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교환 일지(2018.8-12)

[애리조나 교환일지] 8/21 Chase field에서 메이저 리그 관람!!

권세민 2018. 8. 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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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대 스포츠 중의 하나인 야구를 보러갔다.

메이저 리그에는 한국인 선수 추신수와 류현진이 있는 걸로 유명하다.

관람 후 느낀 점은.... 메이저 리그는 확실히 달랐다!!


마침 ASU에서 프로모션으로 야구 티켓을 1달러에 제공해 주었다.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교환학생 같이 온 친구가 정말 고맙게도 나한테 야구 경기를 알려주었다!!


그래서 고민을 1도 안하고 바로 가기로 했다.

화요일 저녁 6:40분 경기였다.

(처음 보는 메이저 리그 경기라서 정말 기대되었다...)


우선 학교 근처에서 Light rail을 티켓을 사서 피닉스 도심으로 이동했다.

나는 시애틀에서 처음 타봤었는데, 라이트 레일은 모든 도시에 있는 것 같다.

가격은 편도 2달러이다.



라이트 레일을 타고 가면 체이스 필드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티켓이다.

여기도 티켓 확인은 거의 안하는 것 같다.

근데 안사고 탔다가 혹시라도 걸리면 30배로 보상해야 된다고 한다.


체이스 필드에 도착!!

야구 보러 오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사실 체이스 필드는 애리조나 야구 팀인 Diamond-Backs(줄여서 D-Backs)의 홈 구장이다. 그리고 체이스는 미국의 엄청 큰 은행 이름이다.

은행에서 경기장을 지어줘서, 경기장 이름을 은행 이름 그대로 따서 Chase field 라고 지었다.



멀리 체이스 필드가 보인다.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차도 많다.



체이스 필드 야구 배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우리는 한국 야구장을 생각하고 근처에서 맥주랑 먹을 거를 사서 갈려고 했는데, 근처에 마트가 하나도 없었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애초에 경기장에 술이랑 음료수가 반입 금지였다!!!

맥주를 마시고 싶으면 어쩔 수 없이 안에서 구매해야 된다.

근데 경기장 안에는 역시 가격이 엄청 비싸다.ㅠㅠㅠ


정보 :체이스 필드 야구 경기장은 주류 반입 금지이다,,,,

정 마시고 싶으면 생수통에 보드카 담아서 가자...



바로 앞에 엄청 큰 야구공도 있다.


입구에서 짐검사를 한다.

주류는 반입 할 수 없다.

미국은 총기 반입보다 주류 반입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드디어 입장!!

나름 나의 홈팀인 디백스의 플랜카드를 거기서 나눠주길래 받았다.


경기장은 정말 엄청 크다!

나도 한국에서 야구를 2번 정도 봤는데, 내가 본 야구장 중에 가장 큰 것 같았다.


아직 1회라서 사람이 다 안찼다.



다이아몬드 백스 대 로스앤젤레스 앤젤스 경기였는데, 경기가 거의 막상 막하였다.

처음에는 홈팀이 2점 앞서다가 바로 2점 따라 잡혔다.


근데 선수들이 정말 다 잘했다.

구속도 직구로 오면 140~150km/h 왔다갔다 했다.

그리고 볼 캣치도 거의 실수가 없었다.

(역시 메이저 리그...)


3회 쯤에 배가 고파서 야구장 안에 음식 파는 곳을 갔는데, 가격이 정말 비싸다.

핫도그 엄청 작은게 5달러였다.



야구장 왔으니 맥주를 빼놓을 수가 없었다.

비싼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비쌌다.


400ml 정도에 9달러~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경기 중간에 오타니 선수도 한번 나왔다. 근데 바로 삼진 당해서 사진 찍을 새도 없었다.

투수도 타석에 서는 경기라서 오타니를 타석에서 볼 수 있었다.




경기장 타석 반대쪽에는 저렇게 큰 전광판에서 경기를 진행해준다. 한국과 비슷하다.

경기 중간 중간에 여러가지 이벤트를 했는데, 이벤트들은 한국이 더 다양한 것 같다.

여기 이벤트는 뭔가 너무 짧고, 참여하기도 힘들다ㅠㅠ


4회 정도 되니까 경기장이 거의 꽉 찼다.

일이층은 다 만석이였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3층은 널널했다.


경기는 거의 10시까지 진행되었다.


8회 말까지 4대 4여서, 우리는 연장을 가면 집에 갈까, 계속 볼까 고민하고 있었다.

막상 막하로 진행되다가,,,,


9회 말에 다이아몬드 백스가 연속 번트로 순식간에 주자를 1,2루에 보낸 다음에, 마지막에 홈으로 달려서 1점 기록하고

다이아몬드 백스가 이겼다!

나름 홈팀이 이겨서 기뻤다.

옆에 외국인이랑 같이 봤는데,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자 마자 같이 하이파이브 했다 ㅋㅋㅋㅋ



경기를 이겨서 그런지, Circle K에서 이런 쿠폰을 나눠줬다.

기쁜 마음으로 템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메이저 리그 세줄 관람 평 : 주류 반입 금지는 매우 아쉽다.

그리고 안에 음식은 엄청 매우 비싸다.

마지막으로 선수들 정말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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