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에서 관광객이 제일 많은 번화가가 바로 디몰(Dmall)이다. 화이트 비치 스테이션 2에 위치하여 바다도 가깝고 맛집, 기념품 가게, 관광거리가 모여있는 곳이다. 보라카이에 온 관광객들은 하루에 한 번씩은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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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떨어지고 디몰(Dmall)로 한 번 나가보기로 했다. 호텔 셔틀을 타고 Crab & Crab을 보라카이에서 첫 외식으로 정했다. 디몰에서 맛집 찾기는 은근히 어렵다. 왜냐! 중국인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중국인이 많지 않은 곳을 피해가야 한다. 중국인들은 일단 너무 시끄럽고, 가끔씩 윗옷을 벗기 때문에 밥 같이 먹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디몰에 내려서 5분만 걸으면 호수 반대편에 크랩엔크랩에 도착한다. 6시 30분 쯤 도착했는데, 마침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웨이팅이 세팀이나 있었다. 자리도 별로 없어서 우리는 웨이팅을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먹기로 했다.
우리는 디몰 안쪽에 있는 스페인 요리 전문점 올레로 가기로 했다.
이렇게 메뉴 3개와 산미구엘을 좀 더 시켰더니, 8~9만원 정도 나왔다. 올레는 제작년까지만 해도 상당히 맛집이었다고 한다. 근데 요즘은 그 맛이 살짝 바랜 느낌이다. 그리고 제일 별로였던 것이 중국인이 너무 많았다. 중국인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혼이 나간체로 식사를 마쳤다...ㅠ.ㅠ
저녁을 먹고, 디몰에서 다리를 부지런히 움직이며 첫 보라카이 밤을 보냈다. 디몰에는 맛집 말고도 여러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해있다. 거리를 거닐 다 보면 한두시간 정도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9시 쯤 되어서 호텔 셔틀을 불러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가 보라카이 남동쪽 끝에 있어서 벤을 타고 보라카이 번화가를 벗어나야 한다. 보라카이 번화가가 화이트 비치라면 화이트 비치를 벗어나면 가로등도 없다. 그래서 밤에는 정말 어둡다. 참 신기한게, 한국은 어느 시골을 가든 다 가로등이 있다는 사실이다. 새삼 놀랍다.
숙소에서 자기 전에 망고를 실컷 먹었다. 역시 필리핀은 망고다. 근데 망고는 한가지 아쉬운게, 잘라서 먹기가 너무 힘들다... 오랜 기간 연구 끝에 바둑판으로 잘라먹는게 가장 효율이 좋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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