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관광(2023.02)

[대만 타이베이 가족여행 4박5일] 0일차 대만 2월 여행 준비하기

권세민 2023. 3. 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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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가족 여행은 대만 타이베이로 정했다. 여행 가기 전에 뭘 준비 해야되는지 알아보자!

0. 여행지 선정 & 2월 대만 날씨

작년 말부터 시작해서코로나 규제가 세계적으로 풀렸다. 이에 따라 항공권도 많이 풀렸고 자연스럽게 한국과 가까운 나라 중에서 가족들끼리 가도 무난한 여행지로 선정하였다. 인천 공항에서 타이베이 공항까지 비행기로 3시간 거리이고 시차는 대만이 한시간 느리다. 먹거리는 중국에 가깝지만, 한국인 입맛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물가도 적당하다. 그리고 치안이 정말 좋아서 가족끼리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가기 가볍게 가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대만의 날씨는 4계절이 있는데 대부분이 습한 여름이고 2월이 청량하면서 비가 오는 날이 적어서 여행하기 좋은 달이라고 한다.

 

◈대만 날씨◈

  • 봄: 3 ~ 4월 (최저 15도 ~ 최고 26도)
  • 여름: 5월 ~ 9월 (최저 23도 ~ 최고 33도) 
  • 가을: 10월 ~ 11월 (최저 16도 ~ 최고 23도)
  •  겨울: 12월 ~ 2월 (최저 12도 ~ 최고 20도)

◈대만 2월 옷차림◈

대만 2월 옷차림으로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정말 다양한 답변이 나온다. 초겨울, 늦가을 날씨부터 시작해서 초여름이라는 답변, 얇은 패딩이나 두꺼운 옷 한벌은 꼭 챙겨가라는 말부터, 반팔에 남방이면 충분하다는 답변도 있다. 얇은 옷 여러벌 챙기라는 말도 있고 정말 다양한 답변이 있어서 헷갈렸다. 그러나 대만에서 4박 5일 있는 동안 이렇게 다양한 답변이 나온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왜냐면 모든 날씨가 다 겹쳐있기 때문이다. 비오고 추울 때는 기온이 확 떨어지면서 패딩까지 필요하고, 화창하고 구름이 한점 없으면 햇볕이 엄청 강해서 반팔에 반바지를 입어야 한다. 나도 혹시 몰라서 반팔과 맨투맨 두꺼운 무스탕까지 가져갔는데, 세개 다 골고루 입었다ㅎㅎㅎ. 날씨가 참 신기한 나라 대만이다.

 

1. 항공권과 숙소 예매

항공권은 일찍 예매해서 다행히 왕복 38만원대로 구할 수 있었다. 요즘은 다시 비싸져서 50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보통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타이베이 타오위엔 공항 도착으로 많이 예매한다. 타오위엔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 대중교통으로 바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차로 약 40~50분 정도 걸린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예매했다. 가족이 5명이니 호텔로 잡기에는 방을 2개 잡아햐해서 에어비앤비로 골랐으며 타이베이 시내에 에어비엔비가 굉장히 많았다. 에어비앤비 예산은 1박에 약 30만원정도 하여 4박 5일에 120만원.

에어비엔비 숙소 구경하기↓↓↓

 

2. 예산 및 환전 준비 & 대만 물가

대만의 물가는 한국의 약 90%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일부 시장에서 사먹는 먹거리는 한국의 반값이다. 맘 먹고 절약하려고 하면 시장에서 끼니를 해결하면 되지만 매번 그럴순 없으니 국내여행과 비슷하게 예산을 잡으면 된다. 그리고 기념품을 살 예산까지 더해서 약 130만~150만원 정도로 잡았다. 물론 전부 환전하지는 않았고 어느정도 환전을 한 다음에 나머지는 트래블 월렛이라는 여행자용 카드를 이용했다. 나는 안써보지 않았지만 누나가 이번 여행 때 써봤는데 매우 만족도가 높았다.

환전은 정확히 얼마를 쓸지 모르니 일부는 환전하고 일부는 카드로 가져가는게 일반적이다. 특히 기념품은 얼마를 살지 정확히 예상할 수 없다. 우리도 약 70%는 환전하고 30%는 카드로 결제했다. (트레블 월렛 이용)

 

5년간 타이완달러 - 원화 환율. 5년새 대만 환율이 많이 오른 걸 볼 수 있다. TSMC의 힘인가

 

◈대략적인 5인 가족 4박5일 대만 여행 예산◈

(대략적인 예산임으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항공권 : 약 190 만원 (38만원 x 5인)
  • 숙소 : 약 120 만원 (30만원 x 4박)
  • 투어 : 약 8만원 (1.5만원 x 5인)
  • 유심침 : 약 4만원 (1만원 x 5인)
  • 식비 + 교통비 : 약 100만원
  • 기념품 : 약 50만원
  • 총 예산 : 약 470만원 

◈트레블 월렛◈

해외 여행 주요 15국가 통화로 실시간 환전이 가능한 충전식 외화 체크 카트. 나도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써보려고 한다.

https://twojobschool.co.kr/774

 

해외여행 카드 추천, 트래블월렛 혜택과 장단점

오늘은 해외여행 시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환전 문제를 해결해줄 카드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트래블 월렛이라는 국내 핀테크 기업에서 VISA와 손잡고 만든 트래블 월렛 카드인데요. 이 카

twojobschool.co.kr

 

3. 자유 여행 필수 준비물

1) 유심칩 또는 도시락 (와이파이)

불과 7년 전만 해도 유심칩 없이 정말 여행을 잘 다녔다.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만 검색하고 지도는 핸드폰에 오프라인 지도로 다운 받아서 가면 문제 없었다. 그러나 요즘은 통신이 정말 발달해있고, 실시간으로 예약하는 등 인터넷 활용도가 높아서 유심칩을 그냥 사는게 맘 편하다. 그리고 비상시를 대비해서라도 유심칩을 사는게 좋다.

 

2) 돼지코 플러그

대만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돼지코 콘센트 구멍을 쓴다. 작년 말에 일본을 갔을 때는 호텔마다 플러그 어댑터가 있거나, USB 허브가 있어서 돼지코를 준비해 갔는데 쓸일이 없었다. 그러나 대만은 별도로 없어서 (사실 대만은 호텔이 아니라 에어비앤비를 가서 그 차이인 것 같기도 하다) 돼지코를 안가져갔으면 정말 큰일 날뻔 했다.

 

2) 우비 또는 우산

우비와 우산은 취향 차이기도 하고 날씨의 운명에 따라서 달라진다. 우비와 우산을 필수 준비물에 언급한 것부터 대만은 비가 참 많이 오는 나라란 걸 알 수 있다. 대만은 비가 올 때 바람도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서 우비도 많이 쓴다. 그러나 내가 갔을 때는 다행히 비가 많이 안왔고, 딱 하루 왔는데 비바람이 오진 않아서 우비는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운이 안좋으면 비바람만 여행 내내 올 수 있으니 그럴 땐 우비를 현지에서 사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다고 비가 엄청 거세게 내리는 건 아니고 부슬부슬 오는 정도이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대만은 365일 중에 200일이 비가 온다고 한다)

 

3) 구글맵, 파파고, 이제는 ChatGPT?

구글맵과 파파고는 매번 해외여행마다 언급하는 어플이다. 구글맵은 식당과 관광지, 여행 경로 추천 등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여행 필수 앱이다. 파파고도 번체자 번역(대만 중국어)으로 쏠쏠하게 활용했다. 특히 이미지 번역은 정말 활용도가 높다.

또한 최근에는 ChatGPT가 엄청 유행하면서 대만 여행 관련 정보도 ChatGPT에서 추천 받아도 좋을 것 같다. "대만 타이베이로 4박 5일 가족 여행 일정 계획해줘" 이런식으로 명령어를 입력해보면 어떨까?

 

4) 동전 지갑

대만도 동전을 많이 쓰기 때문에 동전 지갑이 있으면 여러모로 편하다. 일본과 비슷한 느낌인데, 일본보다는 조금 더 카드 사용이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

 

5) 마스크

대만은 우리가 갔을 때만 해도 2/16~20 실내 마스크 의무였다. 그러나 정확히 2/20부터 실내 마스크도 의무 해제한다고 했다. 따라서 지금 한국과 같은 권고 사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대만에서 현지인들은 아직 대부분 마스크를 실외, 실내 모두 끼고 다니는 걸 볼 수 있다.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현지인들은 추워서 끼는거라고 한다. 코로나 전에도 대부분 겨울에는 마스크를 많이 끼고 다녔다고... 하여튼 지금 출발 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는 여분으로 한두개만 챙기고비행기에서만 착용하시면 되겠다.

https://overseas.mofa.go.kr/tw-ko/brd/m_22345/view.do?seq=266&page=1

 

코로나19 실내 마스크 규정 변경 상세보기|코로나19주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대만 중앙유행병지휘센터는 2.9.(목)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2.20.(월)부터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사항으로 전환하고, 3.6.(월)부터 각 급 학교, 유치원

overseas.mofa.go.kr

 

4. 자유 여행 옵션 준비물

1) 투어 예약 : 타이베이를 자유 여행하게 되면 주변 근교를 대중 교통으로 가기가 어렵다. 그러나 근교에 지우펀, 스펀, 예루 지질 공원 등 안보고 지나치기엔 아쉬운 관광지가 있기에 이 곳은 투어를 예약해서 가는게 정말 가성비도 좋고, 퀄리티도 좋다. 하루 짜리 투어지만 정말 알차고 투어 중간에 가이드 분이 설명도 잘해주셔서 나는 매우 만족했다. 투어는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여러개가 나오는데 그 중에서 후기 좋은 투어를 골라서 갔다.

스펀, 지우펀, 예류 지질 공원 편 포스팅 보러가기↓↓↓

2023.03.05 - [대만 타이베이 관광(2023.02)] - [대만 타이베이 가족여행 4박5일] 2일차-1 시먼딩 구경, 아종면선 본점에서 곱창 국수, 張家清真黃牛肉麵館에서 우육면, Ching Shin Fu Chuan 버블티, 타이베이 역 방문, 예류 지질 공원 (예스지 투어)

 

[대만 타이베이 가족여행 4박5일] 2일차-1 시먼딩 구경, 아종면선 본점에서 곱창 국수, 張家清真黃

시먼딩은 일본과 중국, 대만 문화가 공존하는 곳, 예류 지질 공원은 기괴한 돌들이 신기했다. 이전 1일차 포스팅 보러가기 2023.03.05 - [대만 타이베이 관광(2023.02)] - [대만 타이베이 가족여행 4박5

kwonsemin.tistory.com

예스지 (예류공원+스펀+지우펀) 투어 일정

 

2) 대만의 택시 어플 : Find Taxi, Uber

대만 시내에는 대중 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택시 탈 일이 거의 없다. 그러나 단체로 움직인다거나 대중 교통 시간 외에 움직인다면 택시 어플을 사용해보자. 이용 방법은 카카오택시와 비슷하지만, 카드를 등록 시켜야지 탈 수 있다. 우리는 여행 중에 택시를 2~3번 탔던 것 같다.

 

2) 대만 역사 공부 : 대만에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고궁 박물관이 있는 만큼 (정확히 4대 박물관이 어떤 곳인지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없지만, 루브르 박물관, 대영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등과 견줄 수 있는 박물관이라고 한다) 대만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부하고 가면 고궁 박물관을 훨씬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는 년초에 이것 저것 일이 많아서 역사를 하나도 모른채 갔다. 다행히 가이드 분이 속성으로 한시간 동안 대만 역사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줘서 그나마 재밌게 들을 수 있었다. 외성인, 본성인, 장제스 등 굵직한 키워드만 알아가도 대만을 이해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고궁 박물관을 가지 않고 관광이 목적이라면 굳이 공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대만 가족 여행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레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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