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크루즈 위시호의 하이라이트인 디즈니 프라이빗 섬 - 캐스트어웨이 케이에서 반나절을 보냈다. 여기서 마라톤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고... 이 섬은 정말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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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랜도/멕시코 칸쿤 신혼여행 14박 15일] 3일차 디즈니 크루즈 바하마 나사우 정박,1923 레스
디즈니 크루즈가 출항한지 이튿날이 밝았다. 아침8시부터 식당에 가서 저녁 9시까지 푸드 파이터처럼 크루즈 내 여러 레스토랑들을 하나 씩 맛봤다. 1. 1923 레스토랑에서 조식 먹기디즈니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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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룸서비스 새벽 야식
디즈니 크루즈는 룸서비스도 다 기본 금액에 포함되어 있어서 마음껏 시킬 수 있다. 다만 아침에 커피는 주문 불가능하다. 아침에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우리는 하이퍼 스페이스 라운지에서 먹다가 자정이 넘어서 룸서비스로 버팔로 윙과 치즈 플레이터를 주문했다. 룸서비스도 퀄리티가 좋았다. 미리 가져온 샴페인을 마시려고 아이스버킷도 같이 주문했다. 먹다가 잠들었다.
2. 세탁실에서 밀린 세탁하고 마셀린 마켓에서 조식 먹기
어제 늦게 잤지만 낮잠을 자서 그런지 아침에 다시 눈이 떠졌다. 배란다로 나가보니 벌써 디즈니 섬에 도착해서 정박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는 내리기 전에 세탁실에 밀린 세탁을 하러가기로 했다. 디즈니 크루즈 위시호에는 5층에 세탁실이 하나 있는데 세탁기와 건조기가 스무개는 있고 다리미도 있을 정도로 제법 크다. 결제는 크루즈 객실 카드로 하면 된다. 세재도 파는데 우리는 한국에서 가져온 1회용 세제를 썼다. 세탁실도 4일차가 되니 사람들이 많아서 거의 만석이었다.
세탁이 끝날 때쯤 마셀린 마켓에서 조식을 먹었다. 디즈니 섬을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었다. 매일 과식을 해서 오늘부터는 조식이라도 조금 먹기로 했다. 그리고 세탁물을 건조기에 넣으러 다시 세탁실에 갔다. 가는 김에 조식도 그대로 가져와서 방에서 먹기로 했다. 마셀린 마켓의 음식은 방으로 가져갈 수 있다. 그릇 채로 가져가서 방에서 마저 먹었다. 밥을 먹고 바로 나갈 준비를 했다. 디즈니 프라이빗 섬에 정박하는 시간에 최대한 빨리 나가서 섬을 구경하고 싶었다.
3. 디즈니 프라이빗 섬에 정박하다.
디즈니 캐스트어웨이 케이는 바하마의 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디즈니가 바하마 정부로부터 99년동안 임대한 섬이다. 항구도 디즈니 크루즈가 바로 도킹할 수 있도록 전용으로 만들어졌다. 디즈니의 스케일에 놀라고 이렇게 전용으로 임대한 섬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가에 놀라게되는 섬이다. (출저 :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Castaway_Cay
Castaway Cay - Wikipedia
Private island in the Bahamas Disney's Castaway Cay, or simply Castaway Cay (), is a private island in the Bahamas which serves as an exclusive port for the Disney Cruise Line ships. It is located near Great Abaco Island and was formerly known as Gorda Cay
en.wikipedia.org
오전 9시가 되자 크루즈가 항구에 정박해서 Deck 1(배의 1층)로 가면 밖으로 나갈 수 있다고 방송이 나온다. 나갈 때 객실 카드와 신분증을 확인하는데 이때 외국인은 여권을 가져가야한다! 잊지 말자! 아침 일찍 나갔는데 나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나갔다. 항구에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Tram을 탈 수 있는 정류장이 나온다. 여기서 Tram을 타면 5분정도 걸리고 걸어가도 15분 정도만 가면 디즈니 섬의 메인 해변으로 갈 수 있다. 셔틀은 5분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서 못타면 다음 걸 타면 된다. 가는 길에도 디즈니 캐릭터가 있는데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4. 신혼 여행 가서 누가 마라톤을 뛰어요?
디즈니 캐스트어웨이 섬에는 5K 마라톤 코스가 있고 완주하면 메달을 준다. 어플리케이션에 등록되지 않은 이벤트로, 예약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냥 가면 참석할 수 있다. 시간도 정해진 게 없어서 언제든지 참석 가능하다. 5K 마라톤을 다 뛰고 나서 Bike Rental 직원한테 말하면 디즈니 마라톤 메달을 준다. 경로도 직원이 알려준다. 누가 크루즈까지 와서 마라톤을 뛰겠어 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가보면 뛰는 사람이 많다. 햇빛이 매우 뜨거우니 선크림과 선글라스를 꼭 챙겨가자.
5. 상상 속의 휴양지 모습인 해변가에서 산책하기
디즈니 프라이빗 섬인만큼 섬 자체가 휴양지로 꾸며져있고 디즈니 직원들이 안내해준다. 해변도 아주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다. 모래 놀이하는 애기들도 많고 선탠하면서 책을 읽는 어른들도 있다. 말 그대로 상상 속에 휴양지를 떠올린다면 바로 이곳일 것 같다. 캐스트웨이 해변가에는 수건과 모래 놀이 도구, 구명 조끼가 비치되어 있다. 놀기는 너무 좋은데 햇빛이 강해서 선크림을 바르고 겉옷을 입는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