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블로그 도전기(2018.8-)

정성이 한가득, 맛있는 소고기 뭇국 끓이는 방법!

권세민 2019. 6. 20. 01:50
728x90
명절에 할머니댁에 내려가면 항상 맛있는 소고기 뭇국을 준비해 주셨다.
이번엔 할머니 맛을 흉내내 보기 위해서 내가 직접 만들어 보았다.

 

학기 중에 티스토리를 많이 안했는데, 그 사이에 레이아웃이 많이 변했다. 원래 이모티콘을 자주 쓰는데, 이번에는 찾을 수 없어서 특수문자로 대체했다ㅠㅠ


3~4인분 소고기 뭇국 준비물 : 소고기 국거리용, 무 1.5개, 마늘 5알, 참기름, 후추, 간장, 설탕, 대파 1쪽(많을수록 좋다)

백종원 레시피 참고

 

#최근에 백종원씨가 요리 유튜브를 개설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기 레시피 이름을 대고 다른 설명을 하는 인터넷 게시물이 많아서 정확한 레시피를 전달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아마 내 요리법도 백종원씨가 말하는 그런 인터넷 게시물 중에 하나일 수 있으니 참고하면서 보자. 만약 백종원씨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그건 절대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어디선가 와전된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변치않는 진실은 이렇게 끓이면 진짜 맛있다는 사실이다!!

 

무와 국거리용 소고기, 3~4인분이라고 했는데, 거의 3번만에 다 먹었다. 물론 혼자서... 한국의 1인분은 너무 작은 것 같다.

1. 백종원의 된장찌개와 비슷하게 소고기 뭇국은 무가 엄청 중요하다. 요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고기 다음에 바로 무가 주 재료이기에 무를 많이 넣을수록 맛있다. 무를 사분원 모형으로 썰어준다.

무를 썰어놓으면 엄청 많아보이는데, 국을 끓이면 어디론가 증발하여 막상 국을 먹을 때는 이렇게 많지 않다.

2. 소고기를 물에 재운다. 핏물을 빠질 때까지 조금 기다린다.

물에 소고기를 넣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 약 3분.

3. 참기름을 3스푼 정도 두르고 냄비에 소고기를 볶는다. 이후 곧바로 무를 추가해준다. 무가 색깔이 어느정도 바뀔 때 까지 볶아준다.

참기름에 소고기만 볶아도 정말 맛있는 향기가 난다. 시간이 없는 사람은 여기까지해서 반찬으로 먹어도 된다.

4. 물을 고기와 물이 잠기게 넣어준 뒤, 파, 마늘, 간장을 넣어준다. 파는 많이 넣을수록 맛있다. 물은 이후에 간을 보면서 조금 더 넣어준다.

대파를 썰어준다.
마늘을 다져준다.
마늘 넣기
간장 넣기. 간장은 1~2 숟갈정도가 적당한 것 같지만, 취향에 따라 더 넣어준다.
파도 넣기

5. 후추와 설탕으로 마무리한다.

후추를 뿌릴 때, 입으로 소리를 내면  요리사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설탕도 넣어준다.

6. 완성! 할머니의 소고기 뭇국과는 또다른 맛이었다. 무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맛이 1품이었다.

진짜 맛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우리집 강아지와 나눠먹고 싶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