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성에서 관광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우메다 스카이빌딩 전망대를 보러갔다. 하지만 어머어마하게 긴 줄이 우리의 의지를 꺾어버렸고, 근처 백화점 구경을 했다. 기억에 남았던 2022년 크리스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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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맛집 여행 6박7일] 4일차 -1 코가류 타코야키, 호텔 코디아 혼마치 체크인, 이름 모를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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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메다 스카이빌딩 전망대
오사카 시내에서 가장 유명하고 높은 전망대 첫번째가 아베노 하루카스 300 전망대이고, 그 다음이 우메다 스카이빌딩이다. 둘 다 오사카 주유 패스로 할인이 들어간다. 높이로보나 넓이로 보다 하루카스 300이 더 대규모이다. 하지만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우메다 스카이 빌딩 만의 특징이 있다. 첫번째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그리고 우메다 역에 있어서 근처 전망이 다르다는 점!
우메다 스카이 빌딩 특징
1) 우메다역 (번화가 쪽에 위치)에 있어서 주변에 대형 백화점과 구경 거리가 많다
2) 크리스 마스 시즌에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 생각보다 크리스마스 소품 보다는 공연이나 먹거리 판매가 주를 이룬다.
3) 전망대 높이는 하루카스 300보다 낮은 173m이다.
4) 공중 전망대가 360도 방향으로 볼 수 있는 원형 구조이다.
5) 오사카 주유 패스 소지자는 저녁 6시 전까지만 무료 입장 가능하다.
오사카 주유 패스를 쓰려고 열심히 달려서 저녁 6시 전에 도착했지만, 어마어마하게 긴 줄을 보게 된다. 오늘이 크리스마스인데 줄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왜냐면 아베노 하루카스에서는 대기줄이 5분이 채 안됐었다. 급히 일정을 돌려서 근처 백화점과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를 구경하기로 했다.
2.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 구경하기
우메다 스카이 빌딩,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 햅파이브 대관람차 이렇게 가 우메다 역 근처의 Top 3 명소로 꼽힌다. 이렇게 3군데를 관광하면 반나절 코스 뚝딱이다. 그리고 우메다 역 근처에는 한신 백화점, 한큐 백화점, 다이마루 백화점까지 있으니 시간이 남으면 구경하러 가서 저녁거리를 포장해도 된다.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는 전망대는 따로 업지만, 다양한 매장들이 입정해 있는 복합 상업 시설이다. 각종 기업의 쇼룸과 젊은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해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 위치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 구경을 마치고 근처 한큐 백화점을 가볍게 윈도쇼핑 하였다. 일본 오사카에는 참 백화점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우메다역 근처.
3. 키메스시 총본점
우메다에서 가성비 + 맛집 + 개방형 주방으로 유명한 카메스시 총본점이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해서 그런지 한국인 손님이 엄청 많았다. 물론 현지인 손님도 많았다. 우리는 30분 정도 웨이팅하여 먹을 수 있었다.
위치 : 우메다역 근처 도보 5분, 돈키호테 우메다점에서 남쪽 방향
메뉴 : 스시
가격 : 5~6만원 (2인)
특징 : 1954년부터 시작된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를 사로잡은 초밥집. 메뉴판에 한국어 설명과 사진까지 있는게 특징이다. 총본점 바로 앞에 본점도 바로 붙어 있다. 본점은 총본점보다 크기가 작다. 가격에 비해 퀄리티 높은 초밥은 바로 앞 주방에서 요리사가 직접 만들어서 주는게 특징이다.
총점 : ★★★★★
카메스시 총본점 위치
4. 햅파이브 대관람차
앞에서 말했던 우메다 스카이 Top 3 명소 중 마지막 명소인 햅파이브 대관람차이다. 멀리서도 빨간색 대관람차가 움직이는게 보이기 때문에 우메다 역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Top 3 명소가 모두 우메다 역 근처에 있어서 도보로 관람하기 좋다.
저녁 9시가 넘어서 갔는데, 대기 시간은 5분 정도로 금방 탈 수 있었다. 줄이 길어보여도 관람차가 금방금방 회전율이 좋아서 웨이팅은 그렇게 길지 않다. 또한 오사카 주유 패스 소지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꽤 높이 올라가서 놀이기구를 잘 못타는 사람이면 무서울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거리면 관람차가 흔들리기도 한다. 그래도 여태까지 사고 한번 없었으니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겠죠?
햅파이브 대관람차 위치
햅파이브 대관람차가 있는 건물에는 우메다 조이플러스가 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스티커 사진 코너라고 한다. 그리고 일본 만화 가게인 점프숍이 있어서 그런지 만화 관련 상품이 많다. 햅파이브는 늦게까지 운영하지만 내부에 매장들은 점프숍을 포함해서 7시 전에는 닫으니 참고하자. 햅파이브 건물에는 전체적으로 관광객과 젊은 현지인들이 많다.
긴 일정을 마치고 숙소 도착!
그리고 편의점 털어서 얻은 유부 우동을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초록색 글씨가 적혀있는데, 매출량이 가장 많은 컵라면 중에 하나라고 한다. 내일은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가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