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페루 여행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마지막은 엘에이 한인 타운에서 한식으로 마무리!!
새벽 3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리마 공항에서 산살바도르로 출발했다.
10일 동안 나름 정든 페루가 아쉬웠다.
아비앙카 항공을 타고 갔는데, 기내식이 아침으로 나왔다.
전날 술 마시고 바로 비행기를 타서 그런지 비행기 타고 이륙하기도 전에 잠들었다.ㅋㅋㅋㅋ
그리고 일어나니 벌써 착륙하고 있었다.
아비앙카 항공 내부 모습
아비앙카는 가격대비 그냥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승무원이 조금 불친절하다.
산살바도르 공항에서 경유 시간이 겨우 50분 밖에 없어서 엄첨 불안했는데, 50분도 충분했다.
왜냐면 공항도 작고 우리처럼 산살바도르를 경유해 가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경유 시간을 짧게 설정한 것 같다.
엘에이로 오는 비행기에서 기내식.
계속 자다가 드디어 엘에이 도착!
엘에이 공항.
공항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가기로 했다.
공항 셔틀 버스 타기.
엘에이는 미국에서도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한인 타운에 가기로 했다.
여행하느라 지친 몸을 한식으로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지하철보다 가격은 비싸다.
한 번 타는데 1.75달러
TAP카드를 산 후, 충전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엘에이의 날씨는 정말 좋다.
지하철을 타고 출발!
벌써 단풍이 든 걸 볼 수 있다.
단풍이 굉장히 반가웠다.
왜냐하면 내가 있는 도시 템피에는 단풍을 겨울에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엘에이 지하철 지하 모습.
살짝 음침한 느낌이 든다.
Wilshire / Western Station 에서 내리면 바로 한인 타운이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인 마트 H mart.
템피에는 한 개도 없다.
소문에 의하면 H mart에서 산 김치가 한국 김치보다 맛있다고 한다...
정말 한국 가게가 줄줄이 있다.
한인 타운에 오면 진짜 한국에 온 느낌을 느낄 수 있다.
기분이 묘하다.
더페이스샵도 갔는데, 가격이 한국보다 비싸서 그냥 CVS에서 로션을 샀다.
(로션은 여행 때 가져다니다가 리마 공항에서 수화물 반입 기준에 걸려서 빼앗겼다ㅠㅠㅠ)
드디어 도착한 해장촌 돌구이.
코리안 바베큐를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다.
우리는 3시 쯤에 도착했는데 30분 넘게 기다리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손님도 엄청 많았는데, 한국인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았다.
미리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해장촌 위치.
메뉴판. 무한 리필이다.
고기를 진짜 많이 먹고 싶었는데,
위가 작아졌는지 그렇게 많이 먹진 못했다.
계란찜이 진짜 맛있었다.
그냥 오랜만에 한식을 먹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새우는 진짜 맛있다.
3명이서 세금포함 85달러니까
1명당 약 28달러 정도 나왔다.
한인 타운에는 코리안 바베큐가 여러 개 있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다고 한다.
확실한 건 템피의 코리안 바베큐보다는 맛있다.
배 부른 몸을 이끌고 다시 급하게 지하철을 타러 갔다.
왜냐하면 미리 예약한 플릭스 버스 시간 보다 살짝 늦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탑승 시간보다 1~2분 정도 늦게 도착해서 혹시나 버스를 놓칠까 하는 마음에 정말 있는 힘껏 뛰었다.
...
그런데 플릭스 버스는 정말 느긋하게 아직 손님을 태우지도 않았던 것이다.
이제 표를 확인하고 있었다.
이로써 플릭스 버스는 항상 연착이나 늦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20분이나 늦게 출발하더라.
새벽 1시가 훨씬 넘어서 템피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우버를 타고 집으로 왔다.
정~말 피곤했다. 오늘 비행기만 9시간, 버스는 8시간 탄 셈이다. 그리고 이틀동안 씻지도 못한 상태였다.
페루를 갔다 온 뒤, 한동안은 몸이 피곤했던 것 같다. 여행 후유증...ㅋㅋㅋ
하지만 정말 재밌었고,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이다.
이로써 페루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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