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에서 보면 수영장 파티를 되게 많이 하던데,,,
진짜로 그런지 궁금해서 가보았다.
사실 학교 안에서 수영장 파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학기 시작을 어제 했는데, 바로 다음 날인 오늘 금요일에 풀파티(pool party)를 학교 수영장에서 진행하였다.
원래 물에서 노는 걸 좋아해서 한 번 놀러가 보았다.
(한국에서는 물총 축제 놀러다녔는데...)
풀 파티 설명이다.
그냥 수영복만 입고 가면 된다. 수영모자도 필요없다.
(수영복은 아웃도어 수영복 입고 가도 되고, 아니면 그냥 바지 입고 물에 들어가는 사람도 봤다!!)
미국에서는 수영할 때, 머리카락이 그렇게 길지 않으면 다 수영모 없이 다니더라.
그리고 중간에 영화도 보여주고, 먹을 것도 나눠주고, ASU 타월도 나눠주니까 꼭 가는게 좋다!!
장소는 Sun Devil Fitness Center
(거의 모든 행사가 여기서 열린다)
가는 길에 전에 못 받았던 ASU 티셔츠를 받았다.
이 티셔츠는 정말 아무나 다 입고 다닌다.
선데빌피트니스센터에 도착
풀파티는 대충 이런 모습이였다.
오후 6시쯤 갔는데, 이 때도 엄청나게 덥다.
햇볕도 따가워서 물 안에만 계속 있게된다.
왼쪽에는 튜브도 엄청 많고, 동물모양의 대형 보트도 있다. 농구골대도 있어서 물 속에서 농구를 즐길 수 있다.
어쨌든 물놀이 하기에 딱 좋다.
소다팝을 나눠주는데 줄 서서 먹으면 된다.
이건 그냥 파워캡 파란맛이다.
팝콘도 나눠주고 지미존스에서 샌드위치도 나눠준다. 그리고 또 어디서는 닭다리도 나눠주서 거의 밥 안먹고 가도 된다.
황혼 쯤에는 수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고독한 라이프 가드,,,)
영화는 저렇게 프로젝터로 틀어주는데, 스크린의 크기는 보이는 것처럼 별로 크지는 않다.
처음에는 인크레더블 틀어주다가, 나중에 어벤져스3를 틀어줬다.
아이언맨 처음 슈트 갈아입을 때, 학생들이 단체로 와~~~ 라고 리액션하던 기억이 난다.
밤 여덟시 반 정도에 물놀이를 마쳤는데, 밤에도 분위기가 진짜 색다르다. 다음 번에는 밤에 수영하러 한 번 와봐야겠다.
밤 열한시까지 수영장을 한다. 근데 놀랍게도 밤 열한시에도 엄청 덥다ㅋㅋㅋㅋ
밤 열한시에도 십분만 밖에 있어도 땀 흐르는 정도....
그래도 요즘 많이 시원해져서 다행이다.
ASU 풀 파티 느낀 점 :
물 안 좋아해도 한 번쯤은 가볼 만 하다.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느낀 점인데,
미국 친구들은 생각보다 순수한 친구들이 많다. 물에 공 하나만 있어도 정말 재밌게 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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