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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8박9일] 파리 8일차-1, 오전 에펠탑 오후 루브르 스냅 사진 찍기 (Feat. 애쉬 그래피)

파리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은 스냅 촬영을 하기로 했다. 원래는 어제 찍으려 했지만, 강풍 때문에 촬영이 하루 밀렸다.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근처는 산책을 했지만 사진 작가들이 선택한 장소는 또 달랐다. 아마 스냅 촬영을 안했으면 에펠탑 근처에 이런 뷰가 있었는지 몰랐을 것이다. 1. 메이크업 받기 (Feat. 메이크업 뮤토) 오늘 스냅 촬영 시작이 아침 8시이다. 그래서 새벽 5시 30분까지 메이크업 샵에 도착했다. 메이크업 시간은 약 2시간이며 여기서는 신부 드레스도 빌릴 수 있었다. 한국인분들이 하는 메이크업이라서 말이 잘 통해서 좋았다. 메이크업 샵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두 세명이 동시에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여자 (신부) 화장은 거의 한시간 넘게 걸렸고, 남자 (신랑..

[파리 여행 8박9일] 파리 7일차, 파리에서 꽃다발 사기, 오랑주리 미술관 헛걸음하기, 앵발리드 군사 박물관 가기, 프랑스 감기약 사기, 마라탕면 맛집 Chong Qing Hot Pot

파리 7일차. 오늘은 오랑주리 미술관을 가려했는데 강풍이 불어서 미술관이 닫았다. 강풍이 불면 미술관이 닫을 수 있구나... 처음 알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근처에 다른 문화재인 앵발리드 군사 박물관에 갔다. 그 곳에서 본 나폴레옹 1세의 무덤은 정말 거대했다. 1. 파리에서 꽃다발 사기 (OZ Garden) 내일 스냅 촬영이 아침 일찍부터 있어서 스냅 촬영에 사용할 꽃다발을 미리 사러 갔다. 프랑스 꽃의 특징은 꽃대가 강하고 꽃잎도 색깔이 진하고 굵다. 그래서 꽃꽃이를 배우기 위해서 프랑스, 영국으로 많이 온다고 한다. 실제로 파리의 아무 꽃집에나 들어봐도 꽃대가 강하고 꽃이 굵직하고 색깔이 진하다. 아마 이런 꽃들이 프랑스 기후와 토양에 잘 맞아서 그런게 아닐까? 그리고 파리에 꽃집이 많다. 루브르 ..

[파리 여행 8박9일] 파리 6일차, 오르세 미술관 1시간만에 보기, 루브르 박물관 2시간 만에 보기, 아이스크림 + 와인바 Folderol, 마레 지구 맛집 Le Clown Bar 가기

오늘은 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을 관광하기로 했다. 어제 몸살로 인하여 오늘도 하루 일정을 오후 1시가 넘어서 시작해서 자체적으로 반나절 만에 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을 다 봐야하는 퀘스트가 생겼다. 1. 오르세 미술관 1시간만에 다 보기 (Musée d'Orsay) 조식을 먹고 느즈막히 자다가 1시쯤에 호텔에서 나와서 도보로 오르세 미술관으로 갔다. 원래는 오전에 오르세를 보고 오후에 오랑주리를 보기로 했지만 어제 디즈니랜드로 인해서 피곤할 걸 예상 못하고 스케쥴을 너무 빡빡하게 짰다. 오르세 미술관은 뮤지엄 패스로 입장 가능하며, 뮤지엄 패스가 있을 경우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오르세 미술관은 정말 건물이 크다. 높이는 4층이고 좌우로는 몇백미터가 되는 것 같다. 오르세 미술관, ..

[파리 여행 8박9일] 파리 5일차, 밀레심 호텔, 디즈니랜드 프리미어 엑세스로 스피드런하기

10/31 할로윈 데이에 디즈니 랜드에 가보았다.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할로윈이라서 이벤트도 많았다. 그리고 사정상 오후 2시에 디즈니랜드에 도착했는데 대부분 놀이기구를 다 탈 수 있었다. 비결은 프리미어 엑세스 얼티밋이다. 1. 밀레심 호텔로 체크인하기(Millesime Hôtel Paris) 퀸제리에 호텔에서 짐을 다 들고 우버를 타고, 생제르맹 거리 근처에 있는 밀레심 호텔로 옮겼다. 이 근처에 도보로 갈만한 관광지가 많아서 이 쪽으로 옮기게 되었다. 파리 중심가에 있어서 가격 대비 방 크기가 크지는 않다. 직원분들은 굉장히 친절했다. 마지막날에 우리가 우버를 못 잡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말을 걸어주며 걱정해줬다. 아쉬운 점은 욕실 커튼이 고장난 방을 줘서 그 점은 좀 아쉬웠다. 짐을 옮기고 ..

[파리 여행 8박9일] 파리 4일차-2, 초콜릿 전문점 Chocolat Chapon, 프랑스 음식 전문점 Les Antiquaires, 에펠탑 근처에서 밤 산책하기

파리에 온지 4일 밖에 안됐지만 루브르 박물관, 생제르맹 거리, 팡테옹 이 사이가 지리적으로 파리의 중심인 것 같다. 오후에는 이 거리를 구경하고 저녁에는 프랑스 음식 전문점에서 처음으로 에스카르고를 먹었다. 1. 초콜릿 전문점 Chocolat Chapon (쇼콜라 샤퐁)에서 초콜릿 무스 먹기 초콜릿 무스는 한국에서도 많이 파는데 전문적으로 파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다. 생 쉴피스 성당에서 도보로 조금만 걸어가면 프랑스 초콜릿 / 초콜릿 무스 전문점이 있는데 단 걸 좋아하면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기념품으로 살만한 예쁜 포장 초콜릿도 있고 바로 사먹을 수 있는 컵 초콜릿도 있다. MJ가 맛을 계속 물어보니까 친절하게 직원분이 샘플로 몇 개를 맛보여줬다. 특징은 정말 달다. # 초콜릿 전문점 Chocola..

[파리 여행 8박9일] 파리 4일차-1, 퀸제리에 호텔 조식, 팡테옹, 생쉘피스 성당

느즈막히 호텔 조식을 먹고 파리 4일차 일정을 시작했다. 프랑스의 웅장한 국립 묘지인 팡테옹과 다빈치 코드에 등장했던 생쉘피스 성당에 방문했다. 1. 퀸제리에 호텔에서 조식 먹기 조식이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25 유로 정도로 비싼 편인데 꽤 잘나와서 묵는 동안 한 번 먹었다. 대신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날씨만 좋으면 야외 테라스에서 먹었을텐데 아쉬웠다. 야외 테라스도 나름 잘 꾸며놨다. 프랑스 조식은 햄, 치즈, 잼, 빵이 기본인 것 같다. 그리고 여기에 곁들여서 계란 오무라이스, 훈제 연어, 과일, 요거트가 추가된다. 치즈와 햄 종류가 기본으로 2~3개 씩 있는데 한국의 김치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2. 팡테옹 지하에는 무덤이, 옥상에는 전망대가 있다. (Place du Panthé..

[파리 여행 8박9일] 파리 3일차-2, 조르주 퐁피두 센터, 요즘 가장 핫한 파리 와인바 Frenchie Bar à Vins, 개선문 야경

저녁에는 기술공예 박물관 근처에 있는 조르주 퐁피두 센터에서 빠르게 미술작품을 봤다. 이어서 요즘 가장 핫하다고 하는 파리의 와인바에 들렀다. 맛있었다. 1. 조르주 퐁피두 센터 (Centre Georges-Pompidou) 미술관 겸 문화 센터 겸 도서관이 있는 조르주 퐁피두 센터. 프랑스 5공화국의 첫 번째 대통령이 샤를 드골이고 두 번째 대통령이 조르주 퐁피두이다. 그의 이름을 기려서 이 미술관의 이름을 지었다. 오픈 콘크리트 구조물이 유명한데 여기는 오픈 파이프 구조이다. 보통은 건물 내부에 있는 배수관, 통풍구가 밖에 튀어나와 있기 때문이다. 루브르와 오르셰, 오랑주리 미술관은 과거의 작품들을 전시해두지만 조르주 퐁피두 센터는 현대 미술을 전시해두는게 특징이다. 현대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

[파리 여행 8박9일] 파리 3일차-1, 일요일 재래 시장, 베르사유 궁, 기술공예 박물관

파리에서 보내는 처음이자 마지막 일요일이다. 파리 에펠탑 근처의 듀플렉스 역 다리 아래에서 일요일 마다 재래 시장이 열린다. 파리의 재래 시장은 인상적이었고, 베르사유 궁전은 사전 예약을 못해서 정문까지 갔다가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다시 되돌아왔다. 기술 공예 박물관은 이과생이라면 한 번쯤 가볼만한 박물관이다. 1. 한인 마트 HI MART 가볍게 둘러보기 파리에는 한인 마트가 은근 많다. 루브르 박물관 북동쪽에는 한국/중국/일본 거리가 있고 그 외에도 파리 전역에 듬성듬성 한인 마트와 한식당이 있다. 산건 없고 그냥 파리 한인 마트는 어떻게 생겼나 구경하러 잠시 들렀다. 상품 자체가 프랑스에서 생산된 프랑스어 포장지는 별로 없었고 대부분이 한국에서 바로 직수입한 것 같았다. 포장지가 한국에서 보던 것과..

[파리 여행 8박9일] 파리 2일차, 비르하캠 다리, 사요궁, 에펠탑 뷰 맛집 Girafe Restaurant, 잼 전문점 La Chambre aux Confitures, 굴 전문 레스토랑 Opium La Cabane

파리 2일차는 점심 저녁 모두 맛집 탐방을 했다. 계획은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를 구경하기로 했지만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다. 대신 맛집을 두군데 갔는데 파리에서 처음 맛집들은 성공적이었다. 1. 비르하캠 다리(Pont de Bir Hakeim), 사요궁(Palais de Chaillot) 둘쨋날 아침도 날씨가 흐려서 조금 두껍게 입고 갔다. 비 소식이 있어서 작은 우산을 챙겨갔다. 오늘은 비르하캠 다리를 건너서 사요궁을 살짝만 보고 지라프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비르하캠 다리는 숙소가 근처라서 이 날 이후로 여러번 왔었다. 풍경이 참 예쁘고 인셉션에서 왜 이 다리를 골랐는지 알 수 있었다. 사요궁에서 보이는 에펠탑은 굉장히 멋있다. 파리에 온 처음 온 사람은 필수 코스라고 볼 수 있다. 아침 ..

[파리 여행 8박9일] 파리 1일차, 아시아나 항공, 샤를 드골 공항, 퀸제리에 호텔, La Pieta 이탈리안 레스토랑

유럽에 한번도 가지 못해본 나... 첫 유럽 여행지로 선택한 파리에 도착했는데 샤를 드골 공항에 내리자 마자 신기한 냄새가 나서 이게 유럽이다 라는 느낌을 줬다. 여행 내내 이런 냄새를 가끔 맡을 수 있었는데 나는 이걸 유럽 냄새로 규정했다. 1. 공항 버스, 인천 공항, 아시아나 항공 체크인 서울에서 인천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항 버스를 타고 가는게 제일 편하다. 지하철보다 비싸지만 누워서 갈 수 있고 짐 보관도 편하다. 아침 일찍 공항버스에 탑승했다. 공항 버스 가격은 15,000 정도 했다. 공항은 언제 와도 설렌다. 공항에 올 때는 옷을 가볍게 입고 오는게 소소한 팁이다. 신한 은행에서 환전을 먼저하고 아시아나 항공 체크인을 했다. 모바일로 하루 전에 사전 체크인을 했고 당일에..