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에서 처음 맞는 아침! 코로나도 비치에서 해수욕을 하고, 미군 군함을 보았다.
12월이라서 그런지 해변에서 해수욕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아침의 샌디에고는 정말 멋졌다. 하늘도 맑고 날씨도 매우 좋았다. 예전부터 샌디에고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마침내 샌디에고에서 관광을 하게되었다.
샌디에고 이름의 유래 : San Diego는 디에고 앞에 성스러움(세인트)를 뜻하는 San이 붙은 것이다. 그리고 디에고는 한국말로는 야고보를 뜻한다. 야고보는 예수의 12사도 중의 한명의 이름이다. 스페인어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스페인어로는 산티아고이다. 산티아고는 순례길로도 유명한 곳이다. 아이유의 "Black Out"이란 노래에서도 "샌디에고나 산티아고나 더는 상관없지"라는 가사에서도 알 수 있다.
샌디에고 12월 날씨 : 낮에는 햇살이 정말 따가워서 덥다. 그늘에 있으면 시원한데 그늘을 벗어나면 매우 덥다. 그래서 반팔을 입고 다녀도 될 정도이다. 근데 해가 지면 쌀쌀해진다. 우리나라 가을 느낌. 그리고 해안가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 춥게 느껴진다. 그러나 한낮에는 더워서 해수욕을 해도 될 날씨이다.
숙소 주변 아침 모습. 오전 10시 쯤에 늦은 아침을 먹으러 갔다.
숙소 모습.
샌디에고의 12월 맑은 하늘.
샌디에고에서 코로나도 섬으로 넘어가는 다리.
코로나도 섬에서 멕시코 식당 Miguel's Cocina를 갔다. 엘프 평점이 매우 높은 곳이었다.
Miguel's Cocina 위치.
식당 입구.
메뉴판의 일부. 나는 타코 오브 더 먼스를 골랐다.
나초와 소스를 기본으로 주는데, 진짜 맛있었다.
식당 내부 모습.
드디어 시킨 메뉴가 나왔다. 양도 많고 맛있었다. 치즈에 고기, 양파, 블루베리 비슷한 과일이었는데, 잘 어울렸다.
주차는 식당 바로 근처에 주차 기계가 있는 곳에 했다. 오늘이 휴일이라서 2시간까지는 그냥 무료주차라고 했다. 샌디에고 쪽에는 견인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어서 주차는 최대한 신경써서 하려고 했다.
밥을 다 먹고 코로나도 해변 도착!
그냥 길가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 코인 머신은 없다. 대신 보도블록이 빨간색이나 하얀색, 초록색으로 칠해지지 않고 그냥 회색(아무 페인트도 안 칠해진 곳)인 곳에 주차해야한다. 빨간색은 소방차 전용, 하얀색은 상업용 또는 상하차 전용이고, 초록색은 정해진 시간에만 무료 주차라고 한다. 나는 색깔별로 자세히 몰라서 그냥 색깔칠해진 곳은 왠만하면 주차를 하지 않았다. 주차에 대해서는 나중에 종합해서 다시 포스팅 하려고 한다.
이렇게 길가에 주차를 하면 된다.
코로나도 해변 금지 사항. 누드는 안된다고 한다. 누드로 다니는 사람이 있었던걸까...
해변은 엄청나게 넓다. 그리고 조깅하는 사람이 엄청 많다.
해변은 넓은데 사람은 10~20명 밖에 없어서 진짜 여유로웠다.
해변과 뒤로 보이는 빌딩.
구름이 참 신기했다.
갈메기.
정말 조용한 해변이다.
물은 그렇게 깨끗하진 않다. 수영을 해봤는데, 해초가 너무 많아서 머리카락 사이에 다 들어갈 정도였다. 그래서 씼어낼 때 한참 걸렸다.
정말 넓다.
옷을 갈아입고 수영하러 들어갔다. 사진 중앙에 자세히 보면 사람이 있는데, 그게 나다. 물은 그렇게 차갑지 않다. 근데 파도가 올 때랑 빠져나갈 때랑 수심차이가 너무 커서 수영하기는 정말 어려운 바다였다.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찍어준 사진...
샤워장도 있다. 밖에도 있고, 화장실 내부에도 샤워장이 있다. 나름 샤워 시설은 잘 갖춰져있다.
수영을 마치고 시포트 빌리지로 가서 시간당 2.5불인 코인 주차를 이용했다.
바다 옆 마을이라서 시포트 빌리지(Seaport Village)라고 이름 지은 것 같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코로나도 섬으로 가는 다리이다.
하늘이 정말 맑다.
시포트 빌리지 바로 옆에 미 항공모함 미드웨이 박물관이 있다.
항공모함과 함께!
조형물.
USS San Diego 미 군함의 업적을 기리는 비석이다. 주로 2차 세계대전에 활약한 군함이다.
배의 경로를 바닥에 지도로 나타낸 모습.
미드웨이 항공모함.
항공모함은 입장료가 거의 25불 정도이다. 나는 들어가보진 않고 멀리서 구경만 했다.
항공모함이 벌써 퇴역해서 박물관으로 쓰이는데, 한국은 아직 항공모함이 없다. 실제로 바다를 낀 나라에는 엄청난 전력이 항공모함이다. 왜냐면 항공모함 1대가 출격하면 보조로 핵잠수함, 상륙함, 정찰함, 수십대의 전투기, 헬리콥터, 제일 큰 전투함부터 작은 전투함까지 전부 같이 출격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은 핵무기 개발이 제한되어 있기에 언제쯤 항공모함을 보유하게 될지는 모른다. 근데 벌써 미국은 항공모함이 퇴역할 정도니, 미국의 군사력에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항공모함의 함수. 정말 높다.
해군 모형. 해군 유니폼은 2차 세계대전이나 지금 한국 해군이랑 똑같은 것 같다.
홋줄도 한국이랑 똑같다.
항공모함 옆에 전쟁에서 희생된 해군을 추모하기 위한 동상. 유명한 사진에서 따온 것 같다. 해군 정모를 보니 해군 복무할 때 생각이 잠깐 났다.ㅋㅋㅋ 항공모함을 구경하고 나서 샌디에고 다운타운과 가스램프 쿼터를 구경하러 갔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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