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스튜디오 마지막 포스팅이다. 해리포터와 미니언즈를 마지막으로 대미 장식을 하려고 한다. 익스프레스 패스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잘 샀다고 생각이 든 하루였다. 열심히 달려서 7개 + 1개 놀이기구 탑승 완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있어도 이렇게 빡센데, 없었다면? 상상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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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 - [일본 오사카 관광(2022.12)] - [오사카 맛집 여행 6박7일] 5일차 -2 유니버셜 스튜디오,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 쥬라식 파크 더 라이드, 닌텐도 월드, 요시 어드벤처, 마리오 모터스
1.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에도 크게 3가지 어트랙션이 있다. 해리포터 앤 포비든 저니,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완드 스터디. 이 중에서 완드 스터디는 마법 지팡이를 사야지만 즐길 수 있다. 마법 지팡이는 그냥 나무 작대기인데 누가 돈을 주고 사나 했는데, 완드 스터디라는 어트랙션을 넣어둬서 많은 이들을 구매하게 만들었다. 완드 스터디는 그 아이디어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1) 포비든 저니 : 4D 놀이기구, 빗자루를 타고 호그와트를 돌아다닌다.
2) 히포그리프 : 약간 덜 무서운 롤러코스터
3) 완드 스터디 : 완드를 사면 해리포터 월드 내부에서 숨겨진 마법을 쓸 수 있다. 예를 들어서 굴뚝에서 지팡이를 휘두르면 불꽃이 솟아난다든지하는 메커니즘이 있는데, 오직 기념품 샵에서 산 마법 지팡이로만 발동된다.
해리포터 총점 : ★★★
세부 별점
위저딩 월드 분위기 : ★★★★
포비든 저니 : ★★★ (4D가 너무 강해서 개인적인 고통으로 별점을 높게 못줌)
히포그리프 : ★★★
나름 해리포터를 영화/책으로 다 읽은 해리포터 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약간 아쉬웠다. 책에서 내가 상상한 분위기와는 달라서 그런지 뭔가 좀더 영화 속이나 책 속의 요소가 많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것보다는 기숙사별 기념품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내가 상상한건 조금 어두운 분위기의 해리포터 (불의잔, 혼혈왕자)라서 상업성이 없을 것 같긴 하다. 어쩌면 해리포터가 내 처음이자 마지막 판타지라서 머릿속에서 미화가 된걸지도 모른다.
1-1. 완드 스터디
이렇게 기념품 샵에서 지팡이를 약 4~6만원에 사면 이제 완드 스터디를 즐길 준비가 다 됐다. 지팡이를 사면서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다고 점원분한테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해준다. 다행히 우리가 계산한 점원이 한국인이라서 우리는 한국어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지팡이를 사면 지도를 나눠주는데 지도가 위저딩 월드에 숨겨져 있는 장소이다. 그 장소에 가서 지팡이를 휘두르면 메커니즘이 작동하여 뭔가 사물이 움직이거나 반응한다. 이 것이 마법이다. (어린이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다)
눈이 떨어지는 것 말고도 바람 소리가 난다거나, 기차 연기가 나거나, 불을 뿜는다거나, 물이 튀긴다거나, 문이 열린다거나 여러가지 메커니즘이 숨어있다. 이 모든게 지팡이를 사야지만 즐길 수 있다.
1-2.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무섭지 않은 롤러코스터. 어린이들이 타기 좋다. 타고 주변 호그와트 경치를 보기 좋다.
1-3. 포비든 저니 (4D)
4D로 참 잘 만들었는데, 개인적인 신체적 한계로 인하여 강한 4D는 두통이 너무 심했다. 스파이더맨은 그래도 적당히 왔다갔다 거려서 메스꺼움이 없었는데, 포비든 저니는 반 정도 이후에는 너무 메스꺼워서 눈을 감았다.
2. DESPICABLE ME (미니언즈) (4D)
해리포터를 마치고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미니언즈로 달려갔다. 한가지를 더 탈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마지막으로 우리가 선택한 것은 미니언즈 놀이기구. 하지만 아쉽게도 나는 즐겁지가 않았다. 어마어마한 4D 놀이기구 였고, 나는 해리포터 포비든 저니에서 이미 하루 4D 할당량을 초과해서 속이 메스꺼운 상태였다. 그래서 데스피카블 미는 거의 눈감고 있었다.... 그러나 꾸며놓기는 정말 예쁘게 꾸며놓고, 놀이기구 타기 전까지 스토리 설명을 흥미진진하게 해줌. 스토리 설명과 놀이기구 타는 시간을 다 합치면 그것만 거의 20분인 신기한 테마의 놀이기구.
총점 : ★★★ (4D가 너무 강해서 개인적인 고통으로 별점을 높게 못줌)
3. USJ 면세 환급 받기
USJ는 보통 10시에 끝난다. 근데 10시가 되면 모든 놀이기구가 칼같이 셧다운되는게 아니라 가장 안쪽에 있는 놀이기구와 기념품 샵부터 마감이 된다. 10시에 칼같이 마감되는지 알고 면세 환급점까지 뛰어갔는데 다행히 여기는 10시 30분~40분까지 했다. 그래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살 수 있으니 기념품은 걱정 말자. 놀이 기구는 거의 10시 10분 정도에 마친다.
면세 환급은 USJ Studio Gifts 에서 USJ에서 산 모든 기념품을 일괄적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단, 먹을 건 제외이다. 위치는 USJ 입구에 있다. 줄이 너무 길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회전률이 높고 또 10시 30분까지도 환급을 계속 해준다. 준비물인 여권을 잊지 말자!
11시가 다 되서야 하루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이 날 거의 2만보 걸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향했다. 늦은 저녁을 먹을까 했지만 놀이공원에서 이것저것 먹은게 많아서 그냥 편의점 음식으로 떼우기로 했다.
4. 편의점 부수기
일본 편의점에서 또 과식을 해버리고 말았다. 이치란 컵라면과 오니기리 소금 맛은 정말 맛있으니까 한 번 사먹는걸 강추한다. 일본 편의점에 대한 내용은 마지막 포스팅에서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다. 그럼 이제 오사카 여행 6일차로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