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관광(2022.12)

[오사카 맛집 여행 6박7일] 1일차 -2 야끼니쿠엔 닝구, 쿠시카츠 니시키, 호라이 만두, 편의점 부시기

권세민 2023. 2. 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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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오사카 먹방 포스팅이다. 시작은 야끼니쿠로 화로불에 소 특수부위를 익혀먹고, 2차로 오사카 대표 맥주 안주 쿠시카츠 (튀김)를 먹었다. 그리고 호라이 만두에 대기줄이 많아서 궁금해서 먹어봤고, 마지막으로 3대 편의점 (로손, 페밀리 마트, 세븐일레븐)을 들러서 하루종일 굶은 사람처럼 먹을걸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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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 [일본 오사카 관광(2022.12)] - [오사카 맛집 여행 6박7일] 1일차 -1 간사이 공항 입국 수속, 난카이 라피트, 카락사 난바 호텔

 

[오사카 맛집 여행 6박7일] 1일차 -1 간사이 공항 입국 수속, 난카이 라피트, 카락사 난바 호텔

2022년 12월 22일, 아침부터 날씨는 한겨울 날씨였다. 오사카는 날씨가 좀더 따뜻한 초겨울 날씨로 알고 있었는데 상상 만큼 따뜻할지 기대하면서 오사카편 비행기를 탔다. 1. 인천 공항에서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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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락사 호텔에서 짐을 풀고 가볍게 나왔다. 날씨는 한국의 초겨울 날씨라서 패딩까지는 필요 없었다. 그래도 바람이 불면은 꽤 추웠다. 우리가 지내는 동안은 온도가 영상 2~9도로 왔다갔다 했던것 같다. 허기진 배를 달래고자 야끼니꾸로 유명한 야끼니꾸엔 닝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본격적으로 일본 맛집을 리뷰하기 전에 내가 느낀 오사카 맛집의 특징을 정리해보겠다. 맛 평가는 워낙 개인적인 영역이기에 나의 평가는 극히 한사람의 의견이라는 것을 참고하고 보자♡

1) 오사카는 맛집이 정말 많다. 먹다가죽는(쿠이다오레)의 도시!

2) 한국 음식에 비해서 대체적으로 짜다

3)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 식사가 많다. 1일 1맥주 했다!

4)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다. 최근 엔저로 인해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된다.

5) 최근 한국인 여행자가 급격히 많아져서 왠만큼 유명한 맛집에는 거의 한국인 손님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인 손님만 있는건 아니고 일본인 현지인, 직장인, 여행객도 많다.

6) 도톤보리 맛집은 "오사카 사는 사람들" 유튜브에 나오는 분위기와 진짜 비슷하다.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와서 넥타이 적당히 풀고 맥주 한잔하는 느낌.

7) 오사카 맛집은 타베로그로 예약하는데 한국어 버전은 쓰기 어렵고 또 모바일 버전은 쓰기 어렵고 PC 버전으로 쓴다고 한다. 나는 타베로그 사용이 까다롭기도 하고 워크인으로 예약이 될 것으로 판단해서 따로 사용하지 않았다.

- 전체적으로 맛집 예약은 한국보다 까다롭다.

- 현지인과 같은 레벨까지 가고 싶다면 타베로그 사용을 도전해보자!

https://tabelog.com/kr/

 

다베 로그 - 랭킹과 입소문으로 찾는 식도락 사이트

가게 선택에서 실패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위한 음식 사이트 "다베 로그"는 전국의 레스토랑 건의 음식점 정보를 게재 중. 독자적인 랭킹이나 사용자의 입소문, 사진을 바탕으로 여러 장르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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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는 타베로그를 사용하지 않고 워크인으로 웨이팅을 하거나, 정말로 필요하다면 호텔 전화를 빌려서 예약을 했다.

 

1. 야끼니꾸엔 닝구 忍鬨(ニング)

위치 : 오사카 도톤보리 북쪽으로 도보 약 10분, 골목가에 있다.

메뉴 : 야끼니꾸, 소 일반 부위와 특수 부위

가격 : 5 ~ 10만원 (2인), 등심이나 비싼 부위를 시키는 것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크다

특징 : 오사카 야끼니꾸 맛집으로 유명하다보니 한국인 손님이 많다. 평일 저녁도 웨이팅이 있으나 그렇게 길지는 않다. 예약은 타베로그로 하지 않고 라인이나 전화, 워크인으로 하는 것 같다. 자리가 다소 좁은 느낌이 있으나 이 또한 야끼니꾸엔 닝구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자리는 테이블 자리도 있고 바 자리도 있다. 플레이팅이 예쁘게 나오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 정말 좋다.

총점 : ★★★★☆

 

야끼니꾸엔 닝구 가는 길

야끼니꾸엔 닝구 위치

파파고로 번역한 메뉴판1
파파고로 번역한 메뉴판2
강추 메뉴 1 : 소혀에 파를 넣은 것과 갈비 소금 참기름 구이 비슷한 것
개인 화로에 두고 먹으면 된다. 강추 메뉴 2: 육회 계란 김밥
개인 화로에 구워먹으면 된다. 화력은 강함
익어가고 있는 추천 메뉴
이것도 맛있었다. 위에 올라가있는 양파+참기름 같은게 맛있었다. 30초 동안 뒷면만 구운 뒤 바로 먹는 소고기 부위라서 기억에 남는 메뉴이다.

화로 앞에 뜨거운 공기를 맞으면서 고기를 한점 먹으면 자연스럽게 시원한 맥주가 땡긴다. 물론 사케나 다른 술도 어울린다. 고기는 매우 부드럽고 금방 익기 때문에 화로불에 신경을 써야한다. 점원은 3~4명 정도 되는데 모두 친절하다. 메뉴를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 물어보면 다 대답해준다. 영어는 잘 안통했으나 우리가 어느정도 익으면 먹어야되요? 라고 물어보니 다 익은 사진을 보여줬다.

 

♤야끼니쿠♤

야끼니쿠란 단어의 의미는 말 그대로 굽다라는 의미의 야키()와 고기라는 의미의 니쿠()가 합해져 직역하면 '구운 고기'이다. 한마디로 한입 석쇠 구이!나는 몰랐지만 야끼니쿠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요리라고 한다.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에서 석쇠에 고기를 올려놓고 한입 크기로 바로 구워먹기 시작한게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야끼니쿠가 되었다고 한다.

칼스버그 생맥주를 먹었다. 잔이 작은 한입 털이 맥주이다.
저녁을 먹고 도톤보리 강을 건너서 오사카 제일 번화가로 갔다.

 

 

2. 쿠시카츠 니시키 (串カツ二色)

위치 : 오사카 도톤보리 강 남쪽으로 5분 거리, 골목길 사이

메뉴 : 다양한 쿠시카츠, 오뎅, 일본식 가정식

가격 : 2~3만원 (2인)

특징 : 가볍게 2차로 먹을 수 있고 1차로도 요기를 할 수 있는 쿠시카츠 맛집. 가격도 합리적이고 일본인 직장인들이 회사 끝나고 회식을 온 듯한 손님들이 많았다. 물론 한국인도 꽤 있었다. 아스파라거스 쿠시카츠가 유명한 맛집. 자리는 테이블 자리도 있고 바 자리도 있다. 웨이팅은 약간 있는 편이다. 메뉴판에 한국어 설명이 있어서 메뉴 주문도 편하다!

총점 : ★★★★★

 

쿠시카츠 니시키 위치

쿠시카츠 니시키 입구. 우리는 약 5분의 웨이팅 이후 들어갔다.
실내 분위기. 꽝꽝 얼어있는 맥주잔을 준다.
무와 감자 샐러드. 아래 메뉴판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어 설명이 있다.
점원이 추천해준 갈비탕 같은 메뉴. 맛있었다. 흰 쌀밥이 땡기는 맛!
드디어 나온 쿠시카츠, 소스를 듬뿍 뿌려서 먹으면 맥주와 어울린다.

메뉴에 대해서 한국어로 설명이 되어있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우리 짐도 알아서 정리해주고 메뉴 추천도 해주었다. 내부 분위기는 시끌시끌했다. 그리고 쿠시카츠를 앞에서 튀기면서 오뎅도 끓이고 있어서 맛있는 냄새가 가게 밖까지 은은하게 난다. 내부 테이블 자리도 좁게 배치되어 있어서 서울 을지로 노포에 온 것 같았다. 비록 쿠시카츠 다루마 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오사카 쿠시카츠 맛집!

 

 

♤쿠시카츠

쿠시카츠란 일본어에서 kushi는 사용하는 꼬치를 의미하고 katsu는 튀긴 고기 커틀릿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튀김꼬치인데 새우, 소고기, 돼지고기, 각종 야채 등을 튀겨서 간장 베이스 소스에 찍어먹는게 특징이다. 뜨겁게 튀겨진 꼬치를 먹으며 약간 짜고 뜨거운 기운을 양배추로 중화시켜주며 마지막으로 맥주로 입가심을 해주는 요리. 도쿄의 고급 꼬치 튀김인 쿠시아게에서 비롯됐지만, 오사카로 넘어오면서 양배추, 우스터 소스, 저렴한 가격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 오사카 명물 "쿠시카츠"라고 한다.

-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쿠시카츠 맛집은 쿠시카츠 다루마이다. (인상 쓴 머리큰 아저씨가 그려진 그 집)

- 오사카에서는 쿠시카츠  소스를 2번 찍어먹는 것은 금지이다. 무조건 한번에 듬뿍 찍어야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소스 통이기에 위생적인 문제로 그렇다. (내가 간 곳은 짜서 뿌리는 소스였기에 걱정할 필요 없었다)

- 쿠시카츠를 주문하기 전에 소힘줄로 요리된 도테야끼를 먼저 시켜먹는게 국룰이다. 왜냐하면 쿠시카츠는 튀기는 시간으로 인해 조리시간이 꽤 걸리나 도테야끼는 금방 나오기 때문이다.

 

새우와 오징어 등의 쿠시카츠를 시켰다.
이집의 히든 메뉴인 아스파라거스 쿠시카츠! 메뉴판에는 없었지만 다른 테이블 사람이 시키는 걸 보고 따라서 시켰다.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니 좋은 맥주 안주가 됐다.
이렇게 친절하게 수기로 가격을 알려준다. 꼬치 거의 10개 넘게 먹고 34,000원 (3,410엔)

 

3. 551 호라이 만두

위치 : 오사카 도톤보리 강 남쪽으로 5분 거리, 골목길 사이

메뉴 : 만두, 교자, 딤섬

가격 : 0.5~1만원 (2인)

특징 : 내부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으며 포장도 가능하다. 웨이팅이 거의 항시 있으나 포장 손님이 많아서 대기 시간은 길지 않은 편이다.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으며 중국식 만두를 주로 취급하는 오사카 만두 맛집!

총점 : ★★★☆☆

 

메뉴는 부타만, 슈라이, 지마키, 군만두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부타만 (찜빵에 만두속)이다. 크기가 커서 두개만 먹어도 한끼가 해결될 정도이다. 우리도 부타만을 사서 먹었다. 아쉽게도 너무 배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진정한 호라이 만두의 참맛을 느끼진 못했다.

 

호라이 만두 위치

 

포장해 온 호라이 만두

 

4. 편의점 부시기 (페밀리마트, 세븐일레븐, 로손)

일본에는 편의점이 정말 잘되어 있어서 편의점 부시기를 거의 매일 했다. 배불러도 또 사고, 호텔에 남아 있어도 또 사고, 월동 준비하는 다람쥐마냥 계속 사모았더니, 마지막날은 편의점 음식으로만 하루 버티기가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2013년 처음 일본 여행을 갔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 편의점과 일본 편의점의 차이가 굉장히 컸었는데, 한국 편의점도 지속적으로 발전해서 요즘은 일본 편의점을 다 따라왔다고 본다. 그래서 요즘은 반대로 일본에서 한국 편의점 먹방 투어를 많이 온다고 한다. 일본 편의점의 가장 최근 모습과 뭘 샀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여기서 못다룬 편의점 간식과 앞으로 추가될 편의점 간식은 모두 모아서 추가 포스팅에서 한번에 다루겠다.

점원이 현금을 받지 않고 현금 기계에 투입하면 자동으로 잔돈이 나오는 시스템. 편의점마다 도입되어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트와 츄하이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트 (파란색) 는 국내 미출시 제품이니 일본가면 꼭한번 먹어보자. 맛은 약간 더 진하고 거품이 더 많다. 츄하이도 편의점마다 종류가 달라서 츄하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편의점마다 종류별로 먹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츄하이는 한모금 때 가장 맛있고 그 이후로는 맛이 많이 떨어져서 거의 안마셨다.

 

♤츄하이♤

희석식 소주에 탄산수와 과즙을 섞은 술이다. 하이볼과 비슷하며 한국의 이슬톡톡보다 미세하게 약~간 더 알콜이 있는 과일 소주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로을 잘 못하는 사람들과 젊은 사람에게 인기가 많다.

 

문어 샐러드와 자가비 비슷한 것

샐러드 종류는 다 평타 이상은하고, 자가비와 비슷한 감자맛 과자는 맛있지만 내 기준에서는 짜서 얼마 못 먹었다.

우유맛 순한 요거트와 신맛 요거트

요거트는 둘다 아주 만족했다. 하나는 순한 맛에 약간 느끼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부드러웠고 하나는 적당히 신맛을 가지고 있어서 후식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1일차 밤이 저물었다. 내일은 호텔 조식부터 시작해서 어떤 오사카 맛집을 갔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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