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교환일지] 11/6 두 번째 NBA 관람, 피닉스 선즈 VS 브루클린 네츠!! (Feat. 이틀 후에 있었던 셀틱스 전까지)

피닉스 선즈 홈경기를 보러 학교 마치자 마자 바로 경기장으로 갔다.

열심히 응원했는데 오늘은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 선즈가 이길 수 있을까?

저녁에 라이트 레일을 타고 토킹스틱리조트로 향했다.

저번에도 말했듯이 농구 경기 티켓이 모바일이나 종이로 있으면 라이트 레일은 공짜이다.

라이트 레일 기다리는 중.

40분 정도 라이트 레일을 타면 도착!!

토킹스틱은 회의 할 때 발언권을 상징하는 도구인데, 왜 리조트 이름이 토킹스틱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오늘은 10달러에 1층 티켓을 학생 티켓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선즈 무료 셔츠도 나눠줬다.

폭스 스포츠 중계진을 오늘도 봤다.

드디어 경기장 입성.

1층이라서 그런지 선즈와 네츠의 로스터도 종이로 나눠줬다.

HT와 WT는 각각 Height와 Weight를 의미한다.

스몰가드인 데빈 부커의 키가 1미터 98이다...ㅋㅋㅋ

선수들이 가까이 보이는 1층 좌석.

경기 시작 직전.

오늘도 불을 뿜고 치어리더가 나왔다.

경기 시작 점프볼.

네츠와 선즈가 그렇게 인기 많은 팀은 아닌지 좌석이 좀 많이 비었다.

나는 NBA는 무조건 좌석 꽉차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치어리딩.

그리고 공짜 물건도 엄청 많이 뿌린다.

쉬는시간 마다 뿌린다.

티셔츠를 멀리 쏘는 기계까지 있을 정도이다.

미국인들도 공짜에 정말 열광하는 것 같다.

프리 티셔츠 하나에 관객석이 들썩들썩한다.

오늘은 나름 앞에 앉아서 프리 스터프 하나 받을 줄 알았지만 못 받았다ㅠㅠ

관객석 전체 뷰.

선수들이 가까이서 보여서 정말 좋았다.

다음에도 꼭 앞좌석으로 다시 오고 싶었다.

경기는 아쉽게도 104 : 82 로 선즈의 패배이다.

3쿼터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4쿼터에서 그만 분위기를 놓쳐서 쭉 역전당했다.

다른 스포츠도 그렇지만 농구는 정말 분위기, 기세 이런게 중요한 스포츠인 것 같다.

자기팀으로 턴이 왔을 때, 몰아서 득점을 못하면 분위기를 놓치고 금방 점수차이가 벌어진다.

이번에 선즈가 딱 그랬다.

하지만 부커는 여전히 잘했다. 역시 에이스...

디안드레 에이튼은 아직 엔비에이에 적응하는지 센터 플레이가 조금 아쉽긴 했다.

공을 잡고 어디로 패스줄까 생각하는데 시간을 너무 오래 쓰고, 또 수비가 약간 약해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엔비에이 첫 정규시즌인 걸 감안하면 꽤 좋은 성과이다.

다음에는 꼭 이기길 응원하겠다.

선즈 농구공.

마지막 사진은 집으로 오는길의 템피 솔트 레이크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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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보스턴 셀틱스 경기(11/8)

네츠와의 경기 다음 셀틱스 경기를 2일 후에 바로 보러갔다.

이번에는 관객석이 거의 꽉찼다.

근데 셀틱스 팬이 거의 반이었고, 나머지가 선즈 팬이었다.

선즈 홈경기장인 걸 생각하면 조금 슬펐다ㅠㅠㅠ

2층 좌석에서 관람하였다.

보스턴 셀틱스는 농구 명문 구단으로 유명한데, 현재 2016 NBA 챔피언인 카이리 어빙이 뛰고 있다.

이날 경기가 정말 명경기였다.

왜냐면 4쿼터까지 쭉 선즈가 리드하다가 마지막에 점수를 따라잡혔다.

그 것도 4쿼터 버저비터로 3점 슛을 내줘서 셀틱스와 연장을 가게된다.

연장에서의 양 팀이 NBA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 같다.

양 팀다 에이스 선수인 카이리 어빙, 데빈 부커가 번갈아서 득점을 성공했다.

어빙이 한 골 넣으면 부커가 한 골 넣고..

정말 양 팀 에이스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근데 그렇게 5골 정도 넣은 후, 부커가 먼저 실수를 했다.

에이스 전에서 어빙에게 진 것이다.ㅠㅠ

그 때부터 분위기가 또 넘어가서 결국 116 : 109로 연장전에서 선즈의 패배로 끝났다.

역시 괜히 카이리 어빙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셀틱스 팬이었다면 오늘 정말 기분 좋았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ㅋㅋㅋ

그런데 이렇게 계속 선즈 경기를 보다 보니 어느새 정이 든 것 같다.

아직도 서부 컨퍼런스 꼴지인데,,, 다음에 경기를 또 보러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