 저 머그컵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공항 내부.


피닉스 도착!! 바로 다음 날 짐을 싸고, Jan과 작별 인사를 했다. 마지막은 Jan이 공항까지 데려다줬다.


선인장 캔디. 애리조나 명물이다. 공항에서 사면 8달러인가 그랬는데, 그냥 피닉스 아무데나서 사면 7달러이다.


마지막으로 보는 피닉스 공항.


공항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델타 항공을 이용했는데, 핸드폰으로 전자 티켓을 받아서 가면 편하다. 우선 시애틀을 경유해서 인천공항으로 돌아간다.


# 델타항공 수하물 규정 : 국외선일 경우(미국-아시아), 23킬로 수하물 2개와 기내 반입으로 작은 가방 3개가 가능하다. 30$를 내면 23킬로 수하물을 더 추가할 수 있다. 근데 기본 수하물 양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어메리칸 에어라인보다 좀 더 여유로운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쉑쉑버거를 공항에서 먹었다. 한국에 오고 나니까 미국의 버거 맛이 그립다. 짜면서 단맛ㅋㅋㅋ


3시간 비행 후 시애틀 도착! 가는 길에 블랙펜서를 기내 영화로 봤는데 재밌었다.


시애틀에서 하루 경유라서 처음 한국에서 미국 올 때랑 완전 똑같다. 파이크 플레이스(Pike Place)에 미리 예약해둔 호스텔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오전에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그린 톨토이즈(Green Tortoise) 호스텔. 생각보다 깔끔하고, 일단 위치가 파이크 플레이스, 시애틀 시내랑 가까워서 좋다. 나는 워싱턴에서부터 계속 비행기를 타서 너무 피곤해서 관광은 거의 안하고, 호스텔에서 쉬었다.


그린 톨토이즈 호스텔 위치.


호스텔 내부.


깔끔하다. 미국에서 마지막 밤은 시애틀에서 보내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기념품을 사러 스타벅스 1호점에 들렀다.


스타벅스 1호점 가는 길. 호스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스타벅스 1호점 도착! 시애틀도 2번째이고, 스타벅스 1호점도 2번째이다ㅋㅋㅋ


부모님을 드릴 머그컵을 샀다. 유리에 붙여진 스타벅스 마크가 스타벅스 초기 마크인데, 조금 괴기스럽기도 하다. 요즘 문양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스타벅스 1호점 머그컵. 1971년 처음 매장을 열었다. The First Store이라고 머그컵에 적혀있다. 가격은 25달러 정도였는데, 잘 기억은 안난다.


기념품 쇼핑을 마치고 시애틀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11시간을 비행해서 드디어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5개월만에 온 한국은 그대로였다. 다만 내가 좀 달라진 것 같았다. 1월 10일 한국에 도착했는데, 미세먼지가 참 심하다고 느꼈다. 피닉스의 하늘은 정말 푸르고 높았는데, 막상 한국의 하늘을 보니까 너무 답답했다. 근데 지금 블로그를 쓰는 시점은 한국 온지 한 달이 지난 시점이라서 이미 다 적응됐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가보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미국이 좀 그리웠는데, 이제는 미국은 다 잊어버렸다. 아련하게 기억날 뿐이다.




이렇게 나의 첫 미국 여행과 교환학생은 끝났다. 5개월이지만 나에겐 정말 길었다. 이제 3월에 새학기가 시작되면 또 바빠질 것이다. 여행은 끝났지만 [애리조나 교환일지]의 포스팅은 아직 끝이 아니다. 마무리 정리 포스팅과 정보 포스팅을 한 두개 올리고 마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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