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월드는 가히 세계 최대 테마파크라고 할만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스타워즈 테마파크는 장관이었다. 스타워즈를 보고 온 사람과 안 본 사람 모두 놀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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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랜도/멕시코 칸쿤 신혼여행 14박 15일] 6일차 디즈니 크루즈 포트 캐나버라 귀항, 디즈니
5일만에 돌아온 올랜도 항구는 새벽 바람이 선선했다. 멀리서 동이 터오고 있었고 우린 크루즈의 여운을 느끼기도 전에 디즈니 월드를 향해서 바쁘게 움직였다.이전 글 보러가기2025.01.04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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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즈니 월드 카드 수령하기
디즈니 월드에서 4일 동안 4 파크를 돌아다닐 동안 카드로 입장권을 대체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카드는 입장 첫날 받을 수 있다. 미리 디즈니 어플로 티켓을 등록해뒀다면 여권을 준비해가면 카드를 매표소에서 받을 수 있다. 물론 당일 구매도 가능하다. 카드는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우디로 골랐다. (캐릭터가 많지는 않다.)
[할리우드 스튜디오]
할리우드 컨셉의 디즈니 파크. 올랜도에 있는 다른 디즈니 파크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의 테마 파크와 비교하면 엄청 큰 편이다. 하루 종일 다닌다면 LL(Lightning Lane)이 없어도 어느 정도 놀이 기구는 다 탈 수 있을 정도이다. 가장 유명한 놀이 기구는 스타워즈 레지스턴스이다. 스타워즈 마을을 정말 잘 꾸며 놓았으며 디즈니 영화 관련 굿즈도 많이 볼 수 있다. 놀이 기구는 디즈니 파크이다 보니 그렇게 무서운 건 없다. 그나마 무서운건 타워 오브 테러이다.
# 할리우드 스튜디오 어트랙션 후기
- 미키와 미니의 런어웨이 레일웨이 : 만화 속으로 들어가는 연출의 실내 기차 형식 놀이 기구. 스토리가 뻔하지만 재밌고 중간에 3D 형식으로 캐릭터들이 튀어나오는 것도 있고 인형으로 연출해놓은 것도 있다. 어린이들이 타기 좋은 어트랙션
- 에픽 스턴트 시어터 : 인디아나 존스 스턴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야외 극장. 엄청 큰 규모의 스턴트 씬을 직접 볼 수 있다. 자동차 추격, 폭발, 총격전, 육탄전 등이 포함된 영화를 찍는 것을 구경하는 컨셉이다.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한번은 꼭 보는 걸 추천한다.
- 스타워즈 밀레이엄 팔콘 : 직접 우주선의 조종사가 되어서 탈출하는 시뮬레이션 어트랙션이다. 직접 조종을 하지만 버튼이랑 이런 것들은 반응만 하고 그게 놀이 기구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그래도 직접 조종한다는 느낌을 주는 어트랙션이다. 구성과 연출이 재밌다. 스타워즈 영화를 보고 간다면 더욱 재밌다.
-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더 레지스턴스 : 퍼스트 오더에 맞서 탈출하는 시뮬레이션 어트랙션인데 시뮬레이션도 있고 직접 움직이기도 한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하나만 탄다면 반드시 타야하는 어트랙션이다. 그러나 대기 시간이 정말 길다. ILL(Individual Lightning Lane) 없이 그냥 대기했는데 거의 2시간 30분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규모와 구성과 연출에 놀라는 어트랙션이다. 스타워즈 영화를 보고 간다면 더욱 재밌다.
- 토이 스토리 매니아 : 3D 안경을 쓰고 총으로 외계인을 맞추는 놀이 기구. 어린이들이 타기 재밌다. 나중에 맞춘 점수도 나와서 상대방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 슬링키 독 대쉬 :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또 다른 인기 많은 롤러 코스터 어트랙션이다. 줄이 너무 길어서 못탔는데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한다.
- 트와일라이트 존 타워 오브 테러 : 미니 자이로 드롭인데 시야가 제한되었다가 풀리는 어트랙션이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는 가장 무서운 놀이 기구이다. 호러 스릴러로 꾸며놨으며, 다른 나라의 디즈니 파크와 스토리와 구성에서 약간 씩 차이가 있다.
- 락앤롤러코스터 스타링 에어로스미스 : 에어로스미스의 노래가 재생되는 락엔롤 컨셉의 롤러코스터인데 우리가 갔을 때는 운영을 안하고 있었다.
2. 조이와 프로즌, 설리반 만나기
할리우드 스튜디오도 다른 테마 파크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에 캐릭터가 출몰한다. 들어가자 마자 조이, 프로즌, 설리반을 만날 수 있었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설리반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할리우드 영화 관련 굿즈들이 많은데 여기서만 살 수 있는 굿즈도 있으니 마음에 들면 바로 사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거의 왠만한 굿즈들은 다른 파크나 디즈니 스프링스에도 공통적으로 있다.
3. 할리우드 스튜디오 누비면서 여러 어트랙션 타기
점심 때 입장했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치는 않았지만 미리 구매한 LL을 활용해서 최대한 많은 놀이 기구를 탔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는 애기들을 위한 놀이기구를 빼면 그렇게 놀이 기구가 많지 않아서 충분히 다 타볼 수 있었다. 바빠서 스타워즈 마을 사진을 못 찍었는데 정말 장관이다. 구글에서 검색한 사진으로 대체했다.
4. 셔틀을 타고 다시 호텔로 복귀해서 우버 이츠 시켜먹기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실컷 놀고 돌아오니 벌써 밤이 깊었다.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집가서 우버 이츠를 시켜먹기로 했다. 우버 이츠로 치킨과 피자를 시켰는데 너무 늦게 왔다. 아주 가까운데 주문했는데 거의 50분은 넘게 걸렸다. 맛은 있었는데 식어서 아쉬웠다. 배달 기사를 탓해야하나... 배달 음식과 샴페인을 같이 먹고 씻으니 12시가 다 되어서 빠르게 잘 준비를 했다. 왜냐하면 내일 또 아침 일찍 나가야지 얼리 엔트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루리 플라자 호텔은 24시간 물을 받을 수 있는 탕비실(?) 또는 식수대가 있어서 거기서 물을 텀블러에 담아와 다음날 수분을 보충할 준비를 했다.
# 드루리 플라자 얼리 엔트리
드루리 플라자 얼리 엔트리는 숙박만 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일찍 입장 가능한게 아니다. 디즈니 어플에 숙박 업체를 입력시키고 그 정보가 오전에 받은 디즈니 월드 카드와 연동되어야지 파크에 입장할 때 파란 불이 뜨면서 입장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숙박 업체를 등록하는 걸 호텔 프론트에 물어봐야지 알려준다. 핸드폰을 들고 프론트로 가면 프론트에서 등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Confirmation Number를 받아서 입력하면 드루리 플라자 호텔이 어플에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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