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알차게! 타이완 짜이찌엔! 아디오스!
[대만 타이베이 가족여행 4박5일] 4일차-2, 성품서점 신이점 구경하기(귀멸의칼날, 슬램덩크, 오징
대만에 왔으면 신풍서점을 가보자 이전 포스팅 4일차-1 보러가기 2023.03.07 - [대만 타이베이 관광(2023.02)] - [대만 타이베이 가족여행 4박5일] 4일차-1 源士林粥品에서 아침 죽 먹기, 국립 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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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까르푸 꾸이린점에서 기념품 고르기
어느덧 벌써 대만에 온지 벌써 5일차가 되었다. 첫날 거의 새벽 1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온전한 4박 5일 여행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시간이 굉장히 빨리 흘렀다. 마지막 비행기는 저녁 출발 비행기라서 우리는 여유롭게 오전에는 까르푸에서 쇼핑을 하고 점심을 먹고 지하철로 공항에 일찍 도착하기로 했다. 그럼 첫 번째 코스인 까르푸 기념품 쇼핑부터 시작해보자!
까르푸 꾸이린점 위치
까르푸에서 구경은 많이 했는데, 기념품은 그렇게 많이 사지 않았다. 뭘샀는지는 이번 포스팅 가장 아래쪽에 정리해두었다. 특별한 건 없으니 기대는 안해도 좋다.
♠까르푸 꾸이린점에서 면세 환급 받기♠
대만에서 2000NT$ (한화 90,000원) 이상 구매시 구매자(외국인)에서 5% 환급해주는 면세 제도이다. 면세 해택을 받기 위해서는 여권을 반드시 챙겨가야한다. 그리고 일본처럼 그 자리에서 즉시 환급해주지는 않고, 마트(쇼핑몰)에서는 면세 영수증만 끊고 환급은 공항의 면세점에서 받아야 한다.
2. 타이베이 역 2층 식당 (小南門點心世界)에서 Last Lunch 먹기
마지막날이라서 우리 가족은 모든 짐 + 까르푸에서 한가득 산 기념품을 양손 가득 들고 타이베이 역으로 행했다. 타이베이 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야하기 때문이다. 일정이 여유롭기 때문에 타이베이 역 2층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마지막 점심인 만큼 엄청 많이 시켜서 먹었다.
딘타이펑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지막 대만식 점심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던 식당이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공항가기 전에 먹기 좋은 식당이었다.
소남문 점심세계(小南門 點心世界) 위치
3. 지하철 타고 타오위안 공항으로!
타이베이 역은 엄청 크고 여러 철도가 다닌다. 공항으로 가는 철도는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지하 2층으로 쭉가면서 공항 (비행기) 모양을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짐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공항 철도로 가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따라가면 실패할 수 없다.
♠타이베이 역에서 타오위안 공항까지 지하철 타기♠
1. 가격 : 160 NTS (한화 7,200원)
2. 소요 시간 : 50분, (Express : 36분)
3. 기차 간격 : 30분
4. 갈 땐 가더라도 Coco 버블티 한잔은 괜찮잖아?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Coco 버블티 가게가 보여서 마지막으로 버블티를 한잔 할 수 있었다. Coco 버블티는 한국에도 있는 브랜드인데 한국에서는 안먹다가 괜히 대만을 오니까 한잔 먹고 싶어졌다. 솔직히 대만에서 먹은 버블티가 다 맛있어서 어떤 브랜드가 제일 맛있었다 라고 콕 찍어서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각종 브랜드와 종류를 선택해서 먹는 재미가 있으니 버블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나라이다.
직원이 Q-Code를 작성하라고 안내해줬다. Q-Code는 대만에서 한국으로 출국 시 필요한 건 아니고, 한국에 입국할 때 필요한 거라서 천천히 해도 된다. 한국에 도착해서도 Q-Code 대신 수기로 작성할 수 있다. 모바일로 작성하면 되고, 작성 시간은 5분이 채 안걸린다.
4. 타오위안 공항에서 면세 환급 받기 + 면세점 쇼핑
오전에 까르푸에서 받는 환급 영수증을 가지고 공항에서 면세 환급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공항에서 Tax Refund를 찾아가자. 대기 시간이 약간은 있을 수 있으니 비행기 체크인 할 때 한 사람이 줄을 서고 다른 사람이 가서 환급을 받으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이제 보딩 패스도 받았고 면세 환급도 받았고, 여유롭게 면세점에서 쇼핑할 일만 남았다. 앞서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펑리수는 대만 공항에서도 정말 많이 판다. 고급스럽게 포장된 선물용 기념품부터 저렴한 가격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시간이 없어서 기념품 사는 걸 까먹었어도 다 공항에서 살 수 있다.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술인 금문 고량주 (58도)와 카발란 위스크도 선물용으로 좋다. 금문 고량주와 카발란 위스키도 까르푸보다 공항이 더 저렴하니 당장 먹을거면 까르푸에서 사고 선물용이라면 면세점에서 구매하자. (카발란 위스키는 까르푸가 더 저렴하다. 다만 까르푸에는 카발란 위스키의 원하는 색상이 없을 수 있으니 미리 검색해보고 갈 것을 추천한다.)
♠카발란 위스키 (나무위키)♠
대만 진처 주식회사의 카발란 증류소에서 만들어내는 싱글 몰트 위스키. 대만 원주민중 하나인 카발란족에서 이름을 따왔다.스코틀랜드의 증류소들과 달리 숙성년수 미표기 위스키(NAS)에 속하는 제품들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역사도 짧거니와 대만의 기후가 워낙 고온다습하여 숙성을 오래하기 힘든 환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숙성속도를 2~3배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고 실제로 이러한 점을 십분 살려 20년 이상 숙성된 다른 고숙성 위스키와 경쟁을 할 수 있었던 점도 있다.
♠카발란 위스키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 케스크♠
카발란 위스키의 한 종류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나온 위스키이다. 나도 위스키에 관해서는 1도 모르지만 영화에 나왔다는 이유 하나로 선물용 올로로소 셰리 케스크를 하나 구매했다. 포장 상자가 보라색 계열로 예쁘다. 사실 헤어질 결심 영화도 아직 안봤다. 면세점 가격은 1L에 3,960NTS (한화 178,200원)이고 아래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위스키 설명을 써놓았으니 위잘알(위스키 잘아는 사람)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해석]
카발란 올로로소 셰리 오크는 카발란 샘물로 솔리스트 올로소 셰리를 알코올 도수 46%까지 희석합니다. 그것은 마시기 쉽고 친구들과 가족들과 공유하기에 완벽한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말린 과일, 견과류, 향신료의 여러 층으로 깨끗하고 복잡하며 마지팬(Marzipan)과 바닐라 맛이 있습니다.
[해석]
맛 : 건조한 과일, 견과류, 향신료를 여러 겹으로 겹쳐서 마지팬(Marzipan)과 바닐라 맛을 더해 깔끔하고 복잡합니다.
플레이트 : 부드럽고 균형 잡힌 자연의 달콤함, 기분 좋은 말린 과일과 향신료가 가득합니다. 위스키는 아름답고 우아하고 긴 마무리를 남깁니다.
겻들임 : 완벽하게 요리된 스테이크는 카발란 올로로소 셰리 오크와 잘 어울릴 것입니다. 초콜릿과 견과류도 카발란 올로로소와 잘 어울립니다.
♠금문 고량주(나무위키)♠
대만 금문도에 위치한 국영 양조공장인 '금문주창(金門酒廠)'에서 생산하는 백주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도수 38%와 58% 두 종류가 많이 팔린다. 대만의 국민백주이자 대표명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대만 사람들에게 두루 인기가 있는 술이다. 금문고량주는 대만 백주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58도의 매우 강한 도수를 가지고 있는 대만 대표 고량주. 술 맛을 잘 모르는 내가 먹었을 떄는 맛은 중국 고량주와 비슷했다. 향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이 들었다. 도수가 너무 강해서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물에 타먹거나 다른 음료에 타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면세점에서 가격은 두 병에 1,100 NTS (한화 49,500원)
♠면세점 구매 팁♠
술, 담배, 펑리수 면세점은 입국장 입구를 제외하고도 공항 안쪽까지 2~3 군데가 더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마지막인듯 돈을 다 써버릴 필요는 없다. 안쪽 면세점에 종류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오프더레코드, 여담으로 면세점에서 많이산다고 사은품을 더 끼워주거나 할인을 해주지는 않아서 아쉬웠다. 한국 면세점은 위스키를 한 3~4병 사면 샘플 위스키나 위스키 잔을 한 두개 끼워주던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다. 주변에 물어보니 원래 외국에서는 잘 안해준다고 한다. 그래도 우리가 돈을 많이 썼는데... 다음에는 한번 협상을 잘해서 샘플 위스키를 얻어봐야겠다. 우리가 해외에서 이렇게 위스키를 3~4병 살일이 매우 드물긴 하겠지만...
약 30분의 쇼핑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가면 출근해야된다. 어느덧 시계를 보니 출근 시간 12시간 전이다. 출근하고 주말에 여행하고 다시 출근하니 일주일이 정말 짧게 느껴진다. 이렇게 일주일이 네번 지나면 한달이 금방 지나가니 시간은 정말 화살처럼 빠르다. (Time flies like an arrow)
5. 까르푸 꾸이린점 기념품 정리
집에 와서 짐을 정리하면서 까르푸 꾸이린점에서 샀던 기념품을 정리해보았다. 펑리수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것 없으나 혹시라도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은 참고해도 좋다.
5일차 마지막 포스팅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대만 여행 후기를 올리고 4박5일 대만 가족여행 포스팅은 마무리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