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교환 일지(2018.8-12)

[애리조나 교환일지] 11/4 NBA 피닉스 선즈 농구 경기 관람하기!!(학생 할인 표 예매하기)

권세민 2018. 11. 2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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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NBA는 미국 자국리그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원래 농구를 좋아해서 한국에서 티비로 NBA를 자주 보곤 했다.

NBA 직관하는게 꿈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NBA를 직관할 수 있었다.




원래는 미국에 오자마자 경기를 보고 싶었으나 NBA 리그가 10월 늦게 시작해서 지금에서야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그 전에는 프리시즌이 진행된다.)


피닉스 선즈의 홈 경기장은 Talking Stick Resort 이다.

야구 경기장인 체이스 필드와도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리고 피닉스 선즈 농구경기를 보면 Light rail이 공짜이다.

농구 경기 티켓을 핸드폰이든, 종이로든 보여주면 그날 경기 전후로는 공짜로 탈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라이트 레일을 타고 자주 보러가곤 했다.

(저번에도 포스팅했는데 이건 야구도 똑같다)


5시 40분 쯤 경기장에 도착! 6시 경기이다.

오늘은 지인의 차를 타고 왔는데, 근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려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우리는 15달러를 냈던 것 같다.


NBA 학생 할인(NBA Student Pass) 받기


https://www.nba.com/suns/studentpass#gref


우선 위에 사이트에 들어가서 학교 이메일로 스튜던트 패스를 신청한다.

그러면 해당 전화번호로 문자가 온다.

전화번호가 필요해서 모바일로만 된다.

그럼 다시 이메일로 인증하면 된다.


그러면 경기 1~2일 전에 학생할인 티켓 예매 문자가 온다.

그 후 이메일 인증을 거치면 5달러에 NBA 티켓을 살 수 있다!!

한 사람당 여러표도 구매 가능하다.


티켓 구매 최종화면.




*인기 많은 팀의 경우 학생 할인받아도 가격이 20달러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5~8달러에 2층 티켓이 구매가능하다.

1층의 경우 10~50달러까지 가격이 변한다.

(모두 피닉스 선즈 홈 경기장일 경우이다!!)



카지노도 안에 있다.



짐 검사를 체이스 필드보다 빡세게 했다.

음식과 물도 들고 못 들어가게 했다.

그래도 경기장 안에 탭워터는 있다.


선즈는 지난 3~4년 동안 침체기에 있었다.

예전에는 디비전 우승도 꽤 많이 해서 서부에서는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었지만, 가장 최근 우승이 2007년이다.

그 후로 10년 동안은 우승해본 적이 없다.ㅠㅠㅠㅠ

그래서 최근에는 약팀으로 인식되고 있다...


유명한 선수로는 1992년에는 찰스 바클리, 2004년에는 스티브 내쉬가 있다.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들이다.

이 선수들이 선즈에서 뛰었을 때는 승률이 정말 높았다고 한다.



계속 리그 최하위권이었기에, 이제는 저 포스터처럼 Time to Rise할 시기이다.


이번에 22번 디안드레 에이튼을 대학리그에서 드래프트 1픽으로 뽑아와서 조금 기대가 된다.

그리고 1번 데빈 부커라는 에이스 선수도 있다.

작년에도 선즈가 연패일 때, 그나마 데빈 부커는 많이 득점을 했다고 한다.

데빈 부커 원맨팀이라고도 종종 불린다...


반면 여자 농구는 꽤 강팀이다. 피닉스 머큐리.

다음에 기회가 되면 WNBA도 봐야겠다.



기아차 스폰을 받는 것 같다.

경기장 내부에도 기아 광고가 많았다.


1층 뒤쪽을 가면 진짜 폭스 스포트에서 중계하는 곳을 볼 수 있다.

나는 경기장 안에 중계실이 있는 줄 알았는데, 밖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중계한다.


디안드레 에이튼과 키 비교. 나는 한없이 작아진다...

22살인데 진짜 크다.

216cm 라고 한다. 농구 선수들은 농구화를 신고 키를 잰다고 하는데, 그걸 감안해도 너무 크다....


2층 경기장 입구!


경기장 자체도 역시 한국보다 크다.


아직 경기 시작을 안해서 그런지 자리가 많이 비었다.


티비로만 보던 NBA 경기장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1층 뷰.

1층에서 확실히 잘보인다.


경기 시작 직전.

피닉스 선즈는 최근 몇년 계속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농구는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다.

아직까지도 빈 좌석이 매우 많이 보인다.


오늘 상대인 멤피스 그리즐리스


치어리더도 나오고, 불도 뿜는다.


경기 시작!!

선수들이 정말 작아보이는데,

거의 다 2미터 넘거나, 1미터 90이라는 사실...



타임 아웃이 2분 30초로 꽤 길어서 타임 아웃때도 치어리더가 나온다.

티비로 볼 경우, 광고 시간이다.

총 4쿼터 12분인데, 2쿼터 끝나고 긴 휴식을 가진다.


선즈 팀샵 방문.


농구공.


선수들의 정품 유니폼. 가격은 110달러 정도 했던 것 같다.


경기는 정말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우리는 선즈가 컨퍼런스에서 꼴등인 걸 보고, 거의 기대를 안했는데

20점 차이로 지고 있다가 4쿼터에는 다 따라잡은 것이다.

데빈 부커와 아리자가 이 날 정말 잘했다.

그리고 타임 아웃 1초 정도 남기고 부커가 혼자서 돌파후 2점 슛을 성공시켰다.

마지막 스코어는 100 : 102.

선즈의 승리이다!!!

(서부 지구 꼴지의 승리라서 같이 보러간 사람들도 선즈가 다 질 줄 알았다)


선즈는 연패중이라서 정말 꿀맛같은 승리였을 것이다.

경기가 끝나면 어린 친구들에게 자유투를 넣어볼 기회를 준다.


경기 끝나고 인터뷰하는 사람들.

이 것도 티비에서 본 것과 똑같다.


경기가 끝나고 칼스주니어 할인 쿠폰도 줬다.

나중에 요긴하게 써먹었다.


경기가 끝나니까 거의 2시간 30이 지났다.

벌써 어두워진 토킹스틱리조트


경기가 끝난 후, 밤이 깊어서 가는 길에 지인분이 스피디 타코로 데려다 줬다.


스피디 타코, 피닉스 도시쪽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스피디 타코 브리또.


10달러 정도 했는데 배불리 먹었다.


멕시칸 콜라.


이 경기를 보고 난 후, 바로 이틀 뒤에 1층 좌석 NBA 티켓을 예매할 수 있었다.

확실히 1층에서 보는게 진짜 역동적이었다!!

다음 포스팅에 바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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