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교환일지] 7/25 피닉스 공항으로!

아침 7:50분 비행기로 시애틀에서 피닉스 공항으로 갔다. 처음 가본 애리조나는.... 

진짜 너무 더웠다(상상초월 무더위~) 

새벽에 시애틀 공항은 많이 추웠다. 

대신 구글 프리 와이파이가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델타항공은 비행기 안에서도 와이파이가 된다고 했다.!!(문화충격...)

하지만 나는 이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는 그냥 계속 잠만 잤다.

교환 학생 입국 수속 : 시애틀 공항에서 입국 수속은 매우 간단했다. 예전부터 미국 입국 수속은 매우 복잡하다고 들었는데, 교환 학생이라서 그런지 쉽게 통과 한것 같다. 그냥 DS 2019 있냐고만 물어보고 어느 학교로 교환 가는지 그것만 물어보더라.

시애틀에서 국내선을 타려면, 델타 항공인 경우, 저렇게 생긴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체크인을 해야한다.

처음에는 국내선 체크인 시간이 오래걸려서 한 세시간은 일찍 가야하는 줄 알았는데, 그럴 필요는 없었다.

국내선이라서 그런지 탑승 한시간 반 전에 와도 충분했다.

사람이 해주는게 아니라 기계로 한다.

저기에 항공번호를 입력하면 이렇게 티켓을 뽑아 준다.

그렇게 약 세시간의 비행을 거쳐서 피닉스 공항에 도착했다!!

우선 피닉스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원하는 터미널이나 스테이션을 갈 수 있다.

스카이 트레인 노선.

스카이 트레인 내부.

그렇게 해서 나는 드디어 애리조나 피닉스에 첫 발을 디딜 수 있었다.

근데 애리조나는 진짜 더웠다. 내가 겪어본 날씨 중에서 가장 더운 날씨라고 할 수 있다.

요즘 한국도 많이 더운데 한국의 날씨가 더운 날씨라면, 애리조나의 날씨는 뜨거운 날씨이다.

하늘이 정말 높다. 근데 이건 사진으로 표현이 안돼서 너무 아쉽다...(사실 내가 사진을 잘 못 찍는다.)

진짜 여기 와서 보면 하늘이 높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알 수 없는데, 공기가 진짜 뜨겁다.

공항 바로 앞 버스 정류장에서 에어비앤비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여기서 알게 된 사실은 피닉스의 버스는 대부분 30분 간격이고, 이 시간을 거의 정확히 지킨다.

그리고 구글에 나오는 버스 시간이 거의 정확하다.

한국이랑 다르게 버스가 활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서 타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한국과 다르게, 사진에 보이는 노란 줄을 당기면 stop requested 라고 뜨면서 내려준다. 

한국처럼 버튼으로 된 버스도 있다.

버스 티켓은 일회용은 2달러이고, 1 day pass는 4달러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 day pass를 사거나 정기권을 아예 사서 다닌다.

버스 내부 모습. 미국은 장애인분들을 위한 버스 시설이 매우 잘 되어있다.

사진에 보이는 의자들은 다 위로 접어 올릴 수 있는데, 이게 휠체어를 놓기 위한 자리라서 그렇다.

미국 버스에서 느낀 점 : 내가 한 번 버스를 탔을 때, 휠체어를 탄 승객이 탔었는데, 버스가 정차하고 나서, 바로 버스기사가 뒷좌석까지와서 휠체어 승객이 자리 잡는 걸 도와줬다. 내릴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과정들 하나하나에 버스기사 신경을 써주는게 나에겐 조금 신기했다. 이런 면에서는 미국이 확실히 선진국인 것 같다.

애리조나에서 첫 날은 이렇게 뜨거운 날씨를 만끽하며 미리 예약해 두었던 에어비앤비에서 씻고 바로 잤다. 시차가 한국이랑 16시간이나 나기 때문에 너무 피곤했던 것 같다.

애리조나 현재 날씨이다. 최고기온 44도 까지 올라간다..

애리조나의 여름 날씨 특징

1. 애리조나의 여름은 대략 6월부터 11월까지 지속된다.

2. 7,8월인 한여름은 정말 뜨겁다!!!

3. 새벽에는 시원하지만,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대략 밤 11시까지 정말 덥다.(완전 열대야!!)

4. 낮에는 밖에 있으면 햇볕이 따가울 정도이다. 근데 실내에 있으면 또 괜찮다.

5. 그래서 여기 사람들은 낮에는 아무도 걸어다니지 않고, 다 차타고 돌아 다닌다.

6. 더위에 약한 사람들은 애리조나 여름을 못 버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