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2023.11)

[파리 여행 8박9일] 파리 9일 있었던 사람의 파리 여행 후기

권세민 2023. 12. 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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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9일 있었지만 나에게 첫 유럽 여행이었던 파리 여행이라서 신기한게 많았다. 프랑스 파리라고 하면 영국 런던, 뉴욕, LA와 같이 대단하고 뭔가 있을 것만 같은 지극히 주관적인 선입견이 있었다. 내가 가졌던 선입견들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와 비록 9일 있었지만 새로 알게된 점을 적으면서 긴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다.

1. 파리 여행 후기 (2023년 11월 작성)

* 프랑스 : 근대에는 군사력, 과학, 문학 등을 모두 포함한 서구 열강 최강의 국가 중 하나였고, 현재는 문화 강대국의 나라로 자리매김 했다. 세계 명목 GDP 7위이며, 인구는 약 6,700만명, 한반도의 3배 정도 크기의 국토를 보유하고 있다.

  1. 점원 직원이 친절하지 않게 느껴질수 있다. 손님이 왕이 아니라 동등한 위치이다. 그래서 식당에서 주문할 때도 직원을 부르는게 아니라 직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2. 생각보다 흑인이 많고, 진짜 다양한 피부색을 볼 수 있다. 이민자가 많다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백인이 80프로 이상인 것 같다. 점점 바뀌고 있겠지만, 길거리 상인과 경비원 직업은 대부분 흑인이 많다.
  3. 파리 레스토랑은 좁은 테이블 좌석이 많고 야외 테이블을 선호한다.
  4. 10월 말 ~ 11월 초 날씨는 하늘은 맑은데 계속 싸리비가 내린다. 내가 와있던 9일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왔다.
  5. 택시는 현금만 가능하다. 차가 막히는 출퇴근 시간에는 택시가 가장 빠르고, 우버는 잘 안잡힌다. 물론 그 외 시간에는 우버가 잘 잡힌다.
  6. 파리 전체에 옛날 건물 문화재가 정말 많다. 고딕 양식을 가진 석조 건물도 정말 많다. 그리고 파리 중심가에는 에펠탑을 제외하고는 높은 빌딩이 거의 없다. 이런 석조 건물 사이를 산책하면 17~18세기 속을 걷는 것 느낌이 나고, 내가 만약 여기에서 태어났었다면 파리지앵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것 같다.
  7. 파리에서 가끔씩 사람들 또는 공간에서 특이한 냄새가 났는데 아몬드 로션 냄새 같았다. 나는 이걸 유럽 냄새라고 칭했는데, 한국에서는 맡아볼 수 없는 냄새이다.
  8. 프랑스어 사용에 대해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박물관에도 영어 설명이 거의 없다. 대신 내가 만났던 직원들 대부분은 영어가 아주 유창했다.
  9. 와인바를 많이 갔는데, 밖에서 식사 웨이팅 할 때 와인 한 잔씩 들고 웨이팅하는게 신기했다. 한국에는 이렇게 와인 한 잔씩 들고 웨이팅하는 곳이 없었던 것 같은데.
  10. 식사 시간이 7시로 거의 정해져있다. 한국은 6시부터 시작하는데 1시간 정도 늦다. 이는 여름철에 해가 늦게 지기 때문인 이유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저녁 식사 전에 식전 주로 와인바에서 와인을 한 잔 하고 식사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았다.
  11. 유심칩 속도가 느렸다. 원래 인터넷 속도가 느린건지 내가 잘 못산건지는 모르겠다.
  12. 대부분 아이폰 사용한다. 갤럭시는 거의 못봤다.
  13. 치즈 햄 종류가 정말 많다. 기본적으로 치즈 3종류, 햄 3종류 이상은 조식에 나온다. 식료품점을 가면 거의 20가지가 넘는 치즈와 햄을 볼 수 있다. 한국의 김치와 비슷한 위치인 것 같다.
  14. 물이 석회수라서 끓이면 석회가루가 하얗게 남는다. 씻을 때 예민한 사람은 물이 미끌미끌 거린다고 하는데 나는 못 느꼈다. 커피 포트에 물을 끓이면 하얗게 자국이 남는다.
  15. 대형차보다는 소형차가 많다. 고급 승용차는 별로 없었다. 서울에는 고급 승용차, 외제차가 엄청 많은데 그에 비하면 파리
  16. 과일이 달다.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하다. 동남아 쪽 과일도 정말 맛있지만, 프랑스 과일은 또 다른 맛으로 맛있는 것 같다. 과육이 단단하고 단 맛이 강하다. 식료품이나 길거리 시장에서 과일을 한 번 사먹어보는 걸 꼭 추천한다.
  17. 꽃 색이 진하고 꽃대가 강하다. 앞에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파리에 있는 어느 꽃집을 가든 다 꽃이 화려했다. 한국의 꽃과 비교해서 뭐가 더 예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꽃 색이 진하고 꽃 자체가 굵은 것은 틀림 없다.

 

2. 프랑스에 대한 나의 선입견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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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8박9일] 파리 0일차, 파리 여행 준비하기, 파리 10월/11월 날씨, 프랑스에 대한 선입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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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랑스는 자국 식량 생산량이 어마해서 전세계에서 얼마 안되는 수입 없이도 국가 유지가 가능한 나라이다? 이와 더불어서 프랑스의 농업 지대가 굉장히 크다라는 문구를 예전에 어느 책에서 본 것 같다. ▶ 실제로 가보니 식료품이 굉장히 다양하고 생산지가 프랑스인 것들이 많았다. 과일만 단순하게 예를 들어도 한국보다 맛있고 가격이 저렴했다.
  2. 프랑스는 유럽의 중국이다? 자국에 대한 자존심이 강하고 떠들썩하고 이런 느낌이 유럽의 중국이라는 문구도 예전에 어느 책에서 본 것 같다. ▶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현지인들은 가게 좁은 테이블에서 대화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3. 프랑스는 문화/요리 강국이다? 예전부터 프랑스는 막연하게 문화/예술/패션/요리 강국으로 알고 있었다. 주변에서도 파리를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파리가 진짜 좋은데 라는 말을 많이 했었다. ▶ 실제로 레스토랑에 가보니 요리는 다양하고 플레이팅도 예쁘게 해준다. 문화, 패션도 강국이라고 느꼈다.
  4. 프랑스는 프랑스어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프랑스어가 발음하기 어렵고 문법도 어려워서 외국인이 배우긴 어렵지만, 프랑스인들은 프랑스어를 해야지만 어느정도 외국인을 인정해준다고 어느 책에서 봤다. ▶ 프랑스어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 같았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 박물관에도 영어 설명도 없는 경우가 많았고, 가게 직원들과 몇 번 얘기해 봤는데 그런 느낌을 받았다.
  5. 프랑스는 대학교와 공부에서 자유롭다? 프랑스는 대학교 시험도 한국의 수능과 다르고 한국처럼 대학교 무조건 가야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학생들이 공부에서 어느정도 자유롭다고 알고 있다. 실제로 확인할 수 없었지만,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 책에서는 프랑스도 한국과 비슷하게 명문대는 따로 시험을 봐야하고 학원도 다닌다고 했다.
  6. 프랑스는 길거리가 더럽다? 주변에서 파리를 갔다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길거리가 더럽고, 노숙자도 있고, 소매치기도 많다는 얘기가 있었다. ▶ 파리 2024 올림픽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거리는 깨끗했고 소매치기도 여행 중 주변에서 한 번도 못봤다. 노숙자는 역안에서 한 두명 봤다.
  7. 프랑스 부자는 티를 내지 않는다? 과거 시민혁명을 통해서 많은 부자/고위 관직자들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프랑스에서는 부자들도 비싼 차를 몰고 다니는 등의 과시를 안한다고 들었다. 실제로 가보니 외제차는 많이 없었다. 명품은 내가 잘 몰라서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디즈니 랜드 일루미네이션 사진을 보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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