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2018.1)

[태국 여행 8일차] 치앙마이 대학교와의 조우.

권세민 2018. 2. 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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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치앙마이 대학교, 알고보니 엄청난 곳이었다!!!

점심에는 너무 더워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6시 쯤에 마실 나갈 준비를 했다.


저녁에는 님만해민 거리를 갈 계획이다.

님만해민 거리는 치앙마이의 홍대라고도 불리는(?) 장소이다.

젊은 사람들이 많고 건물도 예쁘다.


그 전에 저녁으로 피자를 먹었다.


By hand pizza cafe

가게는 만석이다. 조금만 늦게 갔어도 자리가 없었을 것이다.

마가리타 피자 160B, 서머 피자 275B.

피자는 맛있고 양이 많다.

이 가격에 피자 한판이라니 정말 혜자!!!

(한화 5500원~10000원 사이)


옆에 서양인들이 다 1인 1판씩 하길래 우리도 1인 1판을 시켰는데, 결국 다 못먹었다.


서양인들이 많다.

바로 옆 화덕에서 구워준다.


두부처럼 보이지만 치즈가 올라와 있다.


나뭇잎은 먹는게 아니였다.

그냥 데코레이션 용이다.

피자는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남겼다.ㅠㅠ



피자 가게 위치.

우리 게스트하우스에서 매우 가깝다.


그리고 님만해민 거리 가는길에 아이스크림 15B.

맛은 한국이랑 비슷하다.


가다가 보이는 토익,아이엘츠 시험 준비학원.

토익 준비하는건 한국과 비슷하다.


남긴 피자를 버리기 아까워서 휴지에 싸서 길거리에 고양이를 줬다.

(태국에는 길거리 고양이가 정말 많다.)


냄새를 맡는가 싶더니 다시 도망거더라.


거리 벽화. 님만해민 거리 가는 길.


내가 핸드폰을 놓고 와서 신시가 쪽에서 길을 잃었다.

님만해민 거리를 찾지 못하고 근처에서 헤매고 있었다. 피자 한조각과 같이....

그러다가 우연하게 크게 울리는 음악 소리를 듣게 된다



호기심에 음악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 곳에서는무슨 치어리더 대회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약 10분 정도 거의 100명의 인원이 타악기, 춤, 노래, 조명, 응원도구로 합을 맞추고 있었다.

알고보니 치앙마이 대학교 의과학 단과대였고, 모두 대학생들이었다.


리허설 영상 맛보기.

(학생들이 앳되보이길래 처음엔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


리허설이 끝나고 옆에 학생에게 물어보니까.

2월에 있는 대학축제는 SDSN 축제 단과대 별로 준비하는 거라고 했다.


SDSN은 sports day spirit night의 약자로 그날 하루동안

낮에는 단과대별로 운동 경기를 하고, 저녁에는 퍼포먼스 대회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잘한 단과대에는 상금이 주어지는 것 같았다.

이 축제는 태국의 모든 대학이 2월 중으로 하는 것 같다.

축제의 규모는 엄청 크다.

spirit night에는 송크란의 정신을 나타내거나 단과대의 상징을 잘 표현하는 퍼포먼스 대회인 것 같았다.

(내가 물어본 학생도 영어를 잘 못해서 확실한 정보는 아니다.)


그리고 내일 학교 스태디움에서 오후 6시에 축제가 있으니 우리보고 오라고 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우리가 치앙마이에 있는 동안 축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우리는 흔쾌히 가겠다고 했다.


의과학 대학교를 보고 나서

드디어 님만해민 거리를 찾았다.

잔잔한 음악에 라이브로 연주하는 클럽이 많았다.

그리고 중국인도 많았다.


우리는 님만해민에서 유명한 미소네 민박에 가보았다.

밤 10시쯤 갔는데도 아직 영업 중이었다.

(가이드북에 추천한다고 써있었다!)


사실 태국에 온지 8일 밖에 안지났지만 한국 음식이 그리웠다. (벌써?)


김치랑 처음보는 밑반찬이 나온다.

맛은 기억이 안난다.


김치 쌀국수. 100B.

완전 맛있다. 그리고 양도 엄청 많고, 고기랑 어묵도 엄청 많이 들어있다.

약간 돼지김치찌게의 태국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삼겹살도 맛있기로 유명한 집인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삼겹살은 못 먹었다.


그리고 숙소도 물어보니 조식 제공에 도미토리 200B라고 한다.

(사실 숙소는 이미 있었으나, 그냥 오랜만에 본 한국인이라서 대화해보고 싶었다.....)

2월에는 관광객이 빠져나가는 시즌이라서 자리도 널널하다고 했다.

솔직히 여기 밥이 맛있어서 조식제공에 200B면 엄청 괜찮다.


식당 내부 모습. 여긴 한국인이 있었다.


미소네 민박 위치.

숙소도 괜찮고, 식사는 정말 괜찮다!!!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오는 길에 본 치앙마이 피씨방.

다른 건 잘 모르겠고, 왼쪽에 피파 온라인 광고에 설리가 보인다.

여기서도 피파 모델은 설리인 것 같다.


내일은 치앙마이 대학교의 SDSN이 어떤 축제인지 직접 한 번 보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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