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 구하는데 필요한 부가적인 정보를 써보려 한다.
(이 정도만 알아도... 나중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는데 도움이 될지도?)
1. 서브리스와 리스와 렌트의 차이는 뭘까
2. 집 구하는데 필요한 용어들?
이 두 가지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서브리스와 리스와 렌트의 차이는 뭘까?
방을 구하다 보면 서브리스, 리스, 렌트 룸이라는 광고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런 광고를 보고 "어차피 일정 기간 돈을 받고 집을 빌려준다는 뜻이 아닌가" 라고 생각 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에 이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 조금 다르다.
1) 렌트
주택 장기 대여라고 보면 된다. 집주인과 일년 이상의 계약을 한다. 그리고 계약이 끝나는 날짜도 미리 정하지 않는다.
기간이 이미 정해진 계약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교환학생은 기간이 이미 정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렌트를 할 이유는 없다.
2) 리스
리스의 경우 최소 계약 단위가 1년이다. 물론 간혹 가다가 Short term lease 처럼 한달 단위로 리스해 주는 방도 있다.
일 년동안 교환 학생을 온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며, 대부분 학기가 시작하는 8월 쯤에 많이 매물이 나온다.
3) 서브리스
리스의 경우 일년 동안 집을 빌려야한다.
하지만 만약 육개월 동안 집을 사용하고 싶으면 우선 1년 짜리 리스를 산 다음에 그 리스를 다른 사람에게 돈을 주고 육개월치를 팔아서 넘기면 된다.
이렇게 리스를 넘겨 받는 것이 서브리스이다.
리스를 넘겨 받는 것이라고 해서 영어로도 Take over a Lease 이렇게 표현한다.
리스를 넘겨 받을 경우 상호간의 신뢰가 중요하다.
왜냐면 종종 서브리스로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브리스를 주는 사람도 신용이 중요하고 받는 사람도 신용이 중요하다.
처음에 내가 집을 알아볼 때 서브리스로 많이 알아봤는데, 리스를 주는 사람 쪽에서 나의 신상에 대해서 많이 물어봤었다.
미국에서 영어도 잘 못하는 동양인이 서브리스를 물어봤으니 그쪽에서도 의심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서브리스를 매물을 보면 처음 1달은 원래 살던 사람이 내주는 경우가 많다.
근데 이렇다고 해서 절대 1달을 공짜로 먹는게 아니다.
(물론 마침 리스가 만료되서 1달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
왜냐하면 서브리스를 하고 자기가 다시 리스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때, 다시 그 다음 1달을 먼저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좀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그 집이 잘 팔리는 집이면 1달치를 먼저 안 내줘도 되겠지?
여기까지 서브리스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결론 : 역시 타지에서 방을 구하는 건 어렵다ㅠㅠ
2. 집 용어들
집을 구하는데, 한국처럼 관리비는 얼마인지, 반려견이 가능한지 당연히 알아보고 골라야 한다.
나는 그런 용어들이 되게 생소했다.
토익을 하면서 공부한 용어들이 약간?은 도움 되었다 ㅋㅋㅋ
리스도 사실 토익에 자주 나오는 단어이다.
우선 사진을 보자
이 웹사이트에서는 여러가지 아파트 조건을 선택 할 수 있게 해준다.
주요한 것만 몇 개 적어 보겠다.
1) Furnished
이미 가구가 있는지 여부이다. 인테리어 하면서 자기만의 방을 꾸미고 싶으면 가구가 아예 없는 곳으로 가도 되고(이런 경우 가격이 더 저렴하다.) 그런게 귀찮으면 가구가 있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가구라고 함은 대표적으로 침대와 테이블이 있다.
2) Short Term Lease
앞에서도 언급한 단기 임대이다. 단기 임대가 가능한 아파트의 경우 최소 1달 단위로도 임대할 수 있다.
3) Fitness center, Pool
피닉스의 경우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이 포함된 아파트가 되게 많다. 날씨가 더워서 수영장이 많은 거 같다.
한국에도 요즘 피트니스 센터는 많아지는 추세이니까...
4) Utilities included
관리비가 방세에 포함 되었는지 아닌지다. 포함 안되었다면 반드시 관리비가 얼마인지 물어봐야한다.
관리비는 아무래도 에어컨으로 인한 전기세가 가장 많이 나온다.
평균적으로 여기 주변 아파트는 전기세로 인한 관리비가 50~90$정도 나오는 것 같다.(여름 기준)
물세나 다른 부가세는 사실 전기세에 비하면 매우 적다.
5) Pet
반려견 같은 경우 생각보다 키울 수 있는 아파트가 많다. 그러나 반려견에 대한 관리비를 또 따로 지불해야 한다.
여기까지가 피닉스에서 방 구하면서 알게된 정보들이다.
글로 쓰니까 생각보다 쉬운 것 같지만, 실제로 단기 임대는 매우 구하기가 어려웠다.
학교 근처에 있는 집들이 가격이 너무 비싸고, 학교 멀리 있는 집들은 가격은 저렴한데,
학교까지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서 통학까지 생각하면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학교 근처 집값이 비싼거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은 거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일주일 정도 이리저리 다니면서 방을 알아보고 다녔는데
이 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많이 힘들었던 같다....
그래도 운 좋게 좋은 방을 구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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