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교환 일지(2018.8-12)

[애리조나 교환일지] 미국에서 렌트카 예약하기 2편

권세민 2018. 11. 19. 18:59
728x90

저번에 쓴 "미국에서 렌트카 예약하기 1편" (http://kwonsemin.tistory.com/36에 이어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담긴 렌트카 예약하기 2편을 써보겠습니다.



미국에서 렌트카는 확실히 한국보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1편에서 예약 사이트, 보험, 대략적인 가격, 렌트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 했으니,

오늘은 다른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바로 렌트카 사이즈와 업그레이드, 영드라이버피(Young driver fee)와 그 적용을 알아보겠다.


1. 렌트카 사이즈


제일 작은 자동차는 Economy이다.

포드 피에스타를 생각하면 된다.


그 다음은 Compact 이다.

기아의 소울, 현대의 악센트를 생각하면 된다.

사실 소울은 약간 이코노미인 것 같기도 한데,

이코노미와 컴팩트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그렇다.

한국으로 따지면 소형차 느낌이 드는 차이다. 


여기까지는 성인 4명이 탈 수 있는 크기이다.

5명이 타면 매우 좁다.


그 다음이 Intermediate 이다.

중형 승용차로, 현대의 엘란트라 정도 된다.

이 정도 되면 성인 5명이 탈 수 있는 크기이다.


다음은 Full Size 이다.

현대의 소나타처럼 차체도 큰 자동차 분류이다.


그리고 다음은 Mid size SUV와 Full size SUV가 있다.

미드 사이즈는 포드 이스케이프, 풀사이즈는 산타페를 생각하면 된다.

SUV 분류는 렌트 사이트 마다 달라서 이건 다를 수 있다.


미드 사이즈 SUV 경우에는 뒷좌석은 소나타 보다 작아서 트렁크에 좌석을 안 펼치면 성인 5명이 타기에 좁다.


마지막으로 벤이나, 스페셜 카를 선택하면

가격은 비싸지만, 멋있는 차를 빌릴 수 있다.



* 나는 주로템피의 버짓 렌트카에서 소형차로 빌렸는데, 

평일날 가면 소형차가 없어서 거의 왠만하면 업그레이드 해서 SUV로 렌트해 줬다.

생각보다 소형차가 인기가 많나보다.

하지만 주말에 빌리면 소형차가 많아서 업그레이드를 안해줬다.


2. 영드라이버피(Young Driver Fee)


미국에서는 만 25세 미만이면 렌트카를 빌릴 때, 렌트카 회사에 보험비 별도로 지불해야하는 금액이다.

25세 미만일 경우 교통사고를 내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루 단위로 비용이 계산되는데, 적게는 20달러부터 많게는 40달러까지 된다.


무시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나도 영드라이버피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많이 검색해보았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드라이버피를 줄이는 건 불가능하다.ㅠㅠ

USAA 또는 AAA 멤버쉽이 있으면 영드라이버피를 안낼 수 있다. 

하지만 저 멤버쉽을 통해서 차를 빌리면, 일반적으로 빌리는 것보다 가격이 비싸서 영드라이버피를 줄이는 의미가 없다.

결국에는 다 내야하니,,, 자동차 여행은 25살 이후에 하도록 하자.


(Turo.com 에서는 에어비앤비처럼 개인의 차를 빌리는 것이라서 영드라이버피가 훨씬 저렴하다(5~10달러) . 투로는 장기 렌트카를 이용할 때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인데, "미국에서 렌트카 예약하기 3편"에서 알아보려한다)


하지만 만약에 만 25살 이상이라서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면,

핫와이어(https://www.hotwire.com/car-rentals/) 에서 렌트카를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평가도 괜찮고, 저렴해서 미국에서는 매우 유명한 사이트이다.


렌탈카닷컴은 자기 주변에 있는 가까운 렌트카샵까지 검색해주지만, 그렇게 저렴하진 않다.

대신 핫와이어는 그 지역에 가장 저렴한 렌트카를 검색해준다.

자기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사이트를 이용하면 될 것 같다.

(대신 핫와이어는 25세 미만은 예약이 아예 불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내가 렌트한 차들.


이번에도 Rentalcars.com에서 예약을 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집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렌트카 영수증이다.

빌리는 순간 주는게 아니라 반납할 때, 차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뽑아준다.

이번 영수증에서도 27달러의 영드라이버피를 확인 할 수 있다.


몇 마일을 달렸는지까지 다 나온다. 289마일을 달렸네요.



쉐보레 이쿼녹스.

컴팩트로 빌렸는데, 차가 없어서 직원이 어쩔 수 없이 업그레이드 해줬다.


이 차는 정말 좋았다. 바퀴 공기량도 계기판으로 확인 할 수 있고, 자율 주행 기능도 있었다.

근데 요즘 차들은 다 이렇게 나온다고 하더라.


차 안쪽이 넓고, 차체가 꽤 높았다.


두 번째 자동차는 컴팩트 사이즈로 기아 소울.


하루 24시간 빌려서 63달러 + 보험 11달러.

73달러 정도 생각하면 된다.




오랜만에 기아차를 운전해보니, 확실히 편했다.

이미 기아에 익숙해져버린... 나....


기아 소울이 좌석은 넓은데, 130Km/h 이상 달리면 핸들 살짝만 잘못 꺽어도 차가 흔들리기 때문에,

천천히 달리는게 좋을 것 같다.

트렁크도 넓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