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2018.1)

[태국 여행 14일차] 마카오 경유 투어!!!

권세민 2018. 3. 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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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1일 경유. 공항에서 나눠주는 책자를 이용해 여행을 해보다!!


아침 9시 쯤에 일어나서 시내 버스를 타고 마카오 반도(Penisula)로 가려고 했다. 왜냐하면 마카오 국제 공항은 타이파에 있는데, 긴 다리를 건너야지만 마카오 반도로 갈 수 있다. (마카오 반도쪽에 관광지가 많다.)


File:Macau-CIA WFB Map.png

중국 대륙과 붙어있는 부분이 마카오 반도. 다리로 연결된 부분이 타이파 섬. 그 아래 콜로안 섬까지 원래는 다 바다였는데, 간척으로 인하여 하나의 큰 섬으로 되었다고 한다.



근데 여기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아무 버스나 탔더니 마카오 반도로 가는 버스가 없었다. 나중에서야 알게된 게, 공항에서 마카오 반도로 바로 가는 버스 노선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카오 반도로 가야할까? 바로 호텔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셔틀버스가 워낙 많이 다니니까, 시내버스를 굳이 찾을 필요가 없다.



공항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에서 가이드 맵을 받았다. 마카오에 이렇게 오래 경유할 줄 몰랐기에, 여행 준비를 따로 못했다. 그러나 공항에서 받은 가이드 맵이 완전 도움이 되었다!! (가이드북을 따로 못 준비했다면 공항 책자를 꼭 챙기자)


Lisboa 카지노 셔틀 버스를 타면 마카오 반도 중심부에 도착한다.


마카오 날씨. 조금 더웠다. 한국의 봄 날씨였다.


항상 안개가 많이 껴있다. 셔틀버스에는 한국인이 꽤 많다.



마카오 반도의 카지노 호텔. 규모가 엄청나다.


Lisboa 호텔에서 10분 정도만 걸으면 세나도 광장(Senado square)이 나온다. 마카오의 유럽식 거리이다. 마침 춘절이라서 거리는 춘절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사람이 엄청 많다.


춘절 분위기.


점심 때가 되어서일본식 음식점에서 고기 라면을 먹었다. 원래는 수강신청 때문에 와이파이가 급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고기라멘인데, 고기가 엄청 크다. 와이파이가 잘 돼서 좋았다.


그리고 바로 근처에 성 도미닉 성당(St Dominic`s church)이 있다. 건물이 다 유럽풍이다.


성 도미닉 성당.


내부 지붕이 엄청 높다. 사진은 찍어도 된다.


세나도 광장에 있는 한국 화장품 가게. 인기가 많다.


세나도 광장 거리 안쪽으로 계속 걸으면 양 옆으로 가게가 엄청 많다. 대표적으로 육포, 쿠키를 엄청 많이 판다. 육포 거리에서는 그냥 육포를 시식할 수 있다. 쿠키도 마찬가지이다. 에그 타르트도 많다.



그리고 걸어서 성 바울 성당의 잔해, 유적을 보러 갔다.

실제로 보면 엄청 크다!!


사람도 엄청 많다.


1637년에 지어졌으나, 1835년에 화제로 인하여 성당의 앞 면만 남았다고 한다.


앞 면만 있으니까 또 다른 느낌이다. 가운데 있는 동상이 성모마리아상이라고 한다.


성 바울 성당 바로 근처에 몬테 요새가 있다. 한 번 걸어가 보았다.


몬테 요새.

몬테 요새에서 볼 수 있는 마카오 전경.


위에는 마카오 박물관이 있다.


여기도 역시 한국인이 꽤 많다. 중국인은 당연히 너무너무 많다.


다시 내려오는 길에 풍경이 예뻐서 한 번 찍어 보았다.


마코오의 흔한 거리 풍경. 중국 느낌과 유럽 느낌이 섞여 있다. 도로는 다 아스팔트가 아닌 벽돌 도로라서, 진짜 유럽 느낌이 많이 난다. (사실 아직 유럽은 가본 적이 없습니다..ㅠㅠ)


북쪽으로 조그만 걸어가면 까사 가든(Casa garden)이 있다.


관광 도시답게, 표지판이 이런 식으로 매우 잘 되어있다. 그리고 관광지가 다 밀집되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마카오 쿠키 가게. 시식이 가능하다.


까사 가든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들이다.


까사 가든 입구.


까사 가든에서 보이는 마카오 주거 지역 모습.


까사 가든에 폭포. 처음에 표지판에서 Waterfall을 보고 태국의 Waterfall을 생각해서 엄청 큰 기대를 했다. "이 도심 한가운데 폭포가 있다고...?" 하지만 그냥 물줄기인 걸로 밝혀졌다.


나무 뿌리가 신기하다.


공원 안에 도서관도 있어서 잠깐 가봤다.


그리고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있다. 세려명 안드레아. 고등학교 시간에 어렴풋이 배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다시 세나도 광장으로 돌아오면서 또 여러가지 문화재를 봤다.


큰 십자가.


성 아우구스틴 광장(St Augustine`s square)


Ce catedral 광장.

모두 근처에서 걸어서 관광 할 수 있다.


성당 내부. 천장이 정말 높다.


이삭 토스트가 여기도 있다!!


Dom pedro V Theatre

옛날 극장이라고 한다.


성 로렌스 성당(St Lawrence`s church).



Belchior carneiro 동상.


그리고 나서 걸어서 마카오 타워까지 가기로 했다. 걸어가면 거리는 꽤 멀다.


저기 보이는게 마카오 타워이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좀 이상하게 나왔다ㅠㅠ


원래는 번지점프를 해볼 생각이었는데, 번지점프는 무려 3000~4000MOP였다. 그냥 엄청 비싸다.

그래서 그냥 올라가기만 하는 걸 했다. 가격은 100MOP(한화 약 13,000원)


표.


표를 살 때, 각종 항공사의 Boarding pass가 있으면 할인해준다. 나는 마침 마카오 항공이라서 할인을 받았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58층까지 올라간다.


위에서 모습. 안개 때문인지 날이 흐려서 조금 아쉬웠다.


런닝맨과 송지효가 여기서 번지점프를 했었다고 적혀있다. 역시 런닝맨은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인 것 같다.


마카오 타워 관광을 마치고 9A 버스를 타고 Wynn macau로 갔다. Wynn에서 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엄청 많기 때문이다. 여기서 헷갈리면 안되는 게 Wynn Palace와 Wynn은 다른 호텔이다. 같은 브랜드이지만 위치가 다르다. 하나는 마카오 반도에 있고, 하나는 타이파 섬에 있기 때문에 셔틀을 잘못타면 전혀 다른 곳으로 도착한다. 6시쯤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진짜 엄청 막혔다.(진짜 걸어가는 것 보다 느렸다.)


또 와이파이 되는 식당을 찾다가 어느 일식집에 들러서 덮밥을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마카오에는 패스트푸드점, 카페, 편의점이 거의 없다. 특히 카지노 호텔이 밀집된 곳에서는 아예 없다. 그나마 있는 카페들은 한국에 있는 프렌차이즈와는 다르게 정말 비싼 카페 밖에 없다. (물론 돈이 많으면 상관이 없다.) 나처럼 오로지 와이파이에만 의존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마카오 여행이 힘들 수 있다. 포켓 와이파이를 가져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더군다나 마카오는 중국이기 때문에 맵스미 어플을 쓸  수가 없다.


여기도 중국인 관광객이 엄청 많은데, 마카오 사람이 아니라 중국 대륙에서 온 사람들 같다.


야경이 정말 예쁘다.


7시 쯤에는 Wynn hotel 에서 분수쇼를 한다. 근데 정말 볼 만 하다. 음악, 분수, 조명이 한 몸으로 움직인다.


노래는 옛날의 유명한 팝송도 나오고, 최신 팝송도 나오고 골고루 나온다. 시간도 남아서 여기서 계속 분수 쇼를 봤다.


Wynn hotel 에 숙박을 하진 않았지만, 호텔보이도 굉장히 친절하고, 분수 쇼도 만족!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서 진짜 인천 공항 행 비행기를 탔다. 23시간 경유에, 제대로 잠도 못자서 사진도 이 이후로는 거의 못 찍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교훈은 "경유 시간이 5시간 넘어가면 그냥 다른 비행기를 알아보자"이다!! 돈은 아꼈지만, 하루를 잃은 기분이었다. 그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하긴 했다....  2주간의 짧은 여행이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여행 처음 출발할 때, 들뜬 마음으로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우연치않게 마침 인천공항을 산책중인 왕과 왕비를 만났습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다양한 여행기로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TOBECONTINUED....

(아직 에필로그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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