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랜도, 멕시코 칸쿤 신혼 여행(2024.11)

[미국 올랜도/멕시코 칸쿤 신혼여행 14박 15일] 8일차-1 디즈니 월드 애니멀 킹덤, 어트랙션 추천

권세민 2025. 1. 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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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킹덤에서 이런 동물들을 보게 될 줄이야...? 세상에는 참 신기한 동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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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 [미국 올랜도, 멕시코 칸쿤 신혼 여행(2024.11)] - [미국 올랜도/멕시코 칸쿤 신혼여행 14박 15일] 7일차-2 디즈니 월드 매직 킹덤, 어트랙션 추천

 

[미국 올랜도/멕시코 칸쿤 신혼여행 14박 15일] 7일차-2 디즈니 월드 매직 킹덤, 어트랙션 추천

매직 킹덤은 끝나지 않아...! 밥을 먹고 오후에 다시 힘을 내서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디즈니가 제공해주는 재미를 맛봤다. 그리고 마지막 불꽃 놀이는 정말 장관이었다. 이전 글 보러가기2025.0

kwonsemin.tistory.com

 

[애니멀 킹덤]

애니멀 킹덤, 동물의 왕국은 디즈니 월드에서 가장 큰 테마 파크이다. 동물을 좋아한다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특히 사파리 규모가 크고 다양한 동물이 있어서 디즈니 월드의 메인 어트랙션으로 꼽을 정도이다. 사파리 외에도 동식물이 있는 트래킹이 많아서 곳곳에서 동물을 만날 수 있다. 애니멀 킹덤에서 가장 유명한 놀이 기구는 아바타 플라이트인데, 4D 형식의 놀이 기구로 기술력에 감탄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종류로 시뮬레이션과 영화관과 라이딩을 합쳐놓은 느낌이다.

 

# 애니멀 킹덤 어트랙션 후기

  1. 오아시스 익스히빗츠 : 동식물을 볼 수 있는 트래킹 코스. 트래킹 전체 길이는 5분도 되지 않지만 동식물을 유심히 구경한다면 15분 정도 걸린다. 개미핧기, 이구아나와 여러 조류를 구경할 수 있다. 새들을 그냥 풀어놔서 새똥을 맞는 경우도 아주 가끔씩 있다. 대신 새들이 허락한다면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2. 디스커버리 아일랜드 트레일 : 여러 종류의 원숭이, 거북, 앵무새를 볼 수 있는 트래킹 코스. 시즌에 따라서 볼 수 있는 동물이 다른 것 같다.
  3. 아바타 플라이트 오브 패시지 : 밴시를 타고 판도로 행성을 둘러보는 어트랙션으로 애니멀 킹덤에서 가장 유명하다. 성수기 기준으로 대기 시간이 2시간 30분 이상이다. 4D를 완벽하게 구현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최신 기술력에 감탄하게 된다. 아마 전세계에서 4D를 나름대로 구현한 어트랙션은 이것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머리가 어지러워서 3D 안경을 끼는 놀이 기구를 못타는데 이건 울렁증이 덜 심했다.
  4. 나비 리버 저니 : 보트를 타고 판도라 숲속을 돌아다니는 어트랙션. 영화에서 나온 아바타 생태계를 잘 꾸며놓았고 어두운 테마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천천히 가기 때문에 애기들도 탈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
  5. 킬리만자로 사파리 : 32인승 포드 버스를 타고 돌아다닌 엄청난 규모의 사파리이다. 코뿔소, 하이애나, 악어, 치타, 얼룩말, 기린, 코끼리 등 아프리카 동물들을 볼 수 있고 대지가 엄청 넓어서 동물들을 가둬놓고 키운다는 느낌보다는 풀어놓고 키운다는 느낌이 든다. 애니멀 킹덤을 대표하는 어트랙션으로 애기들이 정말 좋아한다.
  6. 고릴라 폴스 익스플로레이션 트레일 : 고릴라를 볼수 있는 트래킹 코스. 코릴라, 미어캣, 뱀, 조류를 볼 수 있다. 트래킹 코스 중에서는 제일 긴 편이다. 미어캣이 정말 귀엽다.
  7. 익스페디션 에베레스트 : 히말라야 산맥을 달리는 열차 컨셉의 롤러 코스터. 디즈니 월드에서는 스릴 있는 롤러 코스터로 꼽힌다. 설인인 예티가 나와서 철로를 파괴하는 컨셉으로 동굴을 통과하면서 깜짝 놀라는 구간도 있다. 트론처럼 메인 롤러 코스터를 제외하면 가장 재밌는 롤러 코스터라고 생각한다.
  8. 칼리 리버 래피즈 : 강을 통과하는 워터 라이드 컨셉의 어트랙션. 반드시 우비를 착용할 것을 추천한다. 자리에 따라서 푹 젖거나 반 정도 젖는데 나는 우비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하체가 반이나 젖었다. 빠르지는 않은데 물에 젖는게 복불복이라서 다른 사람이 젖는걸 보는 재미가 있다.
  9. 마하라자 정글 트렉 : 호랑이를 볼 수 있는 트래킹 코스. 원숭이, 도마뱀, 박쥐, 호랑이, 조류를 볼 수 있다. 수마트라 호랑이를 볼 수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낮잠 시간이라서 멀리서 꼬리만 간신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박쥐를 볼 수 있었던 게 인상 깊었다.
  10. 다이너소어 : 백악기로 돌아가는 타임 머신 컨셉의 실내 롤러 코스터. 전체적으로 천천히 움직이지만 중간 중간에 공룡이 깜짝 등장하는 구간이 있다. 쥬라기 월드에 한 장면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빠른 구간이 아주 잠깐 있지만 (이때 좀 무섭다.) 대체적으로 애기들이 타기 적합한 어트랙션이다.
  11. 시어터 인 더 와일더 : 니모를 찾아서를 볼 수 있는 뮤지컬 극장이다. 일찍 가면 앞자리를 선점할 수 있으며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 뮤지컬은 영어로 진행된다. 니모를 찾아서 내용을 알고 있다면 그 내용 그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를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다. 어른보다는 애기를 데려온 가족들이 많이 보러온다. 우리는 20분 정도 보다가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들어서 나갔다.

 

1. 애니멀 킹덤은 조금 다르구나!

드루리 플라자 호텔에서 조식을 야무지게 먹고 얼리 엔트리를 위해서 셔틀을 타고 일찍부터 숙소를 나왔다. 애니멀 킹덤은 1일차와 2일차에 갔었던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매직 킹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테마 파크였다. 애니멀 킹덤은 전체적으로 밀림의 어느 외딴 마을 느낌이다. 인공적인 테마 파크처럼은 안보이도록 디즈니에서 잘 꾸며놓은 것 같다. 그리고 처음 들어가면 보게되는 세계수와 판도라 월드는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뭔가 웅장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애니멀 킹덤도 똑같이 오픈런을 했는데 여기는 오래 기다리는 어트랙션이 하나 밖에 없어서 모두 아바타 플라이트로 향했다. 오픈런으로 탈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어트랙션이 다른 파크에 비해서 많지 않아서 빠르게 돈다면 오전 내로 거의 모든 놀이 기구를 다 탈 수 있을 것이다.

 

먼동이 트고 있는 드루리 플라자 호텔의 아침
판도라 행성의 공중에 떠있는 돌. 이 근처에서 아바타 플라이트를 탈 수 있다.

 

2. 아시아에서 히말라야 어트랙션 타기

판도라 월드에서 빠르게 두개의 어트랙션을 마치고 아시아로 이동했다. 아시아는 아시아 컨셉으로 꾸며놓은 애니멀 킹덤 내의 테마 파크로 애니멀 킹덤과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히말라야 어트랙션은 백팩커가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는 기차를 타는 컨셉인데 디즈니답게 주변을 배낭 여행 올 법한 관광지로 꾸며놓았다. 또 칼리 리버 래피즈는 물에 반쯤 젖는 어트랙션으로 탈거라면 우비를 꼭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파크 내에도 우비를 팔지만 비싸고 퀄리티가 안좋다.

아시아 쪽의 식수대도 이렇게 히말라야 근처 마을처럼 꾸며놓았다.
백팩커를 위한 박물관
아시아 느낌으로 꾸며져 있다.
익스페디션 에베레스트 어트렉션 입구
설인이 나올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생긴 롤러 코스터를 타는데 디즈니 월드에서 손 꼽을 만큼 스릴 있다.
놀이 기구를 타고 나면 이런 굿즈샵으로 연결된다.
여기서 맥주를 한 컵 샀다.
이런 강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맥주 한잔 했다.
테마 파크의 붐비는 사람들 속에서 이 공간은 고즈넉해서 좋았다.
조금 걸어서 니모를 찾아서 뮤지컬을 봤다.
니모와 도리가 등장했다. 뮤지컬 퀄리티는 나쁘지 않다.
중간에 원숭이들이 살고 있는 섬이 있다.
칼리 리버 래피즈를 타기 전에 우비로 무장했다.
어트랙션을 타는 곳. 내리는 사람을 자세히 보면 반쯤 젖어있다.
수로를 따라서 오는데 중간에 물이 한번 퍼붓는 구간이 있다.
사진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코끼리 코에서 물이 나오는데 그걸로 승객들을 맞출 수 있다. 여기선 공짜로 누를 수 있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면 버튼 누르는 것도 돈을 내야했다.
트래킹 코스로 가서 코모도 도마뱀을 봤다.
트래킹 코스는 이렇게 숲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으로 꾸며져 있다.
수마트라 호랑이가 그늘 뒤에 쉬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꼬리만 간신히 보인다.
깃털 색이 예쁜 새
가슴털이 웅장한 새
노란 새
이 갈매기 같은 새들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경로로 나오려고 하고 있었다.
애니멀 킹덤답게 식당까지 나온 오리도 몇 마리 있었다.
점심으로는 아시아에서 햄버거, 감자튀김, 볶음밥을 먹었다. 버거가 아시아 느낌으로 맛있었다.
볶음밥은 이렇게 생겼다.
여기서 우리의 점심을 샀다.

 

3. 아프리카에서  사파리와 트래킹 코스 가보기

아시아에서 조금만 더 걸으면 아프리카 컨셉의 마을이 나온다. 여기에는 아시아와는 또 다른 트래킹 코스가 있고 사파리가 있다. 사파리는 사진을 못찍었는데 정말 다양한 동물을 넓은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동물을 좋아한다면 애니멀 킹덤이 가장 재밌는 파크이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특히 미어캣이 정말 귀여웠고 박쥐가 생각보다 큰데 가까이서 보니 되게 신기했다.

 

아프리카에 도착
세계수.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다.
레게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해주고 앞에서 춤을 따라출 수 있게 알려준다.
애니멀 킹덤다운 굿즈를 파는 굿즈샵

 

4. 다른 호텔 셔틀을 타고 디즈니 스프링스로 가보자

애니멀 킹덤에 사파리까지 보고 모든 트래킹을 다 돌았는데 시간은 아직 오후 3시 정도였다. 원래 계획도 시간이 남으면 오늘 디즈니 스프링스로 가려고 했기 때문에 바로 디즈니 스프링스로 향했다. 디즈니 스프링스는 디즈니 리조트 주변의 최대 디즈니 굿즈샵 + 레스토랑이다.

 

애니멀 킹덤에서 우리 숙소인 드루리 플라자로 가는 셔틀은 있었지만 디즈니 스프링스로 바로 가는 셔틀은 없었다. 효율적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다른 호텔의 셔틀 중에 디즈니 스프링스로 가는 셔틀을 찾아서 타고 갔다. 그와중에 셔틀을 잘 못타서 한 번 더 갈아탔지만 무사히 디즈니 스프링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디즈니 스프링스로 가는 셔틀을 기다리는 중
잘 못 타서 한 번 더 갈아탔다. 마이클 와조스키의 눈이 크게 그려진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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