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돌아와서 처음 하게 된 요리는 바로 된장찌게였다. 미국에서 한학기만 있었지만 된장찌개가 정말 그리웠다.
학기 시작하니 뭔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블로그를 못 했는데, 그래도 요리 블로그는 간간히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된장찌개는 정말 좋은 요리이다. 한번 요리 해놓으면 두끼는 먹을 수 있고, 여러명이 먹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아직까지도 국민들에게 많이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된장찌개는 요리하기도 쉽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된장이 맛있어야지 된장찌개도 맛있다는 것! (핸드폰을 바꿨는데, 사진이 잘 안나온 점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
3~4인분 된장 찌개 준비물 : 뚝배기, 국물용 멸치 5~10개, 무 1/4개, 감자 1/2개, 고추 2개, 마늘 2개(원래 다진 마늘 1스푼인데, 다진마늘이 없었다.), 대파 1쪽, 된장 2스푼, 고춧가루 1/2~1스푼, 두부도 있으면 좋은데 없었다.
(백종원 레시피 참고)
1. 백종원 된장찌개는 무가 제일 중요하다. 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뚝배기에 넣어준다.
무는 1/4을 써도 되고 좀 적은 것 같으면 1/2도 괜찮다. 많아도 끓이면 다 사라지는 재료이다.
물은 뚝배기 2/3정도 채우면 된다. 너무 꽉채우면 끓일 때 넘치기 때문이다.
2. 국물용 멸치와 된장 2스푼, 무를 넣고 중불로 20분간 끓인다. 무에 된장이 스며들게 하려는 목적이다.
5개 정도 멸치를 넣었다. 20분 정도 끓이면 무가 약간 투명해진다.
된장도 넣었다.
3. 대파, 마늘, 감자, 고추(청양고추)를 먹기 좋게 썰어준다. 감자→대파,고추→마늘(다진마늘) 순으로 넣어준다.
냉동실에 넣었다가 꺼낸거라서 약간 얼음이 껴있다.
마늘은 다진마늘을 넣으면 편한데, 다진 마늘이 없을 경우는 나처럼 잘게 칼로 썰어서 다져주면 된다.
4. 마지막으로 재료를 넣은 뚝배기를 저어주면서 고춧가루를 1/2 스푼 넣는다.
취향에 따라서 더 넣어도 되고, 백종원 느낌을 살리려면 설탕을 조금 넣어줘도 된다.
국자로 살살 저어주면 된다. 비쥬얼이 좋지는 않았다. 다음 요리는 비쥬얼이 확실한 걸 해봐야겠다.
5. 드디어 완성!!
맛있게 먹으면 된다. 먹을수록 점점 짜게되어서 나중에는 강된장처럼 먹으면 된다. 무를 처음부터 된장이랑 같이 넣고 끓였더니 확실히 맛이 강했다. 된장찌개를 좋아해 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하루였다.
마지막 사진은 이제 한살이나 되어버린 우리집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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