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 Rock은 엄청 높고, 멀었다.
하지만 경치는 정말 장관이였다!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세도나 편을 마무리 하겠다.
벨락은 세도나의 여러 산 중에서는 조금 작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처음 가는 사람은 지도 때문에 헤멜 수도 있다.(특히 나..)
근처에서 2바퀴 정도 헤메다가 결국 벨락 주차장을 찾아서 벨락 하이킹을 시작했다.
하이킹 전에 물은 필수로 사가야 한다!!
Bell Rock 위치.
주차장에서 보이는 벨락! 사진으로는 살짝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엄청~ 크다
가는 길에 만난 선인장.
번개 맞아서 죽은 것 같은 나무.
그리고 Red Rock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바위도 빨갛고, 모래도 빨갛다.
벨락 하이킹 코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한시간 넘게 하이킹 하는 동안 딱 두 사람 마주 쳤다.
서로 "이 날씨에 하이킹?"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ㅋㅋㅋ
가는 길에 표지판이 있어서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멀리 보이는 곳까지 전부 세도나이다.
정말 레드레드하다..
실제로 세도나를 갔다온 뒤에 신발이 빨게 진걸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건너편에 보이는 저 산에서는 산불이 난 것 같기도 하다.
파노라마로 찍으니 어느정도 경치가 전부 담긴다.
나는 근처에서 벨락의 정기를 받고 있다.
(feat. 정말 높은 하늘!!)
#세도나는 기가 강한 도시로 유명하다. 정신적인 기로도 유명하고, 과학적으로도 자기장이 가장 강한 도시라고 한다.
특히 레드락 근처에 자기장이 매우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레드락 명상 프로그램도 많다.
(과학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를 많이 받고 왔다ㅋㅋㅋㅋ)
사실 하이킹하고 나서 뭔가 세도나 다른 곳도 보고 싶었는데, 하이킹을 하니까 뭘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그래서 다시 피닉스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챈들러(chandler) 쪽으로 가서 아시안 마트를 들렀다. 같이 온 친구가 챈들러 쪽에 아시아 마트가 큰게 있고, 근처에 뭐 먹을 것도 많다고 해서 우린 고민 없이 바로 그 쪽으로 갔다ㅋㅋㅋ
(그리고 미국에서는 차 있을 때 장보는 게 이득이다...)
아시안 마트 위치.
크기도 엄청 크고, 정리도 잘 되어있고, 한국 음식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어쨌든 되게 좋다. 먼게 단점.....
이렇게 생겼다. 역시나 손님은 아시아인들이 많다
이렇게 라면도 파는데, 나도 한봉지 샀다.
그리고 고기(GOGI)라는 한국 음식점에 갔다.
(위치는 아시안 마트 바로 근처에 있다.)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
밑반찬은 한국이랑은 달랐는데, 김치는 맛있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한국인이였는데 친절했다.
순두부 찌게를 시켰는데, 안에 새우가 엄청 큰게 들어가 있었다.
맛있었다. 가격은 8달러 정도 했던거 같다. 양은 많다.
그리고 밥을 먹고 나서는 바로 옆에 있는 Snow time이라는 팥빙수 가게에 갔다.
종업원이 한국인이였고, 사장님도 한국인인거 같다.
마침 날씨가 더워서 팥빙수 먹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메뉴판 사진.
우리는 저기에서 Golden Dust를 시켰는데, 인절미와 미숫가루 팥빙수였다.
이름은 잘 지었다.
이렇게 생겼다. 약간 달았다.
하지만 맛있었다.
내부는 되게 깔끔하고, 한국 카페같다.
세도나 여행기인데, 마지막은 팥빙수로 끝나서 조금 이상하긴 한데,,,
결론은 세도나는 정말 장관이다!!!
다음에 날이 선선해지면 꼭 다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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