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관광(2022.12)

[오사카 맛집 여행 6박7일] 2일차 -1 카락사 호텔 조식, 타코야끼 도라쿠, 호젠지, 난카이 인포메이션 센터, 다카시마야 백화점 털기 1편

권세민 2023. 2. 5. 13:15
728x90
전 날 먹은 야식이 아직 소화 되기도 전에 2일차는 카락사 호텔 조식으로 배터지게 시작했다. 도톤보리 일대를 여유롭게 서성이다가 난바 역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들렀다. 백화점은 정말 컸고 쇼핑과 먹거리를 사는데 열중했다. 쇼핑이 끝나고 나서 면세 해택이 있다는걸 알고 나서는 좀 더 사게 되었다.

이전 1일차 포스팅 보러 가기↓↓↓

2023.02.02 - [일본 오사카 관광(2022.12)] - [오사카 맛집 여행 6박7일] 1일차 -2 야끼니쿠엔 닝구, 쿠시카츠 니시키, 호라이 만두, 편의점 부시기

 

[오사카 맛집 여행 6박7일] 1일차 -2 야끼니쿠엔 닝구, 쿠시카츠 니시키, 호라이 만두, 편의점 부시

본격적인 오사카 먹방 포스팅이다. 시작은 야끼니쿠로 화로불에 소 특수부위를 익혀먹고, 2차로 오사카 대표 맥주 안주 쿠시카츠 (튀김)를 먹었다. 그리고 호라이 만두에 대기줄이 많아서 궁금

kwonsemin.tistory.com

 

1. 카락사 호텔 조식 맛보기

오무라이스 소시지 우유 시리얼 샐러드로 시작하는 양식과 후라카게 흰밥 낫또 생선구이로 시작하는 일식이 같이 있어서 취향 껏 먹을 수 있었다. 조식 시간도 7:00~10:00로 널널하여 여유롭게 배부르게 먹고 아침 일정을 시작했다.

카락사 호텔 조식
샐러드 우유 김 과일
커피와 다양한 마실 것. 스프도 이걸로 먹을 수 있다.
조식 첫 끼. 조식이 처음이라서 이것저것 다 가져왔다.
조식 이차전. 낫또와 후라카게를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밥을 든든하다 못해 넘치게 먹고 도톤보리 강 넘어로 뭐가 있나 구경하러 갔다. 어제는 밤에 가서 술집과 네온사진 번쩍이는 번화가만 봤었다면 낮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도톤보리 강에서 오사카 시내를 바라보는 모습

2. 호젠지 신사

보통 일본 신사나 절과 다르게 호젠지 신사는 오사카 제일 번화가인 도톤보리 강 남쪽 한 가운데 있다. 그래서 양쪽으로 술집들이 즐비한 골목이 있는데 호젠지 신사 쪽 골목만 고즈넉한 분위기가 나서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사카 시내에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다가가 구경하기에 매우 좋다. (따로 호젠지 신사를 보러가는 스케쥴을 안짜도 된다)

 

호젠지 신사의 특징은 이끼로 뒤덥힌 불상과 그 근처 고즈넉한 분위기의 골목길(요코초)이다. 이끼로 뒤덥힌 불상은 물을 뿌리면서 소원을 빌면 이뤄준다는 전설이 있다. 불상의 이름은 부동명왕 불상이라고 한다. 근처 골목길(요코초)은 사진 찍기에 좋은 명소이고 또 골목 골목 맛집이 숨어 있으니 한번쯤 가서 구경해보자!

호젠지 신사 입구


호젠지 신사 위치

호젠지를 지키는 고영희씨. 저녁에도 또 마주쳤다.
호젠지 참배 장소

 

호젠지를 대표하는 이끼로 뒤덥힌 불상. 아래 물 항아리에서 물을 떠서 뿌리고 소원을 빌면 된다.
호젠지 신사는 오사카 번화가 중심에 있고, 크기는 매우 작다. 사진과 불상이 전부이다.

 

3. 타코야키 도라쿠 와나카

위치 : 도톤보리 시내, 돈키호테에서 도보 5분 또는 10분

(난바점과 센니치마에점 둘 다 도톤보리 근처에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선택해서 가자)

메뉴 : 다양한 맛의 타코야키와 생맥주

가격 : 0.5 ~ 1만원 (간식)

특징 : 내부에서 먹으려면 줄을 서야 할 수 있고, 포장해서 먹으려면 대기 시간이 거의 없이 먹을 수 있다. 내부 자리는 좁지만 추운 겨울에는 밖에서 서서 먹는 것보다 차가운 맥주와 함께 가게 안에서 먹는걸 추천한다. 오사카에서 손에 꼽는 타코야키 맛집 중 하나이다. 타코야키 맛집으로는 타코야키 쥬하치방, 타코야키 도라쿠, 코가류 등이 있다. 다른 맛집에 비해서 한국인 손님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총점 : ★★★★☆

 

타코야키 도라쿠 와나카 위치

타코야키 도라쿠 입구 - 센니치마에점
고슬고슬 익어가고 있는 타코야키
파파고로 해석한 메뉴 추천
한입 맥주와 4가지 맛이있는 타코야키 세트. 와사비 맛과 기본 맛이 가장 맛있었다.

타코야키는 겉바속촉의 끝판왕 간식이다. 겉은 바삭하고 온도가 적당하다고 한입에 넣어버리면 속은 매우 뜨거울 수 있으니 꼭 젓가락으로 내부를 터뜨려서 온도를 체크하고 먹자. 적당히 뜨거운 겉바속촉은 맥주와 찰떡 궁합이다.

 

타코야키는 이제 한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간식이 되었다. 오사카 현지 맛집과 다른 점을 찾자면 좀더 쫄깃 쫄깃하다는 점이다. 같은 오사카에서도 타코야키 집마다 소스, 부재료, 마요네즈의 유무 등이 다르니 타코야키 매니아라면 여러 맛집을 탐방하면서 그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타코야키 도라쿠 와나카 내부 테이블로 가는 길

 

4. 난카이 인포메이션 센터 (난카이 여행 정보 센터)

이곳에서 오사카 주유패스를 실물권으로 바꿀 수 있으며 이 외에도 각종 오사카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소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직원이 있어서 무사히 오사카 주유 패스를 실물권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KLOOK으로 주유패스 미리 예약하기는 그 전 포스팅 참고)

 

난카이 인포메이션 센터는 오사카 난바역에서 나오면 역 개찰구 바로 앞에 있다. 하지만 역 출입구가 워낙 많고 지하에 각종 백화점과 상점이 있기 때문에 여행 초심자는 찾기 쉽지 않다. 난바역 2층에 위치하니 층수와 표지판을 보면서 집중해서 찾아가자.

 

난카이 인포메이션 센터

난카이 인포메이션 센터 입구.
오사카 주유 패스 2일 권

 

♤오사카 주유 패스 2일권♤

오사카에서 각종 관광시설 (오사카 성, 우메다 빌딩 스카이 라운지 등)/지하철(JR은 제외)/버스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 1일권과 2일권이 있으며 KLOOK에서 예약하는게 몇 천원이라도 더 저렴하다. 1일권은 약 26,000원 2일권은 약 35,000원이다. 나는 2일권을 샀는데, 2일간 많이 활용하지는 못해서 가성비가 많이 안좋았다. 2일권을 사기전에 내가 여기 있는 관광지를 3곳 이상 갈 것인지 그리고 지하철도 3번이상 탈것인지 미리 생각해보고 사자. 만약 아니라면 주유패스를 사지 않는게 이득이다. 또한 지하철은 JR은 포함이 안되어 있으니 JR을 안타는 쪽으로 나의 여행 경로를 생각해보자. 이것도 저것도 귀찮다하면 그냥 안사는게 이득인 패스

 

오사카 주유 패스로 할인 또는 무료로 입장 가능한 관광 시설

https://www.osp.osaka-info.jp/kr/facility/free

 

카드 승차권을 제시하면 무료 이용 가능한 시설 | 【오사카 주유 패스】

 

www.osp.osaka-info.jp

 

5. 타카시마야 (다카시마야) 백화점

오사카에 본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백화점이다. 베트남과 싱가폴에도 지점이 있다고 한다. 오사카 난바역에 바로 붙어있어서 지하로 이어져있기에 여행객들이 오며가며 쇼핑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이다. 그리고 지하 2층에는 매우 넓은 먹거리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서 다 구경하는데만 해도 1시간 넘게 걸린다. 한국의 현대나 롯데 백화점의 2배 규모라고 생각하면 된다. 먹거리 코너에 한해서는 나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가장 좋았다.

 

♤오사카의 백화점 간단 비교♤

내가 가본 곳 위주로만 간단하게 비교해보았다.

 

1) 다카시마야 백화점 (오사카 난바역) : 먹거리 및 식품 매장은 오사카에서 가장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수산물과 초밥 등 신선 식품이 많았다.

2) 한큐 백화점 (우메다역) : 오사카 난바역에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있다면 우메다 역에는 한큐 백화점이 있다. 엄청난 규모와 먹거리, 명품, 기념품 쇼핑 등 무엇하다 부족한게 없다.

3)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 (우메다역) : 깔끔하고 젊은 느낌. 저층에는 백화점이 고층에는 대기업 사무실이 입점해 있는 복합 상업 시설이다. 점포가 대체적으로 넓으며 곳곳에 대기업 쇼룸이 있어서 구경 거리가 많다. 또한 일본 최대 규모의 무인 양품이 입점해 있다.

4) 다이마루 백화점 (우메다역) : 대형 백화점 보다는 조금 작지만, 아기자기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많은게 특징이다.

5) 아베노 하루카스 킨테츠 백화점 (텐노지역) : 오사카에서 가장 큰 백화점. 지하 2층에서 지상 14층 규모이다. 옥상에는 오사카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하루카스 300 전망대가 있다. 타 백화점보다 명품 브랜드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다카시마야 백화점은 이렇게 생겼다. 길을 못찾겠으면 빨간색 Takashimaya를 따라가자

백화점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먹거리 코너로 바로 가서 타라시 경단과 유부 초밥을 샀다. 먹으면서 배를 다시 불리고 여유롭게 쇼핑을 하기로 계획했다.

 

먹거리를 둘러보다가 가장 줄이 긴 타라시 경단이 우리 눈에 포착되었다.
파파고로 해석한 메뉴판
타라시 경단 가격. 애플페이도 된다는걸 볼 수 있다. 일본도 에플 페이 되는데 한국은 언제...?

먹거리 코너로 들어가면 안쪽 깊숙히 타라시 경단 가게가 위치해있다. 우리는 사람들이 웨이팅한 걸 보고 맛집임을 직감하여 현지인들과 같이 줄을 거의 20분 넘게 섰다. 대기 시간이 길어서 줄 서는 동안 다른 먹거리를 구경하면서 기다렸다.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다카시마야 백화점의 먹거리 코너는 정말 크다. 초밥과 조리 식품 뿐 만아니라, 포장된 쿠키, 케잌, 초콜릿도 많이 있어서 기념품도 여기서 사도 좋다.

 

백화점 지하의 초밥 가게
가격도 그렇게 안비싸고 종류도 정말 많다.
두 번째로 우리 눈에 포착된 유부 초밥 가게. 웨이팅이 적당히 있었다.
다양한 맛의 유부 초밥을 팔았다.
예쁘게 포장해서 준다
줄서서 기다렸던 타라시 경단! 드디어 물건 입수 성공!

타라시 경단은 달콤하고 적당히 따뜻해서 배가 불러도 끝없이 입에 들어갔다. 겨울철 간식으로는 딱이었다. 유부초밥은 따뜻할 때 먹어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었다. 우리는 어느정도 먹고 남기고 숙소에서 다시 먹었는데 그 때도 여전히 맛있었다. 유뷰 초밥의 가장 맛있는 맛은 역시 기본 맛이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