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2018.1)

[태국 여행 10일차] 치앙마이 꽃 시장과 일요시장에 가다.

권세민 2018. 3. 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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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꽃 시장과 일요시장, 정말 사고 싶은게 많은 곳이다ㅋㅋㅋㅋ


전날 너무 피곤했는지 일어나니까 10시였다.

오늘은 아무계획도 없었는데,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우리보고 꽃시장에 한번 가보라 했다.

치앙마이 온지 꽤 됐는데, 아직도 꽃시장을 안가봤냐며 놀라셨다.


그래서 오늘은 일단 꽃 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구시가 남서쪽 끝에 있어서 걸어가니 20분 정도 걸렸다.


중간에 식당을 들러 늦은 아침을 먹는다.


식당 사진인데, 무슨 공장처럼 나왔다.


Passion fruit juice 25B인데 겅말 맛있다.

이 가게 말고도 길거리에서도 살 수 있다.

자주 먹었던 것 같다.


쇠고기 국수. 70B.

태국 음식에는 소스가 정말 많은데, 취향따라 아무거나 뿌려먹으면 더 맛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하나씩 다 뿌려먹어 보았다.


꽃 시장 가는 길에 크게 보이는 LG 매장.

태국에서도 티비나 에어컨은 LG 제품을 많이 쓰는 것 같다.


꽃 시장 도착!!


꽃 시장 입구.

치앙마이 꽃 축제(Chiangmai flower festival 2018)라고 적혀있다.

사람이 진짜 엄청 많다. 외국인도 많고 현지인도 많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맨드레이크 같은 식물도 많이 판다.


만념삼과도 닮았다.

만년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출처 - 네이버 웹툰 김규삼의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나도 고등학생 때 이걸 먹었어야 했다...


엄청 큰 것도 있다.

실제로는 아데니움이라는 식물의 한 종류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꽃밭이다.


도로 한 가운데 이런 장식이 많다.


가까이서 부며 곡식으로 데코레이션 한 거다!!


맛있는 음식도 엄청 많이 판다.

20B에 주스를 사 먹었다.


Rossele 주스. 하루 야채 빨간색 맛이 난다. 맛있다.


안쪽이 엄청 넓고 모두 꽃밭이다.


사람이 엄청 많다.


꽃.

소풍나온 가족들.


염소.


뱀도 있다.


1시쯤에 더위도 피할겸 점심을 먹으러 카페에 들렀다.

(사실 이 시간대에는 너무 더워서 야외 할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외국인 손님이 많았다.


오믈렛과 태국 차를 마셨다.

오믈렛 55B.


주 고객은 곰 인형이다.


2시간 쯤 후에 마침 근처에 치앙마이 맛집이 있길래 가보았다.

태국에서는 한끼가 많지 않아서 하루에 3끼 이상 먹어도 괜찮....다!!


여행 프로그램인 배틀 트립 서인영 편에 나왔던 후엔 펜(Huen phen).

꽃 국수가 유명하다.


가게 입구.


꽃 국수. 40B.

오른쪽에 잇는 콩나물과 채소를 넣고 라임을 짜넣으면 훨씬 풍미가 있다.

전체적인 맛은 감자탕 맛이고, 선지와 소고기가 들어있다.

그리고 매운 맛이 깔끔하고 맛있다.

안에 꽃에 있는데, 약간 고사리 같이 생겼다.

결론 : 맛있다.


후엔펜 위치.


그리고 3시 50분 쯤 구시가 중심에 있는 일요 시장으로 향했다.

장사를 막 시작하고 있어서,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리고 기념품 쇼핑을 하였다.


치앙마이 일요 시장(Sunday Market) :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으로 현지인도 많고, 외국인 관광객이 엄청 많다.  시장은 4시부터 밤 늦게까지 열린다. 쇼핑이 목적이라면 시장 시작하기 직전(오후 4시)이나 아예 마칠때 오는 것이 좋다. 왜냐면 중간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걷기조차 힘들다.(가이드북에 적혀있었다.) 기념품 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싸고 매우 맛있다. 물론 시장에서는 흥정*은 필수이다.


*물건 흥정하는 법 : 나도 흥정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예 처음 흥정해보는 사람을 위해서 써보겠다. 우선 가장 중요한건 자기가 생각하는 물건의 가치이다. (자기가 생각했을 때, 물건이 정말 좋고, 여기에서 밖에 못사는 물건이라면, 가격을 별로 안깎아줘도 기분 좋게 살 것이다. 그러나 쇼핑이 재밌어서 물건을 사는거라면, 흥정에 실패해도 기분 나빠하지 말자.) 두 번째로 현지 언어를 쓰는 걸 추천한다. 현지언어로 숫자세기, 값 흥정하기, 이런 것들을 미리 익혀서 사용해보자. 마지막으로 적어도 2군데는 돌아보고 물건을 사자. 이런 시장에서는 같은 물건을 파는 가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첫 번째로 간 가게에서 별로 가격을 안 깎아줘도 실망하지 말고 바로 다음 가게를 찾자.(결국 많이 움직이고 많이 말하면 싸게 살 수 있다.)


코끼리 무늬 가방과 지갑이 엄청 많다.

나도 하나 샀다.


그 유명하다는 여권 케이스

100B이다.


비누가 엄청 많다. 향기가 좋다.

3개에 100B.

나도 많이 샀다.



계란 스틱.

이렇게 퀄리티 높은 그림도 판다.



그리고 먹은 초밥. 피스당 5~10B라서 엄청 혜자!!


정말 맛있다.


이건 스프링롤 포장인데, 이건 별로다.

차라리 초밥을 더 사먹는게 낫다.


일요 시장은 저녁 6시만 되어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쇼핑을 마치고, 숙소에서 짐을 챙겨서

치앙마이 버스터미널2로 갔다.

미리 예매한 방콕행 버스를 타기 위해서.

붉은색 썽태우 타고 20분 정도 걸린다. 가격은 50B.

흥정하려 했지만, 타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미리 핸드폰으로 예약한 버스는 따로 표를 안뽑아도 핸드폰만 기사에게 보여주니 탈 수 있었다.

그러나 버스 회사마다 규정이 다르니 참고하자.

한국과 다르게 버스 회사가 엄청 많은데, 버스 회사마다 발권을 따로한다.

그래서 자기가 예약한 버스 회사를 찾아가야한다.


치앙마이 버스터미널2의 모습


마침 근처에 스타 에비뉴라는 복합 센터가 있어서 차타기 전까지 시간을 떼웠다.

옥상 뷰가 좋다.


친구와 체스도 하고.


시간이 돼서 버스를 타러 다시 왔다.


2층 버스였다.


앉아서 티비를 볼 수 있는데 영화 중에 건축학개론이 있었다.

근데 더빙되어 있어서 볼 수가 없었다.

조정석이 키스 설명하는걸 잠깐 태국어로 봤는데 너무너무너무 안 어울렸다 ㅋㅋㅋ


그리고 과자, 물, 두유를 줬다. 과자는 양이 엄청 많다.

버스 안에 화장실이 있는데 매우 좁다. 화장실에서 양치를 할려고 했는데, 세면대가 양치를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이제 자고 일어나면 방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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