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닉스의 시내에서 가까운 산인 캐멀백 마운틴(Camelback Mountain)을 가보았다.
동네 뒷산인줄 알았지만, 엄청 가파르고, 꽤 힘든 산행이었다.
내가 홈스테이하는 주인집 할머니가 40분이면 등산 할 수 있는 산이 근처에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와 친구는가벼운 마음으로 카멜백 등산을 가기로 했다.
오전에 가볍게 등산할 수 있을 줄 알았으나...
그건 착각이었다. 왜냐면 40분 짜리 산은 절대 아니었기 때문이다.
스코츠데일 위쪽에 있다.
우리집에서는 자전거 타고 3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산이 있다.
낙타 등처럼 보여서 카멜백 마운틴이다.
자전거 타고 가는 중~
등산로 도착.
등산로에는 다행히 자전거 거치대가 있었다.
그리고 오전부터 사람들이 꽤 많았다.
등산로 자체는 2.3Km지만, 엄청 가파른 구간이 있어서
우리는 등산하는데 1시간 20분이나 걸렸다.
4월에서 10월에는 물을 많이 가지고 가라고 한다.
그리고 물병에 물이 반이 남으면 돌아오라고 적혀있다.
나는 한병 가져갔는데, 부족했다.
왜냐면 산에 나무가 없어서 계속 햇빛을 맞으면서 가야되니까, 엄청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다.
드디어 등산 시작!!
옷을 벗고 등산하는 사람들도 많이 마주칠 수 있었다.
마치 기록을 세우려는 듯 뛰어서 등산하는 사람도 많았다.
산중턱에서 본 피닉스, 템피
정말 크다.
선인장.
저 멀리, 피닉스 스카이 하버 공항의 활주로도 보인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등산로가 매우 가파르고, 위험하니까 조심해야된다.
Cholla trail을 따라가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돌산이라서 발을 잘못 디디면 매우 위험하다.
정상에서 헬기도 보았다.
..
드디어 정상 도착!!
후레쉬맨 그린도 만날 수 있었다.
아마 다음주가 할로윈인데, 미리 분장을 연습하는 것 같았다.
정상 풍경.
정상에서 볼 수 있었던 포스트 잇 글귀.
산행이 생각보다 더워서 가져온 물도 다 마시고, 땀도 엄청 흘린 날이었다.
하지만 한 번쯤 등산하면 재밌을 것 같다!!
카멜백 마운틴은 피닉스에서 가까이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가기에 좋은 산이다.
천천히 오르면 산행에 2시간 정도 소모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언덕이 가파르다.
산 전체가 암벽으로 이뤄진,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산이지만, 애리조나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산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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